전시제목 : 산해경 山海經 - 김대웅 이강욱 이태호 다케시 마쯔야
전시기간 : 2024년6월18일(화) ~ 7월1일(월)
전시장소 : 갤러리 담(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7-1)
참여작가 : 김대웅 이강욱 이태호 다케시 마쯔야
< 전시내용 >
이번 전시는 2007년에 산해경 주제전에 이어서 두 번째 갤러리 담의 기획전이다.
산해경은 중국 고대지리서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지리서이면서 신화적인 것들이 많이 나온다.
책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고대 중국 신화와도 같은 산해경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서 새로운 작업의 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서 기획하게 되었다.
세상의 이른바 이상하다는 것도 그것을 이상하다고 단언할 수 없고, 세상의 이른바 이상하지
않다는 것도 그것을 이상하지 않다고 단언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물은 그 자체가 이상한 것이 아니고 나의 생각을 거쳐서야 이상해지는 것이기에,
이상함은 결국 나에게 있는 것이지 사물이 이상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곽박(郭璞), 「주산해경서(注山海經敍)」
물론 현실과는 동떨어진 세계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신화가 우리에게 주는 또다른 매력은
현실이라는 고단한 삶, 경쟁 속에서 잠시 잊고 상상과 즐거움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참여작가들을 보자면 김대웅 작가는 단국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후 지금은
전업작가로 활발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산해경을 읽고 작가들의 사유 속에서 나온 이번 작품들을 보면서 기이함과 기괴함을 느낄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서로 다른 네 명의 작가의 작품들 속에서 서로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를 전공한 이강욱과 도예를 전공한 김대웅, 에니메이션을 한 이태호,
일본 조각작가 다케시 마쯔야 4명의 작업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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