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조은혜 개인전 - 《파랑》
전시기간 : 2024. 08. 23. (금) - 2024. 09. 03. (화)
전시장소 : 갤러리한옥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길 4
< 작가노트 >
조은,쉼은 ‘좋다’와 ‘쉼’의 합성어로 좋은 쉼을 의미하며 사람들에게 작품을 매개로 좋은 쉼을
전달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작업의 목적이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우리들은 계속 경쟁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는 한정적이기에 우리는 휴식을 통해 다시 에너지를 재충전해야 한다.
우리의 일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순적이게도 비일상인 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비일상적인 휴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흙을 재료로 토끼, 다람쥐, 백조,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의 테이블웨어와 자연물을 형상화한 오브제를 만든다.
동물 형태의 작품들은 실제 동물의 모습보다 곡선적인 부분을 과장하여 동글동글하고 빵빵한
형태로 재해석하여 제작하였다.
이는 스트레스 완화와 휴식이라는 작품의 목적에 맞게 보는 이로 하여금 동물들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또한 동물 오브제 표면에는 동물들이 살고 있는 숲을 이미지화하여 나무 잎사귀를 그려 넣어
보다 자연 속 동물들의 모습을 더 강조하였다
도시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도시와 정 반대의 개념인 자연 속에 살고있는 다람쥐,
곰, 토끼 등의 동물들을 조우하는 것은 매우 비일상적인 일이다.
그렇기에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서 빠져나와 숨을 돌리며 차를 마신다거나, 술 한잔을 하거나,
향을 피워 주변을 환기 시키는 등의 휴식 행위에 동물 모양의 테이블웨어를 사용하게 함으로써
자연 속 동물들의 감성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한다.
자연 속 동물 모양 및 자연물을 형상 화한 작품들을 통해 조성된 작은 자연 안에 들어가 잠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쉴 수 있다.
사람들은 작품들을 직접 사용하면서 자연 안에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잠시
스트레스를 내려놓으며 휴식시간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이번 두번째 개인전인 ‘파랑(Blue)’을 관통하는 주제는 ‘쉼’이다. 파란색은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색으로 ‘쉼’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에서 강조색으로 사용되어왔다.
작업의 주제인 ‘쉼’은 온전히 편안한 상태로,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치유받는 시간이다.
작가에게 파랑은 보기만해도 마음이 편해지는 색으로 하늘과 바다처럼 끝없이 펼쳐진 자유이자
한없는 깊이로 작가를 받아주는 포용의 색이다.
그렇기에 주요 메시지가 ‘쉼’인 작품에서 파란색은 늘 사용되어 왔고,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좋아하는 쉼을 표현하고자 주제를 ‘파랑(Blue)’으로 정했다.
조은혜
▶이력
[학력]
2014 홍익대학교 도예유리학과 학부
2016 홍익대학교 디자인컨텐츠 대학원 도예유리학과 석사
[전시]
2014 공예트렌드페어
2015 아뜰리에 터닝 ‘we are animalier’ 전
2015 경희대학교 ‘삼색토’ 전
2015 아시아 현대도예전
2015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2016 아트팩토리 ‘Artist discovering project 15’ 전
2016 갤러리 크랑데 ‘Gakum’ 전
2016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2017 갤러리하트 '봄을 담은 그릇'전
2023 아트클로버 'Shiwm, Topia' 개인전
[수상]
2013 대한민국 도예공모전 입상
2014 단원미술제 특별상
2015 서울현대도예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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