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문영호 개인전 - ‘도자기의 담긴"역사와 문화"
전시기간 : 2024.10.05(토) ~ 10.31(목)
전시장소 : 한국도량형박물관(충남 당진시 산곡길 219-4)
도자기를 단순히 그릇으로 보지 않고 여러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문영호 작가의
‘도자기의 담긴 [역사와 문화 ]’ 전시회가 지난 5일 오픈, 10월 31일까지
한국도량형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도자기의 본질적 기능인 담음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관점을
관람객들에게 제시하며 도자기에 담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상징성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에 전시회 제목의 빈 괄호는 관람객의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게끔 비웠다고.
문 작가는 “도자기는 음식이나 물건을 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감정, 추억, 문화, 시간 등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에 관람객들은 각자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자기에 대한 자신만의 괄호를 다양하게
채워나가며 창의적이고 의미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문영호 작가는 찻잔, 항아리, 화병 등의 작품과 함께 도자기에 담긴
[일상], [역사와 문화] 테마를 꾸몄다.
문 작가는 “도자기는 그릇, 접시, 컵 주전자, 항아리 등 음식을 보관하거나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이외에도 아름다운 문양과 형태로 만들어져 장식품으로도 사용됐다”며
“이에 항상 우리 일상 곁에 남아있었다는 것을 도자기에 담긴 일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문 작가는 ‘도자기는 그릇이다’라는 전승도예의 틀에서 벗어나 문작가만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무드등, 자연스피커, 수반 등의 현대도예 작품도 선보였다.
문 작가는 “과거 도자기는 조금씩 모습이 변해왔지만, 모양의 틀은 전혀 바뀐 적이 없다.
이에 현대도예를 접목시켜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었다”며 “나팔 형태로 만들고 구멍을 뚫어 만든
자연 스피커. 안에 전등을 넣고 빛을 비추는 무드등, 수반 등 저만의 상상력을 가지고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수인 아버지는 망치질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가르쳐주셨고, 그로 인해 목공예로 예술을
처음 시작했다”며 “하지만 학교에서 도자기과가 새로 생기자 처음 보는 예술품에 확 이끌렸다.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도자기의 매력과 함께 새로운 예술을 접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전공도
도자기로 바꿨고 20살부터 지금까지 도예가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전시회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는 31일까지 있을 전시회에서
도자기의 매력과 더불어 삶의 의미가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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