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홍민수 도예전 <법고창신(法古創新)>

썬필이 2025. 2. 20. 08:18

전시제목 : 홍민수 도예전 <법고창신(法古創新)>
전시기간 : 2025.03.03(월) - 03.11(화)
전시장소 :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50번길 49-1 1층)

MERGE?에서는 매년 개인전 지원 공모를 통해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의 선정 작가는 홍민수 작가님의 개인전 <법고창신(法古創新)>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분청사기의 조형성과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분청사기가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소통하며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예술임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즉 옛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정신을 담았으니,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도시풍경, 혼합토, 화장토, 코발트, 1200도 소성, 44x10x52cm, 2022
미래 도시, 산청토,1250도 소성 후 금, 안료, 러스트, 800도 소성, 46x10x54cm, 2022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도시이미지-여명, 산청토, 1250도 소성, 코발트, 800도 금, 러스트, 45x10x55cm, 2023

홍민수 Hong Min-soo 
작가 경력
개인전 9회
2인전 2회
아트페어 12회
초대전 및 단체전 33회
작품소장 : 양구백자박물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해운대문화회관
대한민국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
부산미술협회, 부산도예가회 회원, 도예공감 결 운영

작가노트 Artist's Statement
분청사기의 새로운 가능성은 항아리, 병, 그릇 등 전통적인 것은 물론이고 현대적이고 다양한  
형태를 통해서도 보여줄 수 있기에, 분청 기법의 활용 가치는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새로움이란 것의 시작은, 형식을 이해하고 그 형식에서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분청 기법의 현대화는 작가로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도예 역사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일상과 밀착되어 그 시대의 정신세계를 표현했던, 조선 시대 분청사기의 상징성과 조형성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에서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분청 기법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현대적인 작업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도에 의한 작품을 보는 감상자들에게도 분청 기법이 단지 옛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들을 보여주고 싶고, 그렇게 되면 분청 기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기법의 활용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작품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뜻으로,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본 작가는 가장 알맞은 흙을 선택하고 오랫동안 갈고닦은 기술과 감각을 바탕으로
전통 도예 기법을 활용하여 현대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있지만, 그것이 단순히 형식적인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과 표현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으로 늘 새로움에 
도전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