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아뜰리에 유지 전 <BON VOYAGE>
전시기간 : 2025.02.21(금) - 2025.04.06(일)
전시장소 : 알부스 갤러리(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28길 26)
알부스 갤러리는 2025년 2월 21일부터 4월 6일까지 아뜰리에 유지의 <BON VOYAGE>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뜰리에 유지의 첫 단독 전시로, 이천도자예술마을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작품을 선보인다.
아뜰리에 유지는 도자기를 만드는 조유연, 그림을 그리는 김지은에서 지어진 이름으로 부부가
함께 작업하고 있다.
두 작가는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하며 김지은은 그림을 조유연은 텍스타일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다, 우연히 접한 도예에 매료되어 현재는 이천 작업실에서 흙을 만지고 그림을
그리며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유기적인 형태와 은은한 색감을 띠는 아뜰리에 유지의 작품은 조유연이 직접 흙을 배합하고,
김지은이 그 위에 그림을 그려낸다.
담백한 형태와 자연을 닮은 질감이 김지은의 그림과 만나 균형과 조화를 이룬다.
흙 위에 펼쳐지는 산책길 풍경, 생생한 계절의 변화, 시간의 흐름은 마치 그림일기처럼 일상과
감정을 담고 있다.
특히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서커스는 이전부터 김지은의 작업의 주요 모티프로 사용된다.
작가는 대담하고 아슬아슬하게 때론 화려하지만 비밀스럽게 묘기를 부리는 곡예사의 모습이
우리가 사는 모습과 닮았다고 말한다.
<BON VOYAGE>전은 아뜰리에 유지의 이천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전시로, 그동안 제작한
80여 점의 도자기와 드로잉을 감상할 수 있다.
도자기 작업은 미세한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결합하고 완성되는 우연적인 산물이기에,
예상 밖의 결과물을 마주하는 것이 마치 여행 같다는 아뜰리에 유지. 이번 전시가 모두에게
작고 따뜻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 Bon Voyage!
김지은(b.1974)은 일상의 이야기를 종이와 흙 위에 그려낸다.
2017년에 우연한 계기로 도자기를 접한 뒤, 남편 조유연과 함께 아뜰리에 유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하였고, 2004년부터 2010년까지 프랑스에서 생활하며
파리 AICP (Académie de Coupe de Paris)에서 의상을, 파리 8대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했다.
텍스타일 디자인과 소잉 드로잉, 회화, 설치 작업을 해왔으며, 1999년 종로 갤러리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도로시 살롱, 2015), <서커스>(도로시 살롱, 2017) 두 번의 개인전과 이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조유연(b.1972)은 동양적인 정서와 정제된 미니멀한 형태, 은은한 톤의 조화를 바탕으로
실용적이며 담백한 물건을 만든다.
손에 닿는 질감과 형태의 균형을 고려하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파리 8대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했으며, 다년간 텍스타일 산업에서 패브릭
제품 개발자 및 마케팅 매니저로 일한 경험이 있다.
2017년부터 아내 김지은과 아뜰리에 유지로 도자기 작업을 하며 도예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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