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투자전략

1000억 굴리는 일본 슈퍼개미가 선택한 '평생 보유 주식'

썬필이 2026. 2. 22. 17:42

1000억 굴리는 일본 슈퍼개미가 선택한 '평생 보유 주식'- 조선일보 - 2026.02.22
20년 전에 300만엔(2800만원)으로 시작한 주식 투자가 100억엔(934억원)을 넘었다. 
연간 배당금만 1억5000만엔이다. 
계산해보면 하루 약 41만엔. 모니터를 보며 거래하지 않아도 매일 현금이 꼬박꼬박 들어온다.
일본의 슈퍼개미인 테스타 이야기다. 
그는 2024년 누적 투자 이익 100억엔을 돌파하면서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전설’로 불리기 시작했다. 
2005년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 이후 지금까지 매년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테스타는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투자 성과를 꾸준히 기록하며 일반인들과 소통했다. 
그를 길잡이로 삼는 팔로워만 106만명이 넘는다.

일본 개인 투자자인 테스타는 지난 2005년 주식 투자를 시작한 이후 단 한 해도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은 주식 고수다.

배당 수익률만 연 10% 넘는 초고배당주 정체
일본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권 주식 시장이다. 
시장 규모만 놓고 보면 한국의 3배가 넘는다. 
이렇게 거대한 시장에서 롱런하며 부를 쌓은 고수에겐 분명 우리가 배워야 할 ‘승리의 공식’이 있다.
테스타의 실전 투자 노하우는 일본의 투자 전문지 ‘닛케이머니’가 고수 30인을 심층 인터뷰해 
펴낸 책 에 생생히 담겨 있다. 
투자 초기에 그는 초단타 매매인 스캘핑과 데이트레이딩으로 종잣돈을 불렸으나, 운용 자산이 커진 
2016년부터는 중장기 투자로 갈아탔다.
테스타는 주식 투자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OO 쇼크’라 불리는 기록적인 폭락장과 마주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그는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사전 대비 시나리오’를 꼽았다.
“시장이 무너진 다음에 비로소 생각하면 늦습니다. 
쇼크가 닥쳤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미리 세워둬야 냉정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테스타가 최근 공개한 최고의 보유 종목 1위는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였다.

폭락장에서도 멘탈 지켜주는 3분의 2 법칙
그가 강조하는 것은 ‘원인 분석’이다. 
단기간에 회복 가능한 충격인지, 아니면 금융 시스템까지 흔드는 위기인지부터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종목을 남기고 무엇을 정리할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주식은 남기지만, 잘 모르겠으면 일단 매도한다.
폭락장은 투자자에겐 기회인 동시에 함정이기도 하다. 
테스타는 이 시기 무분별한 매매를 경계하라고 조언한다.
“급락장 특유의 큰 변동성을 좇아 무리하게 단타 매매를 일삼는 것은 위험합니다. 
자칫 수익은커녕 시장을 읽는 눈과 평정심마저 무너뜨리는 자충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스타는 평소에도 자신의 자산을 실제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한다. 
실제 자산이 10억엔이라도 본인의 자산 가치를 8억엔으로 낮춰 잡는 식이다. 
자산의 10~20%를 없는 셈 치는 ‘심리적 완충 지대’가 있어야만, 하락장에서 자산이 깎여 나갈 때 
올 수 있는 심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테스타만의 또 다른 필승 전략은 ‘3분의 2 원칙’이다. 
그는 주식 비율이 전체 자산의 66%를 넘어서는 순간 스스로 경고등을 켠다. 
폭락장을 재앙이 아닌 기회로 바꾸기 위한 안전장치다.
시장이 공포에 질려 투매가 쏟아질 때, 전 재산이 주식에 묶여 있다면 그저 망연자실하거나 뼈아픈 
손절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반면 현금이라는 무기를 쥐고 있다면, 헐값에 나온 우량주를 거둬들일 강력한 ‘공격권’을 갖게 된다. 
그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즉시 투입 가능한 유동성을 확보해 두는 것이 승부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연주

테스타가 1억엔 ‘올인’한 일본 주식
그는 이달 초 일본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운용이 개최한 주식 세미나에 연사로 참여해
 ‘반영구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일본도 한국처럼 올해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테스타는 시세 차익을 노리며 적극 거래하는 중단기 매매 계좌와 별개로, 평생 보유를 목표로 하는 ‘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운영한다. 
여기에는 미국·일본 주식뿐 아니라 미국채, 금, 비트코인, 비상장주, 공모펀드 등 성격이 다른 자산들이 
촘촘하게 섞여 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반영구 계좌 내 일본 주식으로 게임업체 닌텐도(任天堂) 단 한 종목에만 
1억엔을 ‘올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889년 교토에서 시작해 13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닌텐도는 회사명에 ‘운은 하늘에 맡기고 할 일을 
다한다’는 겸허한 철학을 담고 있다. 
마리오, 젤다, 포켓몬 등 대체 불가능한 IP(지적재산권)를 무기로 세대를 초월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독보적인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닌텐도 주가는 
가파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해 1만5000엔에 육박하던 주가는 현재 8500엔대까지 밀려난 상태다.
주변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커졌지만, 테스타의 태도는 의연했다. 
그는 ‘닌텐도는 어떤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불사조 같은 기업’이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현재 닌텐도 주식으로 10%의 평가 손실을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제 ‘반영구 포트폴리오’는 개별 종목이 아닌 전체를 하나의 덩어리, 
즉 ‘개인 펀드’처럼 운용합니다. 
닌텐도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금 ETF나 다른 자산에서 충분한 수익이 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반영구 계좌와 별개로 닌텐도 주식을 공매도해서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전략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세상의 변화가 워낙 빨라 ‘평생 보유’라는 강한 확신을 갖기 어려운 시대다. 
하지만 테스타는 철저한 분산 투자와 심리적 방어선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다.
20년 전 300만엔으로 시작해 100억엔의 전설을 쓴 비결은 화려한 매매 기법이 아니라, 
어떤 폭풍우 속에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단단한 포트폴리오 설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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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굴리는 일본 슈퍼개미가 선택한 '평생 보유 주식'

 

1000억 굴리는 일본 슈퍼개미가 선택한 '평생 보유 주식'

20년 전 단돈 수백만 원으로 시작해 1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일군 일본의 한 슈퍼개미. 그가 위기가 닥쳐도 절대 팔지 않고 끝까지 보유하겠다고 선언한 주식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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