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간 한국다완 (9)
호리 미시마(彫三島) 다완
미시마 다완의 일종. 도장처럼 연속 문양을 찍은 인화문과 달리 손으로 판 문양이다.
연속된 선 무늬가 계속된다. 문양 방향이 엇갈리는 몇 개의 단으로 된 게 특징이다.
얇게 켠 노송나무 판자로 짠 울타리와 닮아 히가키(檜垣) 미시마라고도 한다.
미시마 다완을 의식하고 조선에 주문 제작한 것이다.
다완 안쪽에 인화 기법의 꽃 문양이 있는 것을 우치하나(內花)라고 한다.
바깥쪽에 이 같은 문양이 있을 경우는 소토하나(外花)라고 부른다.
히가키 문양과 인화 기법의 꽃문양이 안팎으로 새겨진 전형적인 호리미시마 다완이다.
꽃문양은 바깥쪽에 있는 것을 더 귀중하게 여겼다.
상자의 명(銘)은 고보리 엔슈(小堀遠州, 1579-1647))의 글씨다.
도쿄의 골동상 히로타 훗코사이(広田不孤齋)가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했다.
히가키 문양과 꽃 문양에는 백상감(白象嵌)을 했다.
백상감은 새긴 부분만 백토 흙을 채우고 나머지는 걷어낸 기법을 말한다.
바깥쪽 굽 가까이에 꽃문양이 있어 소토하나데(外花手)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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