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간 한국다완 (10)
하케메(刷毛目) 다완
하케는 우리말의 귀얄이다. 귀얄은 넓적하게 묶어 만든 솔을 가리킨다.
적갈색 태토로 만든 다완을 물레 위에 놓고 돌리면서 귀얄로 살짝 백토 물을 발랐다.
자연스러운 귀얄 자국이 특징이다.
넓은 의미에서 미시마 다완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태토가 공통되기 때문이다.
역시 공주 학봉리 일대의 계룡산 가마에서 구워진 것으로 전한다.

옛 풍모를 간직하고 있어 고하케메(古刷毛目)라고도 한다. 크고 깊이가 있는 큰 형태이다.
입 주변이 밖으로 약간 벌어진 것이 특징이다.

조금 큰 형태에 속하는 다완이다. 계룡산이 아니라 남쪽 지방의 민요에게 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나바(稻葉) 집안에 대대로 전해오다 1925년 무렵 미쓰이(三井) 집안의 한 분가로 옮겨갔다.


귀얄을 사용하지 않고 통째로 백토를 발랐다. 하케메가 없다는 뜻에서 무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도자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견수(가타데堅手) 다완 (0) | 2018.03.05 |
|---|---|
| 분인(粉引) 다완 (0) | 2018.03.05 |
| 조삼도( 호리 미시마(彫三島) 다완 (0) | 2018.03.04 |
| 삼도(미시마三島) 다완 (0) | 2018.03.04 |
| 소관입(고칸뉴小貫入) 다완 (0) | 2018.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