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장군은 물이나 술 등을 담거나 옮기는데 쓰였던 용기이다.
물레를 돌려 길쭉한 병을 만들고 이를 옆으로 뉘이고 몸통 쪽에 주둥이를 단 것이다.
장군은 삼국시대 질그릇에도 그 형태가 보여 오래 전부터 액체를 담아 옮기는 도구로 쓰인 듯하다.
분청사기에는 특히 장군이 많다. 또 표면을 장식하고 있는 문양은 매우 자연스럽고 해학적인 점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쌀이나 숯가마 형태를 닮았다고 해서 가마나 섬을 가리는 말인 표(俵)자를 써서 가마형 항아리라는
의미로 효코(俵壺)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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