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

다기(茶器)의 종류

썬필이 2017. 8. 25. 20:29

1) 탕관 : 찻물을 끓이는 도구  2) 퇴수기 : 예열한 물이나 남은 차를 버리는 그릇
3) 차호 : 차를 담아놓는 통  4) 차칙 : 차를 덜 때 사용하는 도구 5) 차탁 : 찻잔 받침
6) 찻잔 : 차를 따라 마실 때 쓰는 그릇  7) 숙우 : 물을 식히는 그릇  
8) 다관 : 차를 우리는 주전자9) 다반 : 다기를 올려놓는 쟁반  
10) 차포 : 찻상 위에 까는 베나 면

차를 우리는 주전자, ‘다관’

다관은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 뚜껑을 누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것이 편리하다.

차를 우리는 주전자인 다관(茶罐)을 고를 때에는 물대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예상하는 지점에 
정확히 떨어지는지의 여부와 물을 따를 때 흘러내리지 않고, 
깨끗하게 끊기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뚜껑이 물이 새지 않을 정도로 꼭 맞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다관은 일반적인 주전자 모양을 한 것도 있지만, 손잡이가 옆이나 뒤에 달린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자기 재질의 다관은 보온이 잘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유리 재질의 경우 차가 우러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보온성이 떨어지므로 
티 워머 등을 함께 사용하면 좋다.
불발효차인 녹차는 차의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떫은 맛이 적게 우러나오도록 
보온력이 약한 백자나 청자 재질의 다관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우롱차나 홍차와 같은 발효차는 
보온력이 강한 사기 재질의 다관을 사용하면 좋다.
다관은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뚜껑을 누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것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재밌게도 다관의 모습에는 가족 구성원의 의미가 서려 있다. 손잡이는 남성, 다기 뚜껑의 맨 위 
꼭지 부분은 어머니, 차를 따르는 입구 부분은 아들,밑받침은 여성을 의미한다. 
가족 구성원 중 어느 하나라도 제대로이지 않으면 가족 관계에 문제가 생기듯이, 
다관 역시 어느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차의 맛과 향을 감소시킨다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차를 따라 마실 때 쓰는 그릇, ‘찻잔’

차는 보통 여러 잔으로 나눠 마시므로 찻잔을 고를 때에는 작은 크기의 잔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열을 계속 지니고 있는 사기 재질 보다는 청자나 백자 같은 자기 재질이 좋다.
찻잔은 일반적인 컵에 비해 잔이 작고 손잡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약간 두툼하게 만들어서 
쉽게 뜨거워지거나 쉽게 식지 않게 한다.
잎차의 아름다운 색을 감상하고 싶다면 잔의 안쪽이 백색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기를 올려놓는 쟁반, ‘다반’

다관이나 숙우, 찻잔 등과 같은 다기는 가격 등의 영향으로 선택과 구입에 있어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다반과 같은 도구들은 쉽게 갖출 수 있으므로 여러 종류를 구비해 두었다가 기분에 
따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다반은 한 손으로도 쉽게 들 수 있는 가벼운 재질의 것부터 두 손으로 들어야 하는 무거운 것, 
1인용부터 다인용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다반의 경우 특히 나무 재질로 된 것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는 가볍고, 사용시 소리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이다.
다반은 차를 따르기 쉽게 팔을 편히 뻗을 수 있도록 낮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외의 도구들
물을 끓이는 주전자인 탕관은 돌솥이나 무쇠로 된 것이 많이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의식 다례가 
아니면 탕관은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주전자나 전기 포트를 이용해 물을 끓인다. 
탕관을 사용하고 싶다면 온도 조절이 용이한 것을 사용하는게 좋다.
차칙과 차시는 차호에 담긴 잎차를 다관에 옮길 때 사용한다. 대나무 모양을 차칙, 
숟가락 모양을 차시라고 하며, 말차를 옮길 때 사용하는 말차 숟가락도 있다.
차칙과 차시를 고를 때에는 차 고유의 향을 손상시키지 않는 대나무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나 
나무로 만들어 옻칠을 한 것이 좋다.
물을 식히는 사발인 숙우는 재탕이나 삼탕의 차를 낼 때나 손님이 많을 때 차를 내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다.
이외에도 차를 낼 때 차를 우릴만큼 넣어놓는 작은 항아리인 차호는 뚜껑이 잘 맞는지 확인 후에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찻상 위에 까는 차포는 물이 흘렀을 때 물기를 잘 빨아들이는 재질인지,
 찻잔 등이 찻상에 부딪혔을 때 소리를 감소시켜 주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다마(茶磨) : 음다(飮茶)의 풍이 성행하였던 고려시대는 다구 또한 상당히 발달하여 고려청자의 
  발달에  영향을 주기도 하였다.
  이 시대는 말차(抹茶)가 성행하여 차를 가는 데 사용되는 맷돌인 다마가 있었다.
  이는 성종이 손수 차를 맷돌에 갈았다는 기록, 이인로(李仁老)의<승원다마 僧院茶磨>라는 
  제목의 시,  이규보(李奎報)가 다마를 선물받았던 사실과 지금도 개경에서 출토된 다마가 
  전해지고 있어 실증적인   자료가 되기도 한다.
-  풍로(風爐) : 불을 피우는 중요한 다구이다. 화로에는 은으로 만든 은로(銀爐)와 무쇠화로
   등이 있었고,  풍로에는 흙으로 만든 전로(塼爐)와 곱돌로 만든 것 등이 있었다.
  물론, 화로나 풍로 등이 다구로만 쓰였던 것은 아니다.
  오늘날는 전열장치를 한 풍로나 가스, 혹은 커피포트 등이 널리 쓰이고 화로 등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화로에 숯불을 피워 물을 끓일 경우 숯을 담아두는 숯바구니·삼발·부손·부젓가락 등의 
  도구가 필요하다.

차를 즐기는 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도구들
잎차의 경우 차를 우리는 도구를 준비해야 하는 과정 때문에 쉽게 가까워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잎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각종 도구들이 많이 출시되었기 
때문에,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맛과 향이 뛰어난 각종 잎차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티 텀블러’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커피 텀블러와 달리 티 텀블러(Tea tumbler)에는 내부에 잎차를 
걸러내는 망이 있다.
티 텀블러는 거름망을 활용하여 우려낸 잎차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며, 
휴대하기도 쉽다.
미리 마실 잎차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지 않고, 텀블러 속에 담아 두었다가 
마실 때 바로 활용해도 좋다.
시중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티 텀블러가 출시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개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한다면 차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잎차를 마시고 싶은데 다기나 티 텀블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떫은 맛이 우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온력이 약한 자기나 흔히 볼 수 있는 머그컵을 활용할 수 있다.
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잎차를 넣은 후 잎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윗물만 
마시는 방법이 그것이다.
또한 원두 커피용 커피메이커를 활용하여 필터 위에 잎차를 넣고, 물을 부어 마셔도 된다.

차를 쉽게 우릴 수 있도록 돕는다, ‘티 드리퍼’와 ‘인퓨저’

.티 드리퍼(Tea dripper)는 일반적인 머그잔 위에 간단하게 올려둠으로써 차를 쉽게 우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이다.
자기,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질의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으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드리퍼와 함께 차를 편리하게 우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회용 거름종이 역시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있다.
인퓨저(infuser)는 잎차를 넣은 후 봉해 다관이나 머그잔 등에 넣어 차를 우리는 도구이다.
모양에 따라 티볼(teaball)형과 집게형, 머그잔의 뚜껑 아래 걸치는 형태 등이 있다.
인퓨저를 고를 때에는 잎차를 넣는 부분의 면적이 넉넉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차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티 워머’

차는 커피와 달리 그 맛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는 음료이다.
또한 차에 따라 다관에 우린 후 찻잔에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시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천천히 
차를 즐기다보면 차가 식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럴 때 차가 식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면 좋은 것이 티 워머(Tea warmer)다.
티 워머는 초나 알코올 램프 등의 도구를 이용해 차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티 워머는 자기, 스테인리스, 유리 등의 재질을 사용하여 만드는데 높이가 너무 높은 제품은 
보온이 잘 유지되지 않으며,너무 낮은 제품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높이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연소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분리하여 재나 그을음을 세척하기 편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티 워머는 차를 데우는 도구가 아니라 차의 보온을 유지하는 도구이므로, 사용 시에는 완전히 
우린 차를 잘 걸러서 사용해야 한다.
티 워머는 대부분 양초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작은 초 하나로 보통 1시간 이상 열을 보존해준다.

도자기 제1 -1 편 흙으로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PZe4XINmyVQ

도자기 제1 - 2편 흙으로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rf0CF2bRB44&list=PL4mUJfbCGAUkLjzS_wlUD6YM4lXBdCsSZ&index=2

도자기 제1 - 3편 흙으로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3bAGKVGnlRs&index=3&list=PL4mUJfbCGAUkLjzS_wlUD6YM4lXBdCsSZ

도자기 제1-  4편 흙으로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M6Y3Obvzc9Q&index=4&list=PL4mUJfbCGAUkLjzS_wlUD6YM4lXBdCsSZ

도자기 제2 1편 신비의 자기  https://www.youtube.com/watch?v=FsGkh8wIPqE

도자기 제2 2편 신비의 자기  https://www.youtube.com/watch?v=CQwUCHleZ5Y&index=6&list=PL4mUJfbCGAUkLjzS_wlUD6YM4lXBdCsSZ

도자기 제2 3편 신비의 자기  https://www.youtube.com/watch?v=vJuNijL0x0E

도자기 제2 4편 신비의 자기  https://www.youtube.com/watch?v=R1eWPhMlwVQ

도자기 제3 1편 이슬람의 유산 https://www.youtube.com/watch?v=oHO4TzN-Z0A

도자기 제3 2편 이슬람의 유산 https://www.youtube.com/watch?v=dMpOhwyRmME

도자기 제3 3편 이슬람의 유산 https://www.youtube.com/watch?v=wykzCmcohfE

도자기 제3 4편 이슬람의 유산 https://www.youtube.com/watch?v=DEYKSR0rBfo

도자기 제4 1편 청화의 제국  https://www.youtube.com/watch?v=zdwebqtR4Qc

도자기 제4 2편 청화의 제국  https://www.youtube.com/watch?v=O4idOoCe0es

도자기 제4 3편 청화의 제국  https://www.youtube.com/watch?v=u3dXoMz6aus

도자기 5.도전의 세기 https://www.youtube.com/watch?v=lsjVjV0rZAI&feature=youtu.be

도자기 제6 1편 문명을 넘어 https://www.youtube.com/watch?v=SVsze-WPXAw

도자기 제6 2편 문명을 넘어 https://www.youtube.com/watch?v=6mveuxP4lqk

도자기 제6 3편 문명을 넘어 https://www.youtube.com/watch?v=vWOmKfvtxYE

도자기 제6 4편 문명을 넘어 https://www.youtube.com/watch?v=HK1LkUe7W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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