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가

김수남 - 다형도예

썬필이 2019. 11. 3. 12:07

김수남

다형도예 작품이 특징은 주물럭 도자기다.
부인 정순희씨는 흙을 반죽해서 한 줄씩 말아 올려 만드는 콜링기법과 점토가 밀리도록 문지르고 주물럭거림

통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아주 독특한 도자기를 만든다.
“분청, 백자, 산청 그리고 옹기가 섞인 흙을 늘 상 주물럭거리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상상하고 꾸며지는

과정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작품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자면서도 불현듯 표현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아침에 일어나 곧바로 흙을 만지게 되고 이렇게 또 다른 작품이

만들어질 때 흐뭇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정순희씨의 얼굴에 은은한 미소가 번진다.
힘을 쓰는 작업은 남편의 몫이다. 흙을 나르고 다지며 또 작품을 옮기고, 가마를 때는 일은 남편이 한다.

그러면서도 힘든 일 마다하지 않고 편안한 안식과 같이 옆에 있어주는 부인에게 사랑과 고마움의 미소를 건넨다.
다형도예 이들 부부의 작업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한다. 그 만큼 작품에는 도예의 깊은 맛이 있다.

자연스런 손자국의 거친 인간미가 있다.

그래서인지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다형도예 작품은 전국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다형도예에 작품은 주부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생활 작품들이 많다.
일상생활에 많이 활용되는 찻잔을 비롯해 수반, 수저통, 바구니, 주전자, 맥주잔, 쌀 항아리는 물론,

장식용 작품으로 꽃병, 자라병, 구유(소죽통),똥장군(변기통)도 인기가 높다.
이들 부부의 정이 듬뿍 담긴 작품들 하나하나에는 소소하지만 눈이 지긋이 감기는 행복이 담겨있다.

마치 이들처럼 ….

주소 : 여주시 대신면 대신1로 96 / 031-882-9762

김수남 작가
정순희 작가와 김수남작가 부부

***************************************************************************
작품보기

 

'한국도예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광희 - 산이리  (0) 2019.11.03
김영문 - 관동대 예술대 산업미술학과 교수  (0) 2019.11.03
정순철 - 석운도예  (0) 2019.11.03
최창석 - 바우가마  (0) 2019.11.03
권혁용 - 운곡청자  (0) 201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