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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IT 뉴딜…"수혜주 뭐냐" 들썩이는 증시

썬필이 2020. 5. 6. 23:45

한국형 IT 뉴딜…"수혜주 뭐냐" 들썩이는 증시

클라우드 - 삼성SDS·KINX
전자결제 - KG모빌리언스
원격의료 - 유비케어·인성정보
IT인프라 관련주 동반 상승세

찰스 다우가 1884년 다우존스지수를 개발했다. 당시 다우존스 11개 종목 중 9개가 철도 관련이었다.

산업혁명 이후 미국은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며 철도산업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나머지 두 개 제조업 종목이 시원찮다는 이유로 ‘다우존스철도지수’를 만들 정도였다.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추는 기업이 19세기 말 철도 기업만큼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한국판 IT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뒤 IT 인프라 투자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 종목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비대면·데이터 관련산업 키울 것”
6일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비대면, 전자결제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정부가 7일 한국판 뉴딜정책의 밑그림을 공개한다는 소식이 호재였다.

‘한국형 뉴딜’의 핵심은 IT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 △최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시티 확산

△디지털이 결합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빅데이터를 통한 디지털 경제 등을 뉴딜 대상으로 꼽았다.

먼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주는 인프라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 업체의 주가가 움직였다.

삼성SDS(162,000 +3.51%)는 기업들이 신규 프로젝트 집행을 연기하고 있음에도 이날 주가가 3.51% 올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 LG 등 그룹 차원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 중이며 민간 및 공공 부문으로

클라우드는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순현금 4조원을 보유하고 재무 리스크가 없는 것도

삼성SDS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 운영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아이엔엑스(66,300 +8.69%)(KINX·8.69%)와

5차원(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제조업체  에치에프알(36,950 +4.97%)(HFR·4.97%) 주가도 뛰었다.

에치에프알은 SK텔레콤, 미국 버라이즌, AT&T에 5G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다.

전체 매출 중 15%인 해외 비중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비대면 관련주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미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돼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또 다른 호재를 만났다.

전자결제 관련주인 KG모빌리언스(8,870 +12.28%)는 이날 12.28%, 화상회의 서비스 및 원격 서비스 업체

알서포트(6,810 +7.75%) 는 7.75% 올랐다.

정부가 ‘에듀 테크(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되자 메가스터디교육(48,350 +5.68%), 

청담러닝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

한국경제 - 2020.05.06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5060488

 

한국형 IT 뉴딜…"수혜주 뭐냐" 들썩이는 증시

한국형 IT 뉴딜…"수혜주 뭐냐" 들썩이는 증시, 클라우드 - 삼성SDS·KINX 전자결제 - KG모빌리언스 원격의료 - 유비케어·인성정보 IT인프라 관련주 동반 상승세

www.hankyung.com

- 한국판 뉴딜 `언택트·디지털SOC` 집중 - 매일경제 - 2020.05.06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5/463700/

 

[단독] 한국판 뉴딜 `언택트·디지털SOC` 집중 - 매일경제

데이터·5G·AI 전략과 병행 공공빅데이터 민간개방 2배 에듀테크·스마트시티 등 활용 포스트 코로나 일자리 창출 디지털 성장 촉진법도 제정

www.mk.co.kr

데이터·5G·AI 전략과 병행
공공빅데이터 민간개방 2배
에듀테크·스마트시티 등 활용
포스트 코로나 일자리 창출
디지털 성장 촉진법도 제정

코로나19 포스트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윤곽이 잡혔다.

6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할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은 `DNA+US`로 요약된다.
정부는 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6월 초 구체적인 세부 사업 방향을 정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주제로 꺼내들었던

AI 일등 국가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D(데이터)는 관련 산업을 올해 10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번에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네트워크)은 5세대 이동통신(5G)을 의미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로 A(AI)의 저변을 확대하는 내용도 담길 계획이다.

광주형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AI 인재 양성 방안 등이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DNA가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방향을 강화하는 내용이라면 US(언택트·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는

코로나19를 맞아 새롭게 도전하는 분야다.

언택트 산업에는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에서 필요성이 제기된 챗봇산업 육성 등이 사업 아이템으로 담긴다.

교육부가 중심이 돼 만드는 언택트 에듀테크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게임산업 등 코로나19로 성장이 가속화된 온라인 산업 진흥책도 여기에 포함된다.
디지털 SOC는 교통과 건설 등 실물 분야에서 디지털을 적용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세종과 부산 등지에 지정한 국가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각종 생활 인프라스트럭처의 디지털화를 통한

안전과 효율성 확보 등이 주요 추진 내용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등 신산업 청사진도 담길 예정으로, 진통을 겪었던 타다가 `타다금지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

가운데 디지털 뉴딜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도 가능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코로나19로 시작된 고용 충격과 수출 감소 등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추진을

선언했는데 즉각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나타내는 SOC 투자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뉴딜` 추진을 주문한 바 있다.

이처럼 디지털 뉴딜에 대한 밑그림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유기적인 행정 연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 성장 촉진법을 만들어 산업 데이터·AI를 활용한 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기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각 부처에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한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총리실은 각 부처들을 조율해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우려가 있는 일부 정보를 제외하고 내년까지 개방 가능한

데이터를 모두 개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