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

2022 한국고미술협회전 - 팔도명품展

썬필이 2022. 10. 18. 18:26

2022 한국고미술협회전 -  팔도명품展
전시기간 : 2022.09.28(수) ~ 10.03(월)
전시장소 : 아라아트센터1F,2F,3F(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26)

한국고미술협회(회장 양의숙)가 3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2022 한국고미술협회전, 팔도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협회 회원들이 출품한 고서화·도자기·금속·목기 등 1,000여 점의 
고미술 작품이 출품됐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착용했던 복식부터 고려청자·백자항아리, 공재 윤두서·흥선대원군 그림까지 볼 수 있다.
조선시대 복식으로는 궁중에서만 사용하는 봉황문을 금박으로 그려 넣은 당의(唐衣)가 출품됐다. 
순종의 부인인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윤씨(尹氏)가 착용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여름철에 사용했던 백옥(白玉) 노리개는 가운데에 네모난 형태로 십장생(十長生)을 투각하여, 
그 속에 결명주사 등의 향을 넣어 사대부가에서 주로 사용했다.
도자기로는 ‘청자상감연당초문매병’, ‘청자음각연화문매병’, ‘분청사기상감운룡문매병’ 등 국보급 
고려청자와 술 등 액체를 저장하거나 운반하는 데 사용했던 ‘백자장군’이 눈길을 끈다.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그린 ‘백자청화운용문호’, ‘백자항아리’ 등 
조선초기 백자부터 청화백자까지 볼 수 있다.
분청사기상감운룡문매병(粉靑沙器象嵌雲龍文梅甁)’은 고려말 상감청자에서 조선시대 분청자기로 
넘어가는 시기의 특징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몸체의 용문양이 특징적이다.
조선시대 회화로는 삼원삼재(三園三齋)로 꼽혔던 현재 심사정(玄齋 沈師正, 1707-1769)의 ‘입산도(入山圖)’, 
공재 윤두서(恭齋 尹斗緖·1668∼1715)의 ‘수하선인도(樹下仙人圖)’가 내걸렸다. 
긍재 김득신(金得臣, 1754~1822)의 ‘농가풍요도’와 조선 중기에 호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직업화가 묵호 전충효의 ‘모자우도(母子于圖)’ 등도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전시기간중엔 고미술 무료감정도 해 준다.
전시를 이끌고 있는 양의숙 회장은 “이번 전시가 기성세대 뿐 아니라 MZ세대들에게 K-ART의 뿌리가 
무엇인지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