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이정민 개인전 - Be Born
전시기간 : 2024-08-07(수) ~ 2024-08-13 (화)
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아틀리에(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11-4)
생명력을 도자에 담았으면 좋겠다.
둥근 것을 다듬어서 네모난 것으로 만들고 네모난 것을 두들겨서 둥근 것으로 만드는 신나는
작업에 혼을 불어넣었다.
재탄생을 꿈꾸는 흙, 도자는 독특하고 변별적인 작품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민 작가의 ‘Be Born'이라는 신비로운 생명력의 태동을 느끼게 하는도자 전시회는
경인미술관 아틀리에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국민대 조형대학 공예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이주하게 된다.
도자와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 인생의 굴곡에서 위로와 평안함을 주는 작은 불씨가 도자였다.
작은 불씨는 작가의 혼을 깨웠다. 도자와 다시 마주했다.
산호세에서 개인 작업실을 열어 흙이 가진 생명력을 다채로운 모습으로 작품에 녹여냈다.
7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후에 작가는 도자를 가르치고 흙을 만지며 받았던
위로의 순간을 잊지 못해 도자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작가에게 도자는 뗄 수 없는 인생 자체였다.
이 작가는 “나의 손에 머물러 있던 흙이 나의 시간과 맞물려 어느새 쓰임새 있는 것으로
태어난다”라고 말하며 “흙을 만지고 색을 입혀서 나온 것 중 바라던 그대로인 결과는 거의 없다.
까다롭기 그지없는 과정이지만 뜻밖의 행운 같은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라며
도자 작업은 자신의 인생과도 닮아 있다며 웃는다.
불 속에 뜨겁게 잠들며 보이지 않던 도자는 작가의 손끝을 통해 생명을 가진 작품으로 탄생해
전시회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시회 기간은 8월 7일부터 8월 12일 10:00~18:00까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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