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김시영 개인전 - 『PLANET』
전시기간 : 2024-08-28(수) ~ 2024-09-12(목)
전시장소 : LVS CRAFT 신용산(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갤러리 LVS는 올 10월 런던 버클리스퀘어에서 일주일 간 열리는 PAD 2024에 유일한
한국 갤러리로 참여하며, 김시영의 달항아리 ‘PLANET’ 시리즈를 선보인다.
PAD는 Pavilion of Art & Design를 의미하는 유럽의 하이앤드 아트 페어이고,
1998년에 파리에서 시작되어 매해 4월 파리, 10월 런던에서 20세기 및 현대 예술과
디자인을 다룬다.
갤러리 LVS는 8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용산 LVS CRAFT에서 김시영 ‘PLANET’의
프리뷰 전시를 개최한다. 프리뷰를 통해 2주간 선공개 후 런던으로 배송된다.
“가마 속의 불은 끝을 알 수 없으며, 그 자유로움 안에서 우주의 숭고함을 발견한다.” -
김 시 영
김시영 달항아리의 이름은 ‘PLANET’, 거대한 우주 안 홀로 빛나는 행성을 형상화했다.
전 세계 희귀한 도자기 컬렉션을 보유한 런던 V&A 박물관의 송 흑자 컬렉션은 전체의
0.06%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희소성이 높고, 이 곳에 소장된 김시영의 흑자는
유일하게 가장 큰 대호이다.
한국은 7천년의 도자 역사를 가지고 있고 흑자는 삼국시대에 처음 들어와 송나라와 교류를 통해
고려시대에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철과 재가 섞인 흙이 다양한 온도의 불에 삼켜지며 붉고 노란, 푸르스름한 여러가지 색을
보여주는 것이 흑자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불에 그을려지며 흑색으로 변모하는 것이 아닌, 오색이 빛나는 도자기로 태어나며 흑자는 저마다
신비로운 무늬를 가지고 있다.
‘김시영 구조색’은 1980년대 말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의 불의 연구를 통해 그가 표현하는
최상의 흑자 패턴을 말한다.
이 색은 불을 정교하게 조율하고 흙의 성질을 미세하게 다루어 만들어지며 자연에서 오는
원초적인 우연함과 인간의 기술이 합체하여 보여주는 높은 경지의 예술이다.
김시영 구조색 연구를 기반으로 그는 기존의 도자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물성에 집중하는
실험을 해오고 있다.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성질의 흙을 수비하고 1350℃-1500℃의 불을 조절하며,
끝을 알 수 없는 우주처럼 신비로운 도자의 표면과 마주한다.
김시영은 흑자 연구를 빅뱅에 비유하였고, 과학 이론과 잠재된 예술이 결합하여 수 많은
가능성들이 우연하고 정교하게 폭발하는 과정을 통해 ‘PLANET’ 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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