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도예가 <이동식 展>
전시기간 : 2025.01.17(금) ~ 02.15(토)
전시장소 : 운중화랑(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7번길 14-3)
2025년 새해를 <이동식 展>으로 시작합니다.
이동식 작가가 최근에 작업한 신작들로 구성된 다양한 크기의 달항아리들이
우리 화랑 전시장을 가득 채웁니다.
더없이 둥근 달이 밤하늘을 밝게 비출 새해 정월 대보름에는 둥근 달을 닮은 이동식의
백자대호로 가득 찬 신비로운 우주가 펼쳐집니다.
조선의 백자대호는 특히 20세기에 이르러 재평가되었습니다.
달항아리라는 아름다운 이름도 그 무렵 붙여졌습니다.
그 색이나 여백은 우리의 삶을 빼 닮은 듯합니다.
무한한 사유와 상상의 대상이고, 많은 작품 안팎에서 우리와 함께 해왔습니다.
이동식의 달항아리는 전통 백자대호를 닮았지만 동시에 그와 다릅니다.
전통 백자의 우아한 곡선을 품으면서, 그 대담한 역동성이 너무도 위풍당당하게
달항아리 몸 전부를 휘감아 돕니다.
의도적인 형태왜곡이나 과장됨 없이 전통 기법과 정신이 녹아 있지만,
이동식의 현대적 미감이 너무도 직관적으로 보입니다.
묵직하며 묵묵하고,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선이 살아 움직입니다.
도예가 자신을 무척이나 닮아 있습니다.
작가는 해외의 미술관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도예작가로 초대받아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리적 문화적 경계를 넘어 문화적 접점이 되어 세계인들과 소통하려 합니다.
운중화랑의 기획은 이동식의 다양한 크기의 달항아리 최근작들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미적 원형들이 시공간을 초월하며 깊은 평안에 흠뻑 빠져들게 합니다.
그 어깨 위에 달빛 한 조각이라도 사뿐히 내려앉는 날, 우리는 무심히 피어난
흰 꽃송이가 될지도 모릅니다.
이동식 작가 이력
< 교육 >
국민대학교 도예공학과 졸업
국민대학교 종합대학원 도예학과 졸업
< 개인전 >
2023 '이동식 문항아리 초대전' (서울갤러리 제로 152호)
2022 '이동식 초대전' (갤러리 완물, 서울)
2021 'FULL MOON II.' (갤러리 완물, 서울)
2019 '이동식 문항아리 초대전' (동원갤러리, 대구) 등을 비롯하여 총 14회.
< 단체전 >
2020 'Moon Jar video project' 참여 (아시아미술관, 샌프란시스코)
2016 한송아트빌리지 초대 한일도자교류전(한송아트빌리지)
2015 포스트-트래디셔널 한국의 간판 (부다페스트 한국문화원, 헝가리)
2015 동아시아전통공예전(경기도자미술관, 경기도)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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