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이 개인전, 토기시대

전시제목 : 김선이 개인전, 토기시대
전시기간 : 2025.2.1(토) - 2.15(토)
전시장소 : 오매갤러리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20 )

1951년 경주 생 김선이는 1955년부터 지금까지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한 순간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아직은 남존여비의 관념이 깊었던 당시, 여자가 화가의 길을 간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던 시대, 
가사노동의 전부를 오롯이 책임져야 했던 환경, 그 모든 것을 뚫고 나와 한 순간도 그림 그리는 
작업을 멈춘 적이 없는 김선이 작가의 오매갤러리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에 초대합니다!
김선이 작가의 작업은 우리 민화에서 크게 영향 받았고, 10여년의 민화 수업과 도자기 공부를 
통하여 자신 만의 뚜렷한 '부조 도자' 작업세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혼합재료를 사용하여 부조 형태를 띄는데, 크게 호랑이와 닭 시리즈, 그리고, 
도자기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도자기 시리즈 중, 대형 '토기' 작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흙으로 빚어졌으나 흙이 아니고, 옛부터 본듯한 이미지이나 너무나 새롭고 현대적인 그의 시원한 
표현에 깊은 예술적 감동이 몰려옵니다. 
이러한 깊이와 넓이는 작가의 수천장을 넘는 드로잉과 5,6미터를 넘는 대작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일게다, 짐작합니다.
오매에서는 2015년 닭 전시, 2016년 도자기 전시, 2017년 정유년 닭 전시, 
2022년 드로잉 전시가 진행되었는데, 이번에 마침내 토기 전시까지, 이로써 감히 김선이 작가의 
모든 작품 시리즈가 총망라되고 정리되는 매우 중요한 전시라 하겠습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두 번의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준비되었습니다. 
민화 작가님들, 벽화 작업하시는 분들, 도자 작가님들 특별히 초대드립니다. 
이번 기회에 김선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하여 자신의 작업 세계에 좋은 에너지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