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투자전략

글로벌 자산전략 : Trump Scenario

썬필이 2025. 3. 18. 08:57

   Trump Scenario - 신한투자 - 2025.03.18
  트럼프 시나리오: 세 가지 단계로의 국면 구분
  보다 노련해진 트럼프는 1기 정책실기를 반면교사로 치밀하고 강경한 정책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와 제조업 재건의 큰 그림을 유지하면서 정책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예상된다. 
  세 단계로 구분된다. 
  현 시점은 Stage1(중국/멕시코/캐나다)에서 Stage2(유럽/아시아)로의 전환 단계다. 
  Stage2 시작은 러 우전쟁 종식이 선결돼야 한다. 
  1) 에너지+농산품 공급 확대(인플레이션 제어)에 정책 운신의 폭은 넓어지고 
  2) 광물협정으로 중국의 희토류 규제 위험 제어, 
  3) 미국 국방 전선이 중국으로 집중되는 효과까지 가진다. 
  Stage3는 미중 분쟁의 전면전이며 통상으로 시작해 기술, 금융, 군사 위험으로 
  확산되는 패턴이다. 
  Stage2에서 한국 정책 불확실성 고조 예상되고 미중 분쟁 불안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금융시장 영향: 1) US Only 포트폴리오 변화, 2) 상품에서 자본 제재로 전환 
  미국+기술주 중심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필요하다. 미국 강세장에 갖는 신뢰와 AI 장기 성장 
  기대의 부정은 아니다. 다만 기존 주도주 이익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고 밸류에이션 대비한 
  성장 높이도 압도적이지 않다. 
  장기간 진행된 미국 상대 우위에 전환이 예상되고 가격+재정+이익 기대가 동반된 
  China Player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주식과 채권의 균형(=자산배분)도 강조돼야 한다. 
  유럽, 한국보다 미국 국채 매력을 높이 평가하며 Duration의 점진적 확대 전략도 제시한다.
  트럼프의 무역(상품) 규제는 금융(자본)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은 대규모 흑자국에게 자국 통화 약세와 강제적 국채 매입을 강요할 수 있다. 
  마라라고 협정은 환율보다 국채 매입의 강제성을 가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직 제조업 생산 능력에 한계를 가진 달러의 단기 약세는 득보다 실이 클 수 있고, 
  재정적자 확대가 불가피한 트럼프 2기에서 부채(이자) 부담 가중이 최대 위험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50일, 금융시장에서의 트럼프 트레이드
  트럼프 불확실성에 변동성 확대. 트럼프 1기와 다른 시나리오 전개 중
  트럼프발 불확실성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귀결됐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다수의 예상을 빗나간 시나리오가 전개 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1기의 금융시장 반응인 
  1) 미국 증시 상대 강세, 2) 국채금리 상승, 3) 달러 강세와도 명확한 차이가 존재하고 
  트럼프 풋의 기대감도 찾을 수 없다.

  미국 증시 약세- 비미국 증시 강세. 1) 가격 매력,  2) 제어된 관세-지정학 위험, 
  3) 재정 확대 기대,  4) 중국 낙수효과에 기반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기술주 패닉셀링이 주도한 미국 증시 약세와 비미국 증시 강세의 
  디커플링 지속 여부다. 
  미국 증시에 갖는 위험 회피는 트럼프노믹스로 야기된 인플레이션과 경기 위축 우려가 
  주된 요인이며 기술주 조정은 견조한 이익에도 기존 주도주인 AI+빅테크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NASDAQ은 고점대비 약 13%까지도 속락해 지난해 3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대표적 관세 부과 대상으로 우려됐던 중국, 유럽, 한국 증시의 강세 연출이 고무적 변화다. 
  이는 1) 미국 증시 대비한 가격 매력에서 시작해, 2) 예상보다 강경하지 않은 관세-지정학 위험, 
  3) 선제적 재정 확대 기대, 4) 중국 경기 부양에 갖는 낙수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중국은 전인대 통해 5% 목표 성장률 고수했고 역대 최대 수준의 재정지출(재정적자율 4%) 
  계획했다. 
  첨단산업 육성에 대규모 R&D 예산 배정했고 200조원 규모의 펀드 설립까지 공표했다. 
  유럽의 재정 확대 기대도 동반됐다. 
  독일은 GDP 1% 이상의 국방지출을 재정준칙의 예외로 두고 5000억유로 규모의 인프라 
  기금 집행까지 합의했다. 
  한국은 추경 논의에 급물살을 탔고 중국발 낙수효과 기대에도 직접적 수혜를 가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상 중이다.

  미국-비미국 간 금리 차 축소 전개. 시장금리 결정 요인이 경기-통화정책 주도에서 
  재정정책으로 이동
  채권시장도 미국과 비미국 간의 디커플링이 연출됐다. 
  이는 시장금리 결정요인이 통화정책-정책금리 주도에서 재정 확대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경기 모멘텀까지 미국에서 비미국으로 이동하며 미국과 비미국 간의 금리 차 축소가 
  전개 중이다. 자국 경기 위축과 트럼프발 불안요인에 대응한 재정지출 확대는 필히 
  채권 발행 확대(=수급 불안)를 야기하고 이는 선제적 시장금리 상승과 기간프리미엄 
  확대를 야기하고 있다. 
  주식, 채권에서 동반된 미국과 비미국의 디커플링은 달러 강세를 진정시켰고 달러화 
  지수(DXY)는 고점대비 5.6%까지 하락했다. 
  원자재 차별화도 주목할 변화다. 
  금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가상화폐(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전 
  레벨으로 회귀했다. 
  WTI 65$까지 하락했고 산업금속은 관세 부과와 중국 전인대 기대에 상대 강세가 확인된다.
  인플레이션 우려 잔존 구간에 대체자산 역할이 확대되나 수급보다 공급에 따른 자산별 
  극명한 차별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시나리오 
  노련해진 트럼프노믹스는 통상-국방-기술-금융이 연계된 새로운 질서를 제시할 전망
  금융시장 참여자 시각에서 트럼프 2기 대응 시나리오는 게임이론에 입각해 접근해야 한다. 
  트럼프의 협상주의, 실리 추구 노선에만 입각해 불확실성 확산과 해소 경로로만 
  단정될 수 없겠다. 
  트럼프노믹스발 정책 불확실성 뿐만 아니라 제재 대상국의 대응도 보다 적극적인 
  수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보다 노련해진 트럼프는 1기에서의 정책실기를 반면교사로 치밀하게 계획된 강경한 정책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상대국의 예상보다 강경한 대응에도 트럼프노믹스는 통상-국방-기술-금융이 연계된 새로운 
  질서를 제시할 전망이다. 
  트럼프 규제 대상국들도 1기에서 쌓여진 경험치를 바탕으로 경기부양책을 통해 자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며 미국을 압박하는 전면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발 불확실성 모두를 예단해 베팅할 수는 없겠지만 큰 그림을 이해하며 변동성을 
  소화할 필요는 있다. 
  트럼프노믹스의 불확실성은 상수(常數)와 변수(變數)로 구분된다. 
  상수는 미국 제조업 재건(부채 감축, 중국 규제)의 큰 그림이고 변수는 정책 변화가 가져올 
  위험(인플레, 경기 위축) 최소화의 수단이겠다. 
  미국 제조업 재건을 상수로 접근한 이유는 트럼프 1기의 관세정책과 2기의 관세 정책 목표에 
  뚜렷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1기의 관세정책 목표는 중국 중심 공급망 파괴에 있었다.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에 소비자 
  후생 악화와 무역적자가 되려 확대되는 기회비용이 존재했지만 중국 중심 공급망 파괴는 미국,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으로의 다변화된 니어쇼어링이라는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목표는 1기와 뚜렷한 차이가 있다. 
  바이든의 제조업 투자사이클 이후 본격적 생산경제로 진입하는 미국 제조업 육성에서 최적의 
  정책 조합을 목표로 관세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트럼프노믹스는 미국 생산비용 열위 극복을 위해 
  1)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에 가장 높은 관세를 징수, 
  2)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게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법인세, 가장 저렴한 석유를 공급, 
  3) 미국 기업에게 규제를 완화하고 비미국에 보조금 지급을 멈추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는다. 
  이는 관세가 협상용 카드가 아닌 영구적 수단으로 부과되고 제조업 재건을 위한 기회비용을 
  감수할 수 있다는 위험으로 귀결될 수 있다

  트럼프 2기의 최대 위협은 스태그플레이션. 관세 부과의 부작용은 불가피.
  위험을 최소화하며 정책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음
  트럼프 2기 최대 위협은 스태그플레이션에 있다. 관세 부과는 수입물가 상승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다. 
  소비 중심의 미국 경제는 수요 위축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40개월래 잠재 성장을 
  상회하는 경기 확장을 이어온 미국의 경기 위축 우려는 이미 뿌리내린 위험이고 목표물가 
  달성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3% 물가는 인플레이션의 잠재 위험이 해소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여기에 재정적자 가중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마저도 가중될 여지가 있다.
  실제로 미시간 기대인플레이션은 2년래(5년 3.9%) 최대치, 소비심리심리 지수는 26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컨퍼런스보드(CB)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5.2%에서 
  6.0%까지 속등했다. 
  미-중 분쟁 심화도 불가피하고 중국의 맞대응 정책도 핵심광물 수출 제한조치로 격상돼 
  기업 생산과정에서의 공급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까지 본격화됐다. 소매판매, 소비심리, 서비스 PMI 모두 정점 확인 이후 위축 
  구간에까지 진입했다. 주요 IB들의 경기 침체 진입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다. 
  미국의 황금시대(Golden Age)를 열겠다는 트럼프마저도 정책 전환 과정에서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코멘트를 언급한 이후 주식시장의 기술주 주도 패닉셀링이 진행됐고 
  국채금리는 속락했다. 
  재차 강조하지만 트럼프 내각은 1기보다 노련해졌고 치밀해졌다. 관세정책의 부작용을 온전히 
  비켜갈 수는 없겠지만 트럼프는 위험을 최소화하며 정책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되는 트럼프노믹스의 정책 Stage를 세 단계로 나누어 현재의 국면과 앞으로의 
  변화를 유추해 보자

  세 단계의 Stage: Stage1 러-우전쟁 종식이 중요한 이유
  Stage1→ Stage2로의 전환은 러-우전쟁 종식이 선결조건. 이는 물가 제어, 
  중국으로 국방 집중 위한 수단으로 작용
  트럼프노믹스의 진행 단계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될 수 있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와 제조업 재건의 큰 그림을 유지하면서 정책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며 현재 금융시장 영향도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
  Stage1의 관세 부과 대상은 중국, 멕시코, 캐나다로 Grouping되어 있다. 
  이 세 국가의 미국 수입과 무역적자 비중의 50%를 점유한다. 펜타닐, 국방 수호를 명분으로 
  대통령의 독자적 행정명령(국가비상사태)이 가능하다. 
  선제적 중국 규제와 대체 가능한 북-남미 제조업의 자국 이전 효과 대비 인플레이션 압력도 
  최소 할 수 있다. 
  Stage2로의 전환은 러-우전쟁의 종식이 선결돼야 한다. 
  이는 트럼프 노믹스의 운신의 폭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 에너지, 농산품 공급 확대는 인플레이션 제어에 직접적 효과가 있고, 
  2) 광물협정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위험을 제어하며, 
  3) 국방에서는 미국의 국방전선을 중동-유럽-아시아에서 아시아, 중국으로 집중하는 
  효과까지 가질 수 있다.

  Stage 2: 러-우전쟁 종식이 중요한 이유
  Stage2는 미국의 나머지 50% 무역적자를 점유하는 유럽과 일본, 한국,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가 대상이다. 
  이들 국가의 세 가지 공통점은 1) 미국향 대규모 무역흑자국이며, 
  2)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으며, 3) 미국의 통화정책과 역행하는 통화 완화로 자국 통화 
  약세, 달러 강세를 야기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제조업 제건의 목표를 갖는 트럼프의 알러지 반응 모두를 가진 국가다. 한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의 직접적 부담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Stage2: 트럼프는 아시아에 통상, 투자, 국방, 금융의 압박 동반할 전망
  유럽과 동아시아 제조업은 하이퀄리티 중간재 중심이다. 
  미국산 제품으로의 대체에 한계가 존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와 금융시장 불안 확대의 
  기회비용도 높다. 
  4월 2일 상호관세를 시작으로 트럼프는 유럽과 아시아에 통상(고율 관세부과), 
  투자(미국 직접투자 확대), 국방(방위비 분담금 확대), 
  금융(환율 조작국지정, 미국채 매입 확대)의 압박을 더해가며 긴장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Stage 2에 Grouping된 국가의 주식시장 강세, 경기 모멘텀이 확보되고 있는 이유는 
  1) 예상보다 제한적인 관세 압력, 
  2) 관세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 통화 완화, 적극적 재정 확장으로의 기대가 
  3) 가격 매력을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한국 투자자의 시각에서는 Stage2에서의 위협(트럼프 리스크)과 
  기회요인(재정 확대,중국발 낙수효과)이 동반될 수 있어 상-하방 위험 모두에 대비가 필요하다

  Stage 3: 트럼프노믹스 전선은 중국으로 집중
  Stage3: 중국으로의 전선 집중. 미중분쟁은 통상에서 기술, 금융, 군사 위험으로 
  확산되는 패턴 반복
  마지막 Stage는 중국으로의 전선 집중이다. 미중분쟁은 통상에서 시작해 기술 → 금융 
  → 군사 위험으로 확산되는 패턴을 반복했다. 
  예상 경로를 유추해 보자. 
  무역분쟁은 시장 예상 경로대로 진행 중이나 특이점이 있다면, 미국의 규제에도 중국은 협상 
  여지를 남지지 않고 맞대응으로 일관한다는 점이다. 
  트럼프 1기처럼 미국 수입물량 확대나 보조금 철폐를 통한 수위 조정 기대조차 갖기 어려운 
  형국이다. 양국의 관세는 과거보다 높아진 레벨로 영구화될 가능성이 높다.
  기술 규제는 트럼프 1기와 바이든을 거치며 확산됐다. 
  트럼프 2기는 중국과 완벽하게 분리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규제 강도를 높일 전망이다. 
  중국은 전인대를 통해 전면적 AI 육성 의지를 피력했고 100조원이 넘는 
  재정지원을 계획 중이다.
  미국의 중국 규제는 반도체 밸류체인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금융규제에서 위안화 환율 조작국 지정은 소극적 범주다. 적극적 대립은 중국의 미국채 
  매도와 미국의 중국 금융자산 동결 조치다. 
  중국의 미국채 매도는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는 선제적 위험 관리를 목표로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의 중국 국제 금융거래 제한 및 달러자산 동결 조치다. 
  이는 군사 분쟁을 기초하기에 높지 않은 가정이다.
  마지막은 군사적 대립, 지정학 위험 확산이다. 러-우전쟁 종식은 아시아(=중국)으로의 군사 
  전선 집중을 야기할 중대한 변화다. 
  중간선거 이후 대만-남중국해 긴장 수위 확대, 북-미 관계 변화와 한반도 지정학 위험 고조와 
  영향력 확대도 예상될 수 있다. 
  미국의 국방정책은 유럽, 아시아에게 국방비 및 방위비 증가를 요구하고 미군은 중국으로 
  전략적 집중(육상-해상)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도 최악의 케이스를 대비해 1) 공급망 안정을 최우선으로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 
  2) 미국 수출 위축에 대비한 내수 부양과 수출기지 다변화, 
  3) 국방 전선을 해양으로 집중한 군비 확장을 진행했다. 
  Stage3은 신냉전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글로벌 경제, 금융시장의 최대의 위협이 될 수 있고 한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국가들은 
  양자택일을 요구받을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

  금융시장 영향: ① 변화된 포트폴리오 대응전략
  트럼프 트레이드는 1) 변동성 확대(미국, 기술주과매도), 
  2) 주도주 컬러변화(비미국 강세)의 양상으로 전개
  금융시장의 트럼프트레이드는 변동성 확대와 주도주 컬러 변화의 두 가지 
  양상으로 전개 중이다. 
  변동성 확대는 미국과 기술주 과매도 양상으로 연출되고 주도주 컬러 변화는 중국과 유럽 
  그리고 한국 증시의 상대 강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시장금리 추세 결정의 최대 변수가 통화정책에서 
  재정 정책으로 전환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강세, 재정 확대(=국채 발행) 부담의 유럽, 아시아 채권은 약세로 
  디커플링되며 미국- 비미국 금리 차가 축소됐다

  美 증시 추세 전환 여부: 밸류에이션 접근이 어려운 구간 속 매크로 이벤트도 부재. 
  결국 4월 실적시즌이 중요한 기회 요인
  시장 참여자의 최대 고민은 미국 증시 추세 전환 시점과 비미국 증시 랠리 지속여부겠다. 
  먼저 주도주 미국과 기술주 반락은 펀데멘탈 훼손이기보다 
  1) 가격 부담 심화 구간에서 2) 중국 딥시크 충격, 
  3) 트럼프노믹스가 야기한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 때문이다. 
  반면 비미국 증시의 반등은 1) 미국 대비 가격 매력에서 시작해, 
  2) 예상보다 제한된 관세 충격, 3) 선제적 통화 완화와 적극적 재정 확장,
  4) 중국 경기 회복의 낙수효과에 갖는 기대감 부상 때문이다.
  미국 증시의 추세 기회부터 따져보자. 밸류에이션 접근에서의 저점은 설명되기 어렵다. 
  장기 시계열에서 S&P500의 12MF P/E는 16~18배 사이 등락을 반복했고 현재 고점대비 
  10% 조정에도 20배 전후에 위치한다. 
  회귀적 분석으로 그을 수 있는 Band 하단은 5000pt를 하회하고 이는 약세장 진입을 의미한다. 
  당사는 이익 개선이 주도한 강세장 기조 연장을 전재로 직전 P/E 하단 20배(=5500pt)를 
  저항선(=과매도 진정구간)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acro 환경에서의 추세 전환 이벤트는 단기 내 부재하다. 
  관세 압력이 4월 전후 Stage2(유럽+아시아)로 확산되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위축 우려도 
  진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3월 FOMC에서의 비둘기적 변화 기대가 높아지나 잔존한 인플레이션 압력 잔존한 구간에서 
  SEP(경제전망) 점도표에서 공히 의미 있는 노선 변화가 모색될 수 없겠다. 
  결국, 3월은 변동성의 높이는 축소되나 추세 전화의 기대를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가격 매력의 부각은 우호적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시작된다. 
  4월 실적시즌이 추세 전화의 중요한 기회 요인이다.

  비미국 증시 반등에 기술적 부담 확대. 미국 증시 장기 보유 시각 속 중국, 
  한국 비중 확대 제시
  가격 매력으로 시작한 비미국 증시 반등은 되려 기술적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 
  트럼프발 관세 부담이 가중될 3~4월은 관세 부과 위험을 해소할 정책(=경기 부양) 모멘텀과 
  펀더멘탈(=이익 개선)의 증명이 필요하다. 
  현재 실적, 정책 모멘텀 상대 비교 모두에서 유럽의 열위가 해소되지 못했는 판단이다. 
  유럽의 재정정책 확대는 넘어야 할 산(금리 상승, 야당 동의)이 많고 기업이익 개선을 주도할 
  업종도 부재하다. 
  당사의 글로벌 주식 전략은 예상되는 파고에도 미국 증시 장기보유 시각을 이어가나 
  비미국 중 중국, 한국의 동반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기술주 중심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필요하다. 미국 기업이익 성장에 갖는 신뢰와 
  AI 장기 성장 내러티브의 부정은 아니다. 
  다만 기존 주도주의 이익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고 밸류에이션 대비한 상대적 성장 높이도 
  더 이상 압도적이지 않아 보인다. 
  장기간 진행된 미국 증시 상대 우위에 전환이 예상되고 이는 가격+재정+이익 기대가 
  동반된 China Player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
  주식과 채권의 균형이 강조돼야 할 시점이다. 주식-채권의 전통적 상관관계가 약해졌고 
  금리의 상-하방 압력은 모두가 견고하다. 
  하지만 자본차익(Duration) 대비한 금리 레벨(Yield)의 매력은 분명하다. 
  당사는 유럽, 한국보다 미국 국채의 상대적 매력을 높이 평가하며 Duration의 
  점진적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

 금융시장 영향: ② 플라자 합의(환율)보다 금태환 폐지(국채)
  트럼프노믹스의 제조업 제건 금융시장 변화 수반. 신플라자합의, 
  미국 국채 매입 압력 확대 예상
  트럼프노믹스의 방점은 미국우선주의(MAGA)에 입각한 제조업 재건(Golden Age)이다. 
  이는 패권국 미국이 달러 부채로 쌓아올린 성장 임계치에서의 필연적 선택이다. 
  결국, 미국 제조업 재건은 디레버리징의 성과로 이어져야 하고 이는 세계 경제-금융질서의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미국 제조업 재건을 위해 금융시장의 역할은 높아진다. 
  제조업 인프라,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천문학적 재정정책과 낮은 조달금리가 필요하고,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해 관세 뿐만 아니라 달러 약세의 구조적 변화가 
  동반돼야하기 떄문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신플라자 합의와 미국 국채 매입 압력 확대의 금융정책 변화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Stage2에서 들어서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갖는 트럼프 압력은 고조될 전망이다. 
  앞서 강조한 것처럼 Stage2의 그룹에 속한 유럽, 아시아는 미국에 대규모 무역흑자국일 뿐만 
  아니라 미군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으며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자국 통화 약세와 달러 강세를 
  야기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트럼프의 규제는 1) 미국 직접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2) 국방비 증대과 방위 분담금 확대, 3) 환율 조작국 지정으로 달러 약세 유도 정책일 수 있다. 
  신플라자 합의에 갖는 일각의 우려 제기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환율 강세 요구는 제한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크게 세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달러 강세의 구조적 압력(미국 경제 상대우위)가 제어되기 힘들고 
  둘째, 중국의 동의가 없는 신플라자 합의의 정책 성과가 제한적이며, 
  셋째, 현재 미국 제조업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은 시점에서 달러 약세는 실물에서의 
  득(수출)보다 금융에서의 실(자금 이탈, 수입물가 상승)이 큰 선택일 수 있다. 
  중국은 플라자 합의에 의한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반면교사로 삼아 미국 규제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저부가가치 제조업의 제한적 영업이익률을 감안할 때 
  위안화 강세 전환은 고용시장의 막대한 위험을 가질 수 있다
  신플라자합의(=환율)보다 금태환폐지(국채 강제 매입) 선택 가능성 농후
  금융시장 영향: ② 플라자 합의(환율)보다 금태환 폐지(국채)
  트럼프노믹스의 방점은 미국우선주의(MAGA)에 입각한 제조업 재건(Golden Age)이다. 
  이는 패권국 미국이 달러 부채로 쌓아올린 성장 임계치에서의 필연적 선택이다.
  결국, 미국 제조업 재건은 디레버리징의 성과로 이어져야 하고 이는 세계 경제-금융질서의 
  변화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미국 제조업 재건을 위해 금융시장의 역할은 높아진다. 
  제조업 인프라, 설비투자 확대를 위해 천문학적 재정정책과 낮은 조달금리가 필요하고,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해 관세 뿐만 아니라 달러 약세의 구조적 변화가 
  동반돼야하기 떄문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신플라자 합의와 미국 국채 매입 압력 확대의 금융정책 변화에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아직 가설에 불과하겠지만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국 군사 보호국에게 국채 매입 강제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의 관세 규제 대상국들에게도 관세 부과 압력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미국채 매입이 
  정책 대안이 된다. 미국 국채 강제 매입 요구는 낮은 가능성이 아닐 수 있다. 
  실제로 동 정책 진행을 가정해 금융시장 영향을 짚어보면 
  1)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위험 선호 개선, 2) 비미국 국채 발행 부담 확대(=금리 상승), 
  3) 금값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이 진행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