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유승현 작가 기획 초대전 - 재구성의 하모니 Reconstructing Harmony
전시기간 : 2026.03.06(금) ~ 06.27(토)
전시장소 : 진주어린이환경박물관 라온갤러리(진주시 망경로224번길 40)





























축복의 종’ 작업으로 잘 알려진 설치도예가 유승현 작가의 기획초대전이 지난 6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열리고 있다.
경남 진주에 위치한 진주 어린이환경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재구성의 하모니
(Reconstructing Harmony)’‘로, 깨지고 버려진 도자 파편이 새로운 조형 언어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유승현 작가는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축복의 종’ 작업으로 꾸준히 전시를 이어왔다.
흙을 약 1250도의 높은 온도에서 구워 만들어지는 도자 종은 깊고 맑은 울림을 내며,
작가는 그 울림을 인간의 삶과 희망의 메시지에 비유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작업 세계가 한 단계 확장된다.
작가는 깨지고 부서진 도자 파편들을 모아 다시 ‘종’의 형태로 재구성하는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완전한 형태로 태어나지 못한 조각들이 서로 연결되며 또 다른 울림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파편들은 전시장 공간 안에서 새로운 질서와 리듬을 형성하며, 관람객에게 ‘버려짐’과 ‘재생’이라는
의미를 사유하게 한다.
이 작업에는 작가가 최근 이어가고 있는 사회적 활동도 반영되어 있다.
유승현 작가는 현재 소망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만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교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상처와 실패의 시간을 지나며 다시 변화하고 성장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경험이 작업에 깊은 영감을 주었다고 말한다.
“찢기고 파열되고 부숴지는 과정 속에서도 사람은 다시 완성되어 간다”라며
“이번 작업은 그들의 변화와 희망에서 받은 영감을 담은 작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 ‘재구성의 하모니’는 단순한 도자 전시를 넘어 파편과 울림을 통해 인간의 변화와 회복을
사유하게 하는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환경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환경박물관에서 열리는 만큼, 버려진 재료가 예술적 가치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자원의 순환과 재생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깨진 도자 조각들이 서로 연결되어 다시 종의 울림을 만들어내는 이번 전시는, 버려짐과 상처의
경험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이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술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파편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울림은 관람객들에게 삶과 회복에 대한 깊은 사유와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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