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화 분청사기(혹은 계룡산)
청자에 산화철 안료로 그림을 그린 철화 청자가 있듯이 분청사기에도 백토로 분장한 위에 산화철로 간단하게
그림을 그린 것들이 있다.
이를 가리켜 철화 분청사기라고 한다. 이는 단연 철화 청자의 맥을 이은 것이다.
철화 분청사기는 충남 공주 학봉리 일대의 계룡산 산록에 있는 가마에서 많이 구워져 흔히 미술시장에서는,
일제 시대부터 쓰던 이름 그대로 ‘계룡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철화 분청사기는 백토 분장을 할 때 귀얄로 백토물을 바르는게 보통이어서 일본에서서는
에하케메(繪刷毛目)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일본어 하케는 솔 또는 귀얄을 가리키며 하케메는 우리말의 귀얄 문양에 해당한다.
철화 분청사기는 대개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데 식물 잎(초화문)이나 덩굴 같은 것
(당초문)을 간단하게 그렸지만 회화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 스마트K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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