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예가

혜전 최상중 - 가야요

썬필이 2019. 9. 26. 01:42

혜전 최상중 고령 가야요
1970-90년 결정유약 연구 다수편 발표
1990년 제1회 개인전
1991년 국제도예창작대전 최우수상
1991년 한국 전승공예대전 특선
1991년 한국 현대공예대전 특선
1991년 제2회 개인전
1994년 국제무역박람회 출품
1995년 제3회 개인전
1995년 가야 문화제 초대전
1998년 일본 대판시 상설 전시장 개설
1998년 광주 세계문화 EXPO 홍보전시관 전시
2016년 현재 가야요 운영
2012년 1호 고령군 도예명장
주소 : 경북고령군 성산면 사부길 45-14

최상중 명장
가야요 전경

고령은 예로부터 고령토 생산지로 가야토기의 명성을 날리던 곳이다.
도자기의 원료인 양질의 흙(점토)이 있었고, 연료(나무)가 풍부했으며,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옹기공장과 도요지로서 최적지였다. 
낙동강 포구를 이용, 국내는 물론 일본에 까지 운송이 용이한 무역의 중심지다.
임진왜란 때 도자기 기술자를 일본인들이 마구잡이로 잡아간 원인도 교통의 편리성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조선시대 고령의 성산사부동도요지(星山沙鳧洞陶窯址)는 상감청자와 분청사기의
대정, 대접, 사발 등 전국 324개 가마 중에서도 최상품을 만들어 내던 이름난 곳이다.
그러한 전통을 혜전 최상중(崔相中, 76)작가의 ‘가야요(伽耶窯)’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최 작가가 고령군의 ‘문예인 및 명장 육성 조례’에 따라 2012년 명장 지정 심의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도예(陶藝)명장'으로 선정되었다.
최 명장은 오랜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유약의 일부분인 결정유(結晶釉)를 개발해 각종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극찬을 받고 있다.
도자기 한 분야의 연구개발로 ‘도예명장’으로 우뚝 선 그의 37년 도자기 인생을 들어본다.
 *결정유란 무엇입니까?  
결정유(結晶釉)란 유약의 원료에 원적외선, 회토류 금속원료를 첨가하여 고온 1300°C에서 속성 
응축시키고 장시간에 걸쳐 결정을 꽃피운 신비스런 색채와 다양한 문양의 창작으로 대단히 
어려운 작업이다.
즉 파장이 다른 원적외선으로 변화 방사해서 결정을 꽃피우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기법이며, 마치 꽃이 피듯 아름답고 신비스런 문양을 나타내 ‘하늘이 내린 
신비의 선물’로 묘사된다.
도자기에 결정 문양을 꽃피운 것은 예로부터 있어 왔으나 실수 혹은 우연으로 인한 것이었으므로 
지속적인 생산은 불가능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은 가마의 단열재가 발달했고, 첨단 장비를 이용한 
온도 조절의 정확성, 소지 및 유약의 성분 분석치와 기초과학 결정학의 발달로 생산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직도 생산 제품의 합격률은 50%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칠보석 원광을 미분쇄하여 주성분으로 1300°C 고온의 가마 안에서 핵이 자라 아름다운 문양이 
되는 결정유 도자기 개발을 위해 최 명장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한 것이다. 
칠보석 결정유는 원적외선 방출을 극대화한다.
원적외선 방사효과로 인체의 리듬을 조절하여 활력과 정서의 안정 등 실생활에 유익함을 준다.
담이 든 곳이나 근육이 뭉친 곳 등을 재빨리 재생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효능에 새삼 놀라게 된다. 
이 밖에도 항균성을 높게 해 음식물을 신선하게 하고, 각종 미산화물을 산화로 촉진하는 탈취의 
기능까지 있어서 전통생활자기로 적격이다.
형형색색의 결정문양은 도자기 위에 연출되어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어 최상의 예술품으로서 
신비스런 멋을 풍기게 하는 살아있는 도자기이다.
색깔과 모양에 따라 결정유록화문병(結晶釉綠花文甁), 결정유금화화로(結晶釉金花火爐),
결정유청화문병(結晶釉靑花文甁) 등으로 이름 붙여진 도자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혜전 최상중 명장은 경남 창녕이 고향이며, 창녕농고와 부산대학교 공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첫 사업으로 친구와 비누사업을 시작했지만 2년여 만에 곧 접었다.
경남의 웅촌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잠시 근무했었고, 뒤이어 대한도기(주)에 입사해 제토과 
연구실에서 근무했다. 
그 후 (주)문화유리에 입사해 공장장으로 5년여 동안 근무하고 제일유리라는 간판으로 독립해 
짧은 기간 유리공장을 경영하기도 했다. 
그러다 대구로 이사해 계명대학 병설 전문대에서 강사를 했었다.
그 후 공과대학 화공과 전공을 살려 도자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때 당시 교사이던 부인을 만났다.
대전의 결정학연구소를 드나들며 순전히 서적을 통한 독학으로 연구를 계속했다.
그때 실리콘 기판을 만든 분으로 결정학에 조예가 깊었던 카이스트 유영문 팀장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시작된 도자기 사업이 결정유의 독특한 기법 성공으로 한 때는 전국 대형백화점 아홉 
군데에 판매코너를 설치할 정도로 바빴지만 실익은 없었다.
지금은 판로가 기업체 구매 물량도 맞추기가 바쁘다.
가야요는 고령에서 전통생활자기와 결정유 작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가야토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결정유의 아름다운 빛깔과 우수한 품질 덕분에 일본 오사카에 직판점을 두는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최 명장은 1991년 제8회 국제도예창작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해외시장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같은 해 한국공예대전 특선, 한국현대공예대전 특선 등 오랜 세월 도자기와 함께 
호흡하며 고령도자기의 명맥을 지켜내고 있다.
최 명장은 지금까지 ‘결정유약 연구’다수편을 발표했고, 대백Gallery와 예술의 전당에서도 
몇 차례 개인전시회를 가졌다.
그리고 국제무역박람회에도 출품하였으며, MBC TV 초대전과 가야문화제 초대전에도 출품했다.
1998년에는 일본 대판시에 상설전시장을 개장했다.
또 같은 해 광주 세계문화 EXPO98’ 홍보전시관에도 전시했다.
결정유 도자기의 아름다움이 이제 지방 뿐만 아니라 전국에 많이 알려져 고령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가야요’를 찾는 필수코스가 되었다.
이에 대해 배석한 박윤용 성산면장은 관내에 최상중 도예명장 같은 훌륭한 도예가가 있다는 것이
성산면의 자랑이며, 나아가 고령군의 자랑이라고 극찬한다.
- 고령신문 :2012. 10. 31 http://www.goryeo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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