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本藝)는 명감에 올라 있는 품종으로 잎이 약간 길고. 특히 잎살이 두터운 두엽종(豆葉種)으로.
잎의 모양이 약간 직도형(直刀형)이다. 본 종은 잎 끝이 둥글며, 잎이 두터워, 몽실몽실한 느낌이다.
특히 오래된 잎은 표면의 배골이 반대로 위로 불룩하게 나온다.
꽃은 다른 豆葉種과 다르게 보통의 꽃이 핀다. 니축(泥軸)에 니근(泥根)으로 붙음매는 월형(月型)이고.
이세왜계(伊勢矮鷄)와는 어릴 적에는 잘 구분이 않되지만. 성촉이 되면서 독특한 잎모양 때문에 육안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중광(40~50%차광25.000~30.000 룩스)정도에서 배양하면 그 예(藝)가 잘 나타나며.
오래 길러 대주가 되면. 정말 하늘을 날으는 커다란 매 한마리를 난실에서 기르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대고환(大高丸)이라고도 부른다. 아주 힘차고, 강건하고, 번식도 잘 되는 편인 대응환(大鷹丸)은 그 응자가 한자로
매 鷹이다. 그래서 큰 매를 뜻한는바, 아마 그 잎의 가운데가 불룩한 모양을 두고, 매의 부리를 연상케 하고
그 자태가 또한 강건한 이미지를 줌으로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게 아닌가 추측해 본다.
2014.05.01 - 청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