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이형석 개인전
전시기간 : 2024.3.20(수) ~ 4.1(월)
전시장소 : 인사아트센터 제1특별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과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도예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삼국시대,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걸처 각 시대에 걸맞는 특색있는 도예를 이어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시대의 새로운 도예를 창출해 내야 하는 역사적 사명에 처해 있음을 또한
자각하게 됩니다.
공장식 제작 방법에서 벗어나 하나하나 작가의 혼이 들어간 예술작품으로 작가의 자세와
사회적 인식이 함께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저수지 옆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홀로
작업삼매에 빠져있는 이형석의 작품은 그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대형 도판작업이기에
더욱 놀라움을 줍니다.
기계식 작업이 아닌 수작업으로 커다란 평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흙배합의 문제, 제작 방법,
소성 방법의 문제 등 수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실패와 도전을 거듭하여 이루어진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인 것입니다.
그의 작품들이 고정된 평면이 아닌 확대되는 공간으로 전개되어 삼라만상의 세계를 볼 수 있는
그날을 다시 한번 기대하는 바입니다. - 2024년 2월 경주 바람골에서 윤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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