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희 개인전 - Still Life ; 비밀일기

전시제목 : 박송희 개인전 - Still Life ; 비밀일기
전시기간 : 2024.04.01(월) ~ 05.03(금)
전시장소 : 병원安갤러리(경기 이천시 경충대로 2560-2 1층)

정물(Still-life)‘ 이라는 용어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Stilleven’ 으로 처음 사용된 것으로 그림 속 
사물들의 정적인 특성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정물화란 ‘미술에서 꽃, 과일, 그릇, 책 등 움직이지 않는 사물이나 생명이 없는 물체를 
그린 그림’을 말합니다. 
이는 세기에 걸쳐 다양하게 변천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시대와 물질문화의 상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숙한 대상을 묘사하기 때문에 관람자에게는 사색과 성찰을 불러일으키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거나 쓰거나 하는 사물들을 묘사함으로써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넘어 
사람들과 공감하게 합니다.

전시전경

산수유 28X41cm 캔버스에 나무, 종이 2024 (캔버스형)

목련

붉은열매

박송희 작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담겨있는 정물, 특히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는 책가도의 책장이라는 공간 프레임을 만들어 회화가 아닌 꽃, 책, 도기 등 흙으로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구성합니다. 
표현기법은 고려시대 나전상감과 청자상감 기법에 근간을 둔 흙나전상감 기법입니다. 
이는 ‘흙’이라는 전통재료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살려 작가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연적이고 소박한 풍경을 구사합니다.

peal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