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NC: AI 수혜주 찾기에 재조명될 ESS 시장 - 메리츠증권 - 2024.05.07
5월 이후 빅테크의 재생에너지 투자 소식에 미국 ESS 대표주인 FLNC 주가도 반등
1Q24 실적발표에서 AI 수혜 산업(데이터센터-전력설비-에너지) 추세 확인, 확산 기대
추가 전력 필요성↑+바이든 지지율 상승=친환경발전/ESS 재조명. ESS 대표 종목 FLNC
미국 ESS 대표 종목인 Fluence Energy(FLNC US) 주가 반등
4월 말 이후 FLNC 주가 급등
미국의 ESS(Energy Storage System) 산업의 대표적인 pure player인 Fluence Energy
(FLNC US)주가가 반등 중이다. 4월 30일자 Global Catch Mind에서도 ESS 산업과 해당 종목에
대한 관심을 언급한 바 있는데, 4월 30일 이후 5월 3일까지 FLNC 주가는 17.2%나 상승했다.
급등 배경에는 빅테크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5/1 MSFT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 발표에 영향을 받은 듯
5월 1일 MSFT는 글로벌 대체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에 100억 달러 이상을 친 환경 전력 개발에
투자하는 계약을 채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동종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으며,
브룩필드는 해당 계약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MSFT에 10.5GW의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ESS가 반응하는 이유는 신재생에너지 특성상 에너지 발전에 계절성이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인 ESS가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24년은 FLNC가 본격적으로 흑자구간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해
FLNC US: 미국의 가장 유력한 ESS 퓨어 플레이어
Fluence Energy는 대형 에너지 기업인 독일의 Siemens와 미국의 AES의 합작법인으로
ESS 설치, 유지/보수, 운영을 도와주는 SI(System Integrator) 기업이다.
시총은 37억달러에 불과하나 해당 분야에서 Tesla와 함께 글로벌 1~2위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고, 매출이 ESS에 집중되어 있는 Pure player 기업이다.
올해 순이익 흑자 전환 기대, 바텀업 측면에서도 투자 매력
당사는 ’23년 10월 17일자 인뎁스 보고서(Energy War Series 2: ESS, 에너지도 테크다,
문경원 수석연구원)에서 FLNC에 대해 올해 흑자전환을 투자 포인트로 ESS 산업 탑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견조한 매출 성장 가운데 Bloomberg 컨센서스상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눈여겨 볼만하다.
탑다운 관점에서도 AI 수혜주 찾기 흐름 속 투자 타이밍
여기에 탑다운 측면에서도 AI 수혜주 찾기 흐름 속 신재생에너지 산업까지 관심이 다시 고조되면,
ESS 산업이 함께 조명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다는 관점이다
AI 수혜주 찾기 연장선상에 있는 ESS
1Q24 실적시즌에서 확인되는 AI 수혜주 찾기 관련 종목들의 호실적
1Q24 AI 수혜주 찾기 관련 산업의 실적 호조 이어짐
1Q24 실적시즌을 거치면서 AI 관련 산업(AI 서버-데이터센터-전력인프라-에너지-원자재)의
실적 호조도 이어졌다. 먼저 MSFT의 Intelligent Cloud, AWS 등 빅테크 AI 서버 매출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가운데, 우상향 성장이 이어졌다.
전력 인프라 관련 매출액도 성장이 이어졌다. GEV(이전 GE), PWR, ETN 등 주요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YoY 매출액 성장률은 작년 하반기 두자릿수 성장률에서 올해 1분기 한자릿수로
하락했으나 성장세는 이어졌다.
VRT도 완만한 매출성장 가운데 우상향하는 리드타임과 수주잔고를 기록하며 데이터센터 건설
호황이 이어짐을 시사했다. 여기에 4월말 LME 구리 선물 가격은 한때 1만 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고, 글로벌 IB들은 구리가격을 앞다투어 상향하는 중이다.
이렇듯 AI 수혜 산업들의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 다음 확장을 상상해본다면, ESS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전력원을 따지지 않는 전력 수요 증가 기대+바이든 지지율 회복
전력 수요의 폭발적 증가 기대는 전력 생산 방식을 따지지 않게 함
1Q24 호실적에서 확인되듯 AI 산업 확장은 이어지고 있고, 동시에 전력 에너지에 대한 수요
눈높이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AI에 적합한 에너지원을 찾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어떤 에너지원이든 필요하다는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인 듯 하다.
이 과정에서 다시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관심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의 투자+ 바이든 지지율의 부활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 관심 재부각
5월 1일 MSFT가 신재생에너지에 대규모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운이 띄어지긴 했다.
전기 수요 증가 확대로 전기료가 수요측 요인으로 추세 상승하며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이
다시 확보되고 있다. 여기에 바이든 지지율이 최근 회복하면서 일부 조사에서는 트럼프를
역전하면서 바이든 테마주로 남아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관심이 재조명될 ESS 산업
AI와 연계되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관심이 집중된다면,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ESS 산업도 함께 관심이 재조명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5월 8일 예정된 Fluence Energy 실적발표 주목
ESS 관련 먼저 실적 발표한 TSLA의 에너지 사업 실적 호조
FLNC의 CY1Q24 실적발표는 5월 8일 장마감 이후(한국시간 5월 9일 새벽)으로 예정되어 있다.
ESS 관련 먼저 실적을 발표한 다른 기업들을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먼저 TSLA의 실적발표에서는 이번 분기에 Energy Generation & Storage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머스크도 향후 에너지 관련 매출이 전기차 관련 매출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는 등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킬만한 실적발표였으며, 2024년을 전후로
ESS 산업이 확장세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STEM의 실적미스를 ESS 산업 전반 우려로 해석할 필요 없는 듯
반면 ESS 기업 중 하나인 STEM의 경우 시장 기대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 발표를 했는데,
2022년, 2023년 일부 계약 보증으로 인해 3,300만 달러의 매출 조정이 수반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고, 5월 2일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29%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이는 산업 이슈라기보다는 개별 기업 이슈로 보아야 한다는 시각이어서 ESS 전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ESS도 AI 수혜주 찾기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산업 이라는 생각
FLNC는 1) 하반기부터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IRA 보조금 수혜, 2)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 실적 개선에 우호적인 재료들이 있다. 실적 호조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관심 등
탑다운 타이밍도 맞아떨어진다면 ESS도 AI서버, 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에서 현재 에너지와
원자재까지 확장되어 있는 AI 수혜주 찾기 흐름에 올라탈 수 있는 산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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