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가 제 껍데기를 열고 닫을 때 쓰는 근육으로, 학술적 명칭은 폐각근(閉殼筋)이다.
패주 라고도 하며 서남 방언으로는 '개지'라고 한다.
찌그러진 원기둥 모양에 말랑말랑한 촉감을 가지고 있다.
조개류를 먹다보면 껍데기에 원기둥 모양으로 살이 붙어서 잘 안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관자이다.
신기하게도 인간의 근육과는 구조가 달라서 장시간 수축된 상태여도 손상되거나 크게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
웬만한 조개의 관자는 워낙 작아서 따로 따서 먹지는 않고, 가리비, 키조개, 개조개 등
큰 조개류의 관자를 주로 떼먹는다.
강한 근육이기 때문에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물론 작은 조개들의 것도 잘 익혀서 떼어내면 먹을 수 있고, 간에 기별도 안 가는 양이긴 하지만
큰 조개들과 마찬가지로 맛있다.
가장 간단한 요리법은 기름이나 버터에 굽는 것. 조개가 원래 맛이 풍부한 식재료라서
다른 양념없이 소금에 후추만 좀 뿌려도 충분히 맛있다.
- 키조개관자에 구이에 소주 한잔 - 202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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