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土偶 김종희 金鐘禧 (1921 ~ 2000) 대구에서 출생하여 김해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13세때인 1933년 일본으로 갔으나 가난 때문에 학교를 포기하고 오오사까 근교의 다지미에 있는 기후 현립 도자기연구소에서 도자기 수습공으로 취직한다 . 해방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아이치현 세토지방의 도자기 공장에서 일하였다. 귀국한 토우는 48년에 가야산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당시 가야산일대는 백자를 만드는 고령토 광산이 있었고 일제때에는 일본인들이 이곳의 태토를 일본으로 가져가기도 하였다. 토우가 도자기를 구우면서 차와 다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당시 해인사 주지로 있던 효당 최범술과의 만남에서부터였다. 토우는 5인다기를만들고 중국과 일본에는 없는 뜨거운 물식힘 그릇인 숙우를 처음 만들어 사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