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투자전략

2021 소부장 르네상스의 시작

썬필이 2020. 11. 10. 19:54

2021 소부장 르네상스의 시작 - IBK투자 - 2020.11.10

1.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촉발된 국내 소부장 개발 붐
-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9 년 7 월 1 일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 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예고 7 월 4 일 규제 조치를 발동함
- 일본 경제학자 중 일부는 한국 경제를 가마우지 경제 라고 부르며 일본이 소재 부품 장비 수출을 제한하면

  한국 경제는 힘을 잃을 것이라고 전망

- 대일 교역 규모는 2015 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2019 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며 5 년 만에 처음으로 교역규모가 2018 년 대비 10 7 하락

- 중소기업중앙회가 소부장 중소기업 1 002 곳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술력의 수준은 일본의 89 3 수준이며

  미국의 96 4  유럽 대비 86 8 중국 대비 115 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일본은 오랜 기간 경제 침체를 걸으며 자국 산업구조의 변화를 감지하고 소부장 산업이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라  인식하기 시작

- 일본은 앞으로도 소부장 섹터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한국을 압박할 것으로 판단됨

2.극일을 넘어 세계로
팬데믹 이후 각국은 제조 산업의 자국내 존재 필요성을 확인 제조업 Reshoring 정책에 힘을 쏟으며 소부장

  산업 육성을 계획하고 있음

- Reshoring 및 GVC 재편 흐름은 결국 Next Normal 시대를 야기시키며 제조업의 기본이 되는 소재 부품

  장비 기술의 보유 여부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음

- 올해 10 월 정부는 극일을 넘어 코로나 시대 GVC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대응 소부장 정책을

  발표하며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중

- 정부의 소부장 정책은 현 주력산업 경쟁력을 이어 나갈 차세대 주력 산업과 관련된 미래 선도 품목을 발굴하고

  선점해 초격차 R&D 역량을 국내에 확보하는 것

- 정부는 내년 R&D 예산을 올해 24 2 조원 보다 12 3 증액한 27 2 조원으로 편성

- 확대된 정부 R&D 예산은 한국판 뉴딜 감염병 소부장 BIG 3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기초 원천

  R&D, 인재양성 등 6 개 분야에 13 2 조원이 신규로 투자될 계획

3.기업분석
- 지엔원에너지 (270520 ) : 본격화될 그린 뉴딜 수혜 기업

- 이엔드디 (101360) : 그린뉴딜 + 소재 국산화

- 대양전기공업 (108380) : 조선기자재 + 신성장동력 으로 레벨업

- 상아프론테크 (089980) : 수소차 핵심 소재 개발 성공

- 유니테스트 (086390) : 반도체 검사 장비와 페로브스카이트

- 동진쎄미켐 (005290) : EUV 용 PR 개발은 성공한다

- SKC (011790) : 진정한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 중

- 티씨케이 ( 매수 /TP 110,000 원 ) :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소재 기업

- 앤씨앤 (092600) : 현실로 다가올 자율주행 자동차

- 제이티 ( 매수 /TP 8,500 원 ) : 비메모리 핸들러 + UTG 커팅 장비

- 필옵틱스 (161580) : 디스플레이 2 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촉발된 국내 소부장 개발

I.소부장 위기감 고조

한일갈등 및 소부장 섹터 이슈 관련 일지

자료 : 언론보도 , IBK 투자증권

2019년 7 월 4 일 일본 정부 한국을 타겟으로 수출규제 정책 시작

-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9 년 7 월 1 일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 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예고 7 월 4 일 규제 조치를 발동함

- 규제 조치 발동 전 3  품목에 대한 일본 기업의 수출 방식은 여러 계약 건에 대해 한 번의 종합 허가만 받고

  자유롭게 교역할 수 있었음

- 하지만 7 월 4 일부터 계약 건별로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해 새로운 수출 규제가 생긴 것

- 새로운 수출 규제는 한국 정부 및 기업에 대한 압박을 현실화한 것으로 일본 정부에 대한 공분과 우려감이

  나타남

- 한달 뒤인 8 월 28 일 일본은 3 개 품목 수출 규제에 이어 한국을 안보상 우호국가에서 제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

자료 : 동양경제일본 온라인판 , IBK 투자증권

일본은 한국 경제 모델을 가마우지와 비교하며 수출 제한을 통해 한국 경제,정치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오랜

기간 믿어 왔으며 이를 실행

- 일본 정부는 7 월 4 일 부로 실시한 수출규제가 강제징용 한국법원의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가

  아니라고 부인

- 화이트리스트제외 명분으로 일본은 한국 정부의 1. 재래식 무기에 대한 수출통제 불충분 2 수출관리

  조직 및 인력 불충분
  3. 한일 양국 수출관리 정책 대화 중단이라는 세가지 이유를 표면에 내세움

- 일본은 그간 한국 경제구조가 일본의 부품과 소재를 수입하고 조립해 판매하는 낮은 부가가치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이 부품 소재 수출을 중단할 경우 한국 경제가 회복 불가할 정도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평가

- 일본 경제학자 중 일부는 한국 경제를 가마우지 경제 라고 부르며 일본이 소재 부품 장비 수출을 제한하면

  한국은 일본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

- 가마우지 경제 는 일본 경제 평론가 고무로 나오키가 1988 년 한국의 붕괴 라는 책에서 한국의 경제를

  냉소적으로 평가하며 한국 경제의 생명선은 수출에 있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일본의 자본재 중간

  생산물의   수입을 늘릴 수 밖에 없어 마치 가마우지같다고 평가한 부분에서 유래되었음

  2019년 대일 수출입액 전년대비 10.7% 하락

- 대일 교역 규모는 2015 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2019 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며 5 년 만에   처음으로 교역규모가 2018 년 대비 10 7 하락

- 전체 교역규모가 10 7 하락했지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수출은 6 9 줄어든 반면 수입이 12 9 하락해

  경제적으로 일본측이  더 큰 손해를 보고있는 것으로 판단됨

- 2019 년 교역규모가 하락한 연장선상으로 올해도 3 분기 누적 대일 수출입액은 10 감소했으며 양국의

  교역규모는 당분간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 교역 정체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

자료 한국 무역협회 , IBK 투자증궈
자료 한국 무역협회 , IBK 투자증궈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국내 소부장 기업의 필요성 대두되며 점진적 성장 나타날 것으로 전망

- 일본 수입이 제한되면 국내 생산시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업들의 빠른 대응으로 일본에서

  수입해오던 소재 부품이 국내에서 생산되기 시작

- 국내 기업이 커버 하지 못하는 부분은 일본을 대체할 수입처를 새롭게 발굴했으며 현재는 신규 공급자의

  국내 생산시설 투자까지  진행되고 있음

- 결국 일본의 소재 부품 수출규제 정책은 국내 산업에 위기감을 고조시켜 국내 소부장 섹터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정부와 대기업의 시각 변화를 가져왔음

- 국내 소부장 산업은 앞으로 한국 제조업의 미래성장과 열쇠를 제공해줄 중요한 산업으로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

일본 수출규제 3 개 품목

자료 : IBK 투자증권

II.소부장 르네상스의 시작

국내 생산 해외 수입처 다변화 대체 소재 개발로 단기적 대응은 성공적으로 완료

- 일본의 직접적인 수출규제 대상인 3 대 품목은 국내생산 확대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의 수입처 다변화

  해외투자 유치 등 다각적 방안을  총동원해 공급 안정화 이룸

- 불화수소 불화수소가스는 SK 머트리얼즈가 순도 파이브 나인급 (99.999%) 양산에 성공 불산액은 솔브레인이

  트웰브나인급 생산 능력을  2 배 늘림 공급처 다변화를 확보하기 위해 중국 등으로부터 일부 제품을 수입해

  테스트를 거친 후 생산에 투입하기로 예정되어 있음

- EUV 포토레지스트 유럽산 제품으로 수입처 다변화 글로벌 기업인 듀폰으로부터 2 800 만 달러 규모의

  생산시설 투자 유치가 성공해 올해 양산이 시작되는 등 국내 공급 기반 확보 완료

- 폴리이미드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에서 자체 기술을 확보하여 국내 수요 기업과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해외로 수출하는 등 국내 공급능력을 대폭 확대할 예정 또한 UTG(Ultra Thin Glass) 의 등장으로

  대체 소재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함

자료 산업연구원 , 2018, IBK 투자증권

일본과의 기술격차가 50 년이라 발언한 경제단체 수장의 반응은 국내 기업인들이 느끼는 현실

- 일본과의 기술격차는 50 년

- 일본의 수출규제 직후 한 경제단체 수장의 이 발언은 언론사들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고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감 증폭을 불러 일으킴

- 반복적인 언론보도로 인해 발언을 한 당사자는 50 년이라는 표현은 수사적 표현일 뿐 실질적인 차이를

  나타낸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사건은 일단락 됨

- 하지만 이러한 표현이 결국 한국내 기업인들이 느끼는 한일간 기술력 차이의 현 주소라고 여겨지고 있음

자료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통계 , IBK 투자증권

국내 소부장 기술력은 일본의 89.3% 수준으로 조사됨

- 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정말로 50 년의 차이가 날까 필자의 견해는 NO

- 한국의 수출입 동향을 살펴 보면 일본 수입의 68 가 소재 부품 장비 이고 이는 미국 41 EU 46 중국 53 대비

  상당히 높은 수치다

- 위의 수치를 참고하더라도 제품과 기술 경쟁력에서 일본이 우위에 서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 하지만 실질적 기술 차이가 50 년이라는 점은 과도한 자학적 트라우마라고 판단됨

- 중소기업중앙회가 소부장 중소기업 1 002 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기술력 수준은 일본의 89 3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미국의 96 4 유럽대비 86 8 중국 대비 115 수준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국내 소부장

  기업도 10 년 전과 달리 빠른 기술 성장을  나타내고 있음

자료 전국경제인 연합회 , IBK 투자증권

III.일본은 돌아오지 않는다

세계경제질서 변화에 대응 중인 일본

- 일본은 세계 경제질서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일본 경제산업성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라는 공통의 가치관으로 뭉친 G 7 의 응집력이 흐트러지고 각국이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이슈마다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최근 상황을 위기라 판단하고 대응하고 있음

자료 언론종합 , IBK 투자증권

선진국 내 빈부격차 선진국 신흥국 간 격차 축소가 세계질서 변화의 원인

- 일본 경제산업성은 세계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선진국 내 빈부격차 확대와 선진국과 신흥국 간 경제 격차

  축소라는 두개의 격차 문제가 세계질서의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음을 인지

- 특히 중국 한국과 같은 신흥국의 부상에 대해 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음

- 경제산업성은 지난 26 년간(1991~ 2017) 글로벌 GDP 에서 G 7이 차지하는 비중이 66% ---> 46% 로 감소한

  반면 중국은 1.7% --->15% 로 크게 늘어나 선진국들의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분석

- 일본은 표면적으로 중국의 급속한 성장을 우려하고 있지만 산업의 대부분이 겹치는 한국 또한 경계 1 호로

  여기고 있어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 제한 이전 상황으로의 회귀는 상당기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자료 한국은행 , IBK 투자증권

일본 경제산업성은 현재 일본의 경제상황은 심각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도 높은 혁신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음

- 세계질서의 변화와 함께 일본은 자체적으로 자국 경제가 부활과 추락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판단하고 있음

- 일본 경제 산업성은 일본이 국력 저하와 함께 부가가치 창출에 고전하고 있다 라고 진단하고 있으며 일본

  경제의 성장 둔화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음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상황

- 일본 경제산업성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전체 기업 수는 1986 년 535 만개에서---> 2016 년 358 만개로

  180 만개 감소

- 블룸버그 Innovation Index 에 따르면 2020 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혁신성을 나타내는 국가는 1 위 독일

  2 위 한국 3 위 싱가폴로 일본은 2019 년 조사에 9 위에 랭크 되었지만 2020 년 12 위로 하락하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자료 Bloomberg, IBK 투자증권

일본 경제의 역동성이 빠르게 쇠퇴하고 있음

- 일본 CEO 의 평균 연령은 1995 년 47 세에서 ---> 2015 년 66 세로 높아졌고 정보화는 OECD 선진국 대비

  빠르게 뒤쳐지고 있음

- 일본 기업 중 디지털 리더 기업은 전체 기업 중 2% 에 불과하고 후발기업은 39% 수준

- 하지만 글로벌 평균은 디지털 리더기업이 전체 기업의 5% 후발 기업이 9% 수준으로 일본의 디지털 변화는

  글로벌 평균 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판단

- 다수의 일본 기업들은 다른 기업들 특히 외국 기업과의 협력에 난색을 표명하고 단독적인 연구개발을 선호해

  오픈 이노베이션 이라는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는 상황

- 벤처 투자액 또한 GDP 대비 0 .03% 수준으로 0. 4% 수준인 미국의 1/ 13 수준이며 한국의 0. 08 보다도

  낮음 2017 년 기준

자료 한국은행 , IBK 투자증권

2020년 DRAM B/G 는 14.3%

- 일본은 오랜 기간 경제 침체를 걸으며 자국 산업구조의 구조적 변화를 감지하고 소부장 산업을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로 인식

- 소부장 산업을 부흥 시킬 정책으로 모노즈쿠리 기술 진흥 기본법을 제정했으며 관련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책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음

- 일본 경제가 오랜 기간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와중에도 세계 3위의 경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

- 소니 샤프 미츠비시 파나소닉과 같이 인지도 높은 일본 대기업들의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소부장

  중소기업들은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일본 경제를 떠받치고 있음

-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이 세계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270 개 제품 중 212 개 제품이

  소재 부품 모노즈쿠리 기반 기술 진흥 기본법이 정한 26 개 기술

자료 일본 경제 산업성 , IBK 투자증권

일본 소부장 규제 조치로 국내 소부장 산업의 자연스러운 기술 발전기 나타날 것으로 예상

- 한국과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에서 일본의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편 광판

  유리기판 PR, 광학장비 분야에선 여전히 압도적 경쟁력 유지 중

- 일본 경제산업성은 소부장 중소기업이 일본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필수적인 키 플레이어이며 절대로

  소부장 경쟁력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자체적으로 분석

- 일본 정부의 대규모 지원과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에 의해 일본 소부장 산업은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기둥이

  되었고 소부장 경쟁력을 한국과 중국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첫번째 전략으로 한국향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보임

- 일본은 앞으로 소부장 섹터의 기술력 유출을 막기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 결국 한국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부장 산업의 성장이 필요하며 소부장 분야에서의 극일을 통해

  자연스러운 기술 발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

극일을 넘어 더 멀리

I.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GVC, 세계화를 통해 글로벌 제조업이 몇 몇 국가에 치우쳐 COVID 19 우려감이 더욱 고조됨

- COVID 19 바이러스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확산되며 지난 1 년간 사회 경제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옴

- 바이러스 확산 초기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스크 부족 사태가 나타나며 각국 제조업에 대한 충격이 다가옴

- 글로벌 제조산업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GVC(Global Value Chain) 시스템과 세계화라는 명분아래 몇몇 국가에

  편중되었음 중국 베트남 등

- 글로벌 팬데믹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기초적인 방역 용품 및 생활용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을 보임

기존 GVC 재편 움직임 대두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

소부장 산업 경쟁력이 핵심이 되는 시대로 진입

- 팬데믹 이후 각국은 제조 산업의 자국내 존재 필요성을 확인 제조업 Reshoring 정책에 힘을 쏟으며 소부장

  산업 육성 필요성  또한 대두될 것으로 전망

- Reshoring 및 GVC 재편 흐름은 결국 Next Normal 시대를 야기시키며 제조업의 기본이 되는 소재 부품 장비

  기술의 보유 여부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음

- 일본 수출 규제 G 2 무역분쟁과 같은 굵직한 외부 충격은 글로벌 생산시스템 균열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소부장  섹터에서의 수급 불안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 미증유의 위기로 대변되는 글로벌 가치사슬 지각변동 속에서 기존 성장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음

- 기존 경로 의존성을 탈피하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첨단산업으로의 전환 경쟁력 있는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확보가 모든 국가가 달성하고자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될 전망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

한일 국제 분업 체제가 오래 유지된 이유
- 일본으로부터 소부장을 수입해 반제품이나 완제품을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는 한일 간의 국제분업 체제는

  오래된 관성

- 위와 같은 분업 시스템이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일 양국이 분업 시스템을 통해 서로 이득을

  얻고 있었기 때문

- 반도체 조선 자동차와 같은 제조 사업이 한국과 중국으로 이전 되었지만 한 중 기업들이 일본 소부장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했기 때문에 일본은 지속적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음

- 한국 역시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즈니스 문화가 유사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의 소부장 기업들

  덕분에 반도체와 같은 주력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지금까지 윈윈하는 전략적 동맹이 유지 되어 왔음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거래 관행이라는 큰 틀이 깨지며 무한 경쟁 체계로 전환

거래 관행을 유지하려는 관성

- 한일 분업관계가 고착화된 또 다른 이유는 경제적 이득뿐만 아니라 과거의 거래 관행을 유지하려는 관성이

  작용했기 때문

- 한국 대기업들은 과거 일본과의 성공적 협력 경험을 살리고 거래선 변경에 따른 유무형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예상치 못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일본 소부장 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해왔음

- 또 일본의 소부장 기업들은 기술적 우위라는 강점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해당 분야에서 한국

  대기업과 먼저 거래한 선발자로서의 기득권을 충분히 향유하면서 후발 주자들의 진입을 손쉽게

  막아낼 수 있었음

- 위와 같은 기업환경에서 한국의 신생 소부장 기업들이 설 자리는 많지 않아 소부장 개발 노력이

  점차 약화되었음

- 2019 년에 일어난 전략물자 수출규제는 오랫동안 고착된 양국 분업 관계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킨 전환점

- 일본 소부장 업체들은 그동안 누려왔던 선발자로서의 이점을 내려 두고 이제부터는 한국 후발 주자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해야함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

II.소부장 고도화 정부와 대기업 지원 필수적

일본 소부장 산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도움아래 역동적인 경제 활동을 보여준 1970~1980 년대

일본경제의 유산

- 에도시대부터 내 려오는 장인 정신이라는 일본 문화가 결합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 소부장

  기업들이 다수 나타남

- 결국 정부의 지원과 정책 그리고 일본인들의 장인정신 문화가 소부장 경쟁력의 원천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하지만 일본의 장인 정신 문화로만 일본 소부장 경쟁력을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 최근 일본 경제는 1970 1980 년대와 같은 역동성이 사라졌으며 혁신과 개혁의지가 주변국 대비 현저히 낮아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우리에겐 아픈 역사지만 일본은 2 차 세계대전 총동원 체제를 통해 과학기술을 발전 시키고 군사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이룸

- 소부장 산업 특성상 한번 일정 단계 수준에 올라서면 점진적으로 성장이 나타나고 퍼스트 무버의 선점효과가

  상당기간 이어지기 때문에 일본의 2 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의 노력이 현재 일본의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만들어준  가장 큰 원인이라 판단

- 결론적으로 일본이 소부장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원인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1970 1980 년대 일본

  대기업들이 글로벌 전자 산업을 제 패하기 위해 역동적인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자료 일본 중소기업청 (2017 년 ), 포스트 한일 경제전쟁 , IBK 투자증권

10월 14 일 정부의 소부장 전략은 극일을 넘어 미래 공급망 창출에 초점

- 한국도 지난해 일본의 갑작스러운 수출제한 조치로 위기감 느끼고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국내 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

- 올해 10 월 극일을 넘어 코로나 시대 GVC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대응 소부장 정책을 발표하며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중

- 10 월 14 일 발표한 소부장 연구개발 고도화 방안은 지난 19 8 월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핵심 소부장 공급

  안정성 확보 전략을 넘어 GVC 재편에 대응해 미래에 핵심이 될 소부장 제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초점

- Fast Follower---> First Mover

- 공급 안정성---> 미래 공급망 창출

- 사업인프라 : 기반 구출---> 지속성 확보

지난해
대책과 올해 10 월 발표한 소부장 R&D 고도화 방안 비교 표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

- 정부의 소부장 정책은 현 주력산업 경쟁력을 이어 나갈 차세대 주력 산업과 관련된 미래 선도 품목을 발굴 하고

  선점해 초격차  R&D 역량을 국내에 확보하는 것

- 정부는 내년 R&D 예산을 올해 24. 2 조원 보다 12.3% 증액한 27.2 조원으로 편성

- 확대된 정부 R&D 예산은 한국판 뉴딜 감염병 소부장 BIG 3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기초 원천 R&D,

  인재 양성 등 6 개  분야에 13. 2 조원이 신규로 투자될 계획

자료 한국정책자금기술평가관리원 , IBK 투자증권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

한국판 뉴딜 정책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 디지털분야에서의 선점 효과를 노림

한국판 뉴딜 1.9 조원 투자

- 디지털 뉴딜 1.1 조원 + 그린뉴딜 0.8 조원

- 디지털 뉴딜은 인공지능 5 G 등 디지털 핵심기술 확보 및 비대면산업 기술개발 SOC 디지털화에 투자

- 그린 뉴딜은 녹색도시 인프라 구축 신재생 에너지 고효율화 유망 녹색 산업 육성 등 지원

- 한국판 뉴딜 과거와 달리 디지털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산업 역동성 확보와 글로벌 트렌드를 먼저

  선점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됨

-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과 유럽 선진국들의 주요 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됨

-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2 차전지 풍력 태양열 수열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판단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

소재부품 장비 2.2 조원 투입

- 코로나로 인한 GVC 재편 등에 대응하기 위해 338 개 품목에 대해 생산기술 확보 및 기술 고도화 자금 사용

- 소부장 R&D 예산은 20 년 1.7 조원에서 21 년 2.2 조원으로 29.4% 증가해 가장 적극적인 정부 사업 중

  하나이며 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BIG 3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에 2.3 조원 투입
-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 1.7 조원을 투입해 신약 의료기기 개발사업을 돕고 글로벌 수준의

  인재양성 및 인프라 구축

- 미래차 산업에 0.4 조원을 투자해 27 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기술 및 전기 수소차 배터리 시스템

  주행 효율 향상을 지원
-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0.3 조원 투입

- 팹리스 등 유망 분야에 투자해 원천기술이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시스템 반도체 설계 인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진행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 IBK 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