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자 다이닝> - 송민호, 김민선
전시기간 : 2022.4.28(목) - 7.16(토)
전시장소 : 갤러리로얄 GALLERY ROYAL(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09 복합문화공간 로얄라운지 B1)
송민호
Minho Song
송민호는 형태 자체의 조형성과 그 민감한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백자에 집중해왔다.
공예에서 그릇의 ‘형태’는 사용자의 감각과 직결되어 있는 중요하고 섬세한 영역에 있다.
작가는 작은 그릇을 만들 때에도 언제나 작품을 마주하게 될 사용자의 손짓과 몸짓, 움직임과
방향을 상상하며 작업하는데, 동시에 ‘쓰임’과 ‘실용’이라는 공예를 정의하는 단단한 틀에
자유로운 발상과 변화를 접목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자’라는 단어 속 묵직한 시간의 무게와 관념적 이미지들의 한계를 넘어
동시대의 삶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민선
Minsun Kim
김민선은 금속을 갈아내고 두드리는 작업을 통해 예민한 감각의 선과 면이 어우러진 독특한 형상들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주로 금속 재료 연구를 통해 사용자의 흔적이 자연스럽게 금속 면에 남아
작품 자체가 우리 삶의 모습들을 닮아갈 수 있는 작업에 몰두해왔다.
김민선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기능을 지닌 공예품이 아닌
사용자의 수많은 기억의 층이 스며있는 가장 작은 ‘공간’이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식사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다양한 커틀러리를 선보인다.
작가는 1940년대 서양의 커틀러리를 변형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
본래의 오브제를 갈아내고 다듬으며, 시간의 흔적들을 가늠하고 현재의 시간과 작가의 궤적을 새겨 넣는다.
'전시회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준호, 김용석, 홍두현 도예전 - "다사다락 茶事茶樂" (0) | 2022.05.06 |
---|---|
김판기 개인전 - ‘달항아리, K-아트의 중심에 서다’ 無欠無餘 (0) | 2022.05.06 |
대한민국 찻사발 200인 초대전 (0) | 2022.05.04 |
홍우경 도예전 - ‘K-POT의 첫 길’전 (0) | 2022.05.03 |
홍완표 제3회 개인전 - ‘분청의 봄나들이’ (0) | 202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