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심화, 중국 관련 국내주식 약세 장기화 가능성 - DS투자 - 2025.04.10
추가 규제 카드를 남겨둔 美 정부 vs 내수 부양이 우선인 中 정부
본격화된 미-중 간의 치킨 게임. 다만 트럼프 1기를 미뤄봤을 때 양국 간 협상과 갈등이
반복되는 국면으로 갈 것
20년도를 복기해보면 미 정부는 결국 무역규제에 이어 금융규제도 제시할 가능성이 높음
당시 중화권 증시에 대한 직접적인 파급력이 컸던 것은 상품 규제보다 금융 규제였음.
트럼프 1기 정부는 당시 중국 자본 투자 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하며 미국 금융시장에서의
중국 자본을 전면 차단(홍콩 ADR 종목 상장 폐지 등). 트럼프 2기 정부가 금융 규제를
꺼낼 시 대외 노출도가 높은 홍콩 증시에 직접적인 타격 불가피
반면 중국 정부의 대미 대응 카드는 상대적으로 한정적
희토류 수출 제한 강화, 농산품 보복관세 등 예상됐던 전통적인 교역규제 카드는 이미
어느정도 노출된 상태.
한편 중국 정부는 금융시장을 활용한 대미 강경 카드는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
금융시장 견제를 강화할 경우 위안화 가치 급락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중국 정부의 올해 최우선 과제인 '내수진작' 목표 달성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음.
미국의 잇따른 고율 관세 부과에도 중국 당국이 고시환율을 크게 높이지 못하고 있던 이유
중국 하드데이터 부진 심화 우려, 국내 주식 중 중국 관련 기업 약세 장기화 가능성
현재 중국은 주식시장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진 상태.
부동산 경기 부진 장기화로 현재 중국 소비자들의 부의 효과는 증시(홍콩)에서 창출되고 있음.
과거 미-중 무역전쟁이 부각됐던 18~19년 및 20년과 차별화된 모습
미국과의 갈등 악화로 중화권 증시의 부진이 이어지게 된다면 중국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은 자명. 중국 정부의 소비진작책인 이구환신 또한 정책 효용성이 약화될 우려 존재.
경기 바닥을 벗어나는 듯한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이 재차 심화될 수 있다는 의미
미국 ‘하드데이터’는 아직 견고. 반면 중국 ‘하드데이터’는 아직 부진. 결국 미-중 간 갈등이
격화될 수록 단기간에 더 큰 손실을 보는 쪽은 중국이 될 것으로 보임
당사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2Q 중화권 증시를 보수적으로 전망(4/9, 우글스).
중국 내수 경기 회복 지연 전망되며 당분간 국내 중국 내수 수혜주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
한 줄 요약:
미-중 분쟁 장기화→ 中 증시 부진 → 소비 심리 위축 → 내수 부양책 효과 약화 우려.
중국 관련 국내 기업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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