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카쿠레자키 (Ryūichi Kakurezaki, 隠崎隆一, b1950- )
류이치 카쿠레자키는 일본의 전통6대 도자기인 비젠야끼를 현대적 스타일로 새롭게 디자인해서 선풍적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도예가이다.
1950 나가사키현 후쿠에 출생
1973 오사카예술대학 졸업
1985 Skidmore College 초빙예술가, 뉴욕
1986 개인공방 설립
류이치 카쿠레자키는 나가사키현 출신으로 현재 비젠의 발생지인 임베에서 살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오사카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는데, 도예를 시작하기 전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한동안 일했던 경력이 있다.
이런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배경이 카쿠레자키가 비젠의 흙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바탕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류이치 카쿠레자키는 현재 일본에서 지명도가 매우 높은 도예작가로서 전시회를 하면 개막 후 수 분 만에 모든
작품이 대부분 완판될 정도다.
류이치는 임베 출신이 아니고 나가사키 출신이기에 아웃사이더로 통하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
그래서 임베에서 전통적으로 활동하는 500여명의 전통도예가들이 감히 할 수 없는 과감한 실험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의 작품은 비젠의 전통의 범주에 속하고 있지만, 미적으로는 전통적인 비젠야끼의 모양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새롭고 개성있는 관점은 다른 도예가들을 자극해서 전통도자기의 일반적인 형상을 바꾸기
시작하게 만들었다.
류이치는 ‘나는 아방가르드 스타일과 같이 비현실적인 비젠야끼를 만드는 것이 목적은 아니고 나는 항상
기능성있는 그릇을 만들고 일상생활에 필수불가결한 공예품을 창작한다’ 고 말한다.
류이치는 도예가의 의무는 그들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무엇인가를 창작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가 선호하는 것은 아방가르드 예술가로 보이기 보다는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작품을 만드는
공예가로 보이는 것이다.
류이치 카쿠레자키는 비젠을 새롭게 디자인 하기도 했지만 장작가마를 디자인하는 것에도 능해서 불조절에도
탁월하고 가마의 디자이너로도 잘알려져 있다.
그리고 가마의 형태를 변형시켜 여러가지 요변현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ash-glaze의 현상을 최대한
조절하는데 능하다.
주요수상경력
1982 Sanyō Newspaper Prize, Okayama Prefecture Art Exhibition (also in ‘89)
1986 Issui Prize at the 48th Issui Ceramic Art Exhibition (also in ‘90)
1988 Grand Prize, the Fifth Contemporary Tea Ceremony Utensils Exhibition,
Tanabe Museum (also in ‘93)
1989 '89 Prize, the 1st Ceramic Arts Biennale
1993 Encouragement Award, Containers for Flowers Exhibition, the Sōgetsukai
1995 Grand Prize, the 8th MOA Okada Mokichi Award
1996 The Japan Ceramics Association Award
1997 Sanyō Newspaper Grand Prize, the 48th Okayama Prefectural Exhibition
2005 Guest artist at master’s workshop at Harvard University, Cambridge, MA
2006 Guest lecturer at “Ceramics at Harvard” “Bizen: Generational and Cultural Crossover”
2008 Excellent Prize, the 2nd Ceramics for Tea Ceremony Exhibition,Musée Tomo, Tokyo
2009 “Kaneshige Tōyō” prize, Japan Traditional Craft Competition in Chugoku area
2014 Mainichi Geijutsu shō (Mainichi Shimbun Art Prize)
2015 Designated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Asset by the city of Seto, Aichi Awards:
비젠야끼가 처음 시작된 임베에는 현재에도 500여명의 비젠도예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임베출신에게는 임베에서 나오는 최고의 태토가 공급되지만 타지에서 전입되는
류이치 같은 도예가는 이런 흙을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차별이 있지만 류이치는 빼어난 작품을 만들었고, 뛰어난 장작가마의 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 굽기 전의 비젠야끼. 논에 침전된 깊은 흙을 정제해서 만들기도 해서 굽기 전에는 검은 색이고
소성후에는 붉은색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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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류이치 카쿠레자키는 일본의 여느 전통도예가와 마찬가지로 실용적인 비젠야끼 작품을 만든다.
하지만 비젠의 겉모습을 유지하지만 매우 색다른 현대풍의 디자인으로 비젠을 획기적으로 바꾼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새롭게 현대적으로 바꾸게 될 수 있는 것에는 그가 가진 디자인 능력과 장작가마를 디자인하고 다루는
빼어난 실력때문에 요변현상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때문이다.
만드는 작품은 실용적인 작품으로 비젠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을 만들고, 자신이 말하듯이 도예가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미의 극치라는 것을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 같다.
마치 돌산에서 돌의 가운데를 잘라서 다듬어 만든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임베출신이 아니라서, 비젠의 거친 흙으로 만들었기에 저렇 모습이 나왔을까
아니면 장작가마를 스토브에서 후라이판 다루듯 하는 사람이라 저렇게 비젠을 구워내는 것일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천연재유가 흐르는 모습을 미국도예가 중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래서 미국에서 재유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 유약을 칠하는 방식이다.
모든 차완 하나하나가 요변현상과 natural ash glaze를 이용해 만들기에 자연미가 넘치고,
보통 사람이 그냥 만들 수 없는 퀄리티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최고 흙을 안써도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학실히 보여주고 있다.
vase, 비젠의 전통모습과는 다르게 아르누브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고 요변현상과 ash glaze가
넘치다보니 마치 쉬가라키의 항아리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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