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예가

酒井芳樹 사카이 요시키 Sakai Yoshki

썬필이 2019. 2. 12. 13:32

사카이 요시키 Sakai Yoshki

酒井芳樹の陶歴
1950년 茨城県桜川市(旧:岩瀬町)に生まれる 1950년 이바라키현 사쿠라가와시(구:이와세마치)에 태어남
1970년 陶工を志し、福田製陶で修業 1970년 도공 뜻 복전제도 수업
1975년 独立築窯  1975년 독립 가마
1978년 伝統工芸新作展入選(以後連続入選)1978년 전통공예 신작전 입선(이후 연속 입선)
1981년 第28回日本伝統工芸展入選(第29回 第30回 第33回 第39回 第40回)1981년 제28회 일본전통공예전 입선 (제29회, 제30회, 제33회, 제39회, 제40회)
1985년 第8回日本陶芸展入選(第9回、第10回、第11回、第14回)1985년 제8회 일본 도예전 입선(9회, 제10회, 제11회, 제14회)
1986년 日本工芸会正会員となる 1986년 일본공예회정회원 가입

1990년   이바라키현 예술제 회우상 수상 / Gallery mutakkou 개설<내일로의 다도미술공모전>에서 백유청화귀얄다완이 입선
1991년   제11회 일본도예전 입선
1992년   제39회 일본전통공예전 입선
1993년   제40회 일본전통공예전 입선
1994년   일본 시코쿠 타카마츠시 Interior MORISHIGE에서 개인전 / 11월 일본 NHK방송 “일본 도자기 기행-카사마편-” <다채로운 표현을 찾아서>에 출연
1996년   5월 미토 케이세이백화점에서 개인전 / 6월 미국 오하이오주 Columbus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강연회

            6월 도쿄 다이마루백화점 특선갤러리에서 개인전
1997년 제14회 일본도예전 입선
1999년 오사카 한큐백화점(우메다본점)에서 개인전
2000년 이바라키현 도예미술관 개관기념 <이바라키 도예의 현재>에 출품
2003년 일본의 저명한 도예가 板谷波山(이타야 하잔)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 「HAZAN」에서 도예지도를 담당
          독일 Deichtor Hallen 미술관(in Hamburg) <현대일본도예전>에 출품 / 이바라키현 예술제 「波山상」 수상
2004년 미토 케이세이백화점에서 개인전
2005년 미토 케이세이백화점에서 개인전
2006년 죠요게이분센터에서 <柿釉 多彩사카이 요시키전> 개최
2008년 이바라키현 교육청 퇴직자 기념품 제작
2015년 1월 이바라키현 카사마시 j gallery에서 <사카이 요시키‧송지섭 도예 이인전>을 개최

酒井芳樹 작가

「やきものには、絵画や彫刻などの純粋美術とは違った親しみやすさがあります。
それは視覚以外に、手で触れ、手で持って感じる触感がもたらす効果があるからです。それは、絵画や彫刻に限らず、ほかの工芸にもあまりないものです。

金属器や漆工芸などは、どこか距離を置いて見てしまう怜悧さを備えています。やきものは大地の土が素材ですから、手に持ってみると、

重みや固さや温もりなどが伝わってきて、その良さや美しさを五感で実感することができるのです。
また、手にとったやきものは、見る角度を変え、ぐるりと回してみると、何か新しい発見に出会えそうな、そんな「ときめき」を期待させるところがあります。」
야키모노에는 회화나 조각 등 순수 미술과는 다른 친근감이 있습니다.
그것은 시각 이외에 손으로 만지고 손으로 만지고 느끼는 촉감이 가져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그것은 회화나 조각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공예에도 별로 없는 것입니다.금속기나 칠공예 등은, 어딘가 거리를 두어 봐 버리는 영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야키모노는 대지의 흙이 소재이기 때문에, 손에 들고 보면,

무게나 딱딱이나 따스함등이 전해져 오고, 그 좋은 것과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실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손에 든 질투는, 보는 각도를 바꾸고, 빙빙 돌리면, 무엇인가 새로운 발견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두근두근"을 기대하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작품소개










일본의 도자기 장인(匠人)인 장인과 그의 길을 이어가는 한국 사위의 도예전
도예가 사카이 요시키는 40여 년 동안 전통의 현대적 번안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바라키현 카사마 지역의 전통 유약과 직접 만든 유약으로 전통과 현대 사이의 균형을 실험했습니다.

항아리 같은 일상용기에 쓰이는 토속적 색감의 카키유(柿釉)와 차가운 남색 고스(吳須), 그리고 반짝이는 하이유(灰釉)의 결합은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서로 충돌하면서 어떤 지점에선 절묘하게도 모던한 감성을 엮어냈습니다.

흔한 까닭에 홀대 받았던 카키유는 코발트블루빛 고스를 만나 강렬한 대지의 생명력을 얻었습니다.

고스는 흙빛과의 대비와 하이유의 투명한 유리질로 인해 깊고 푸른 바다의 신비로움을 품게 되었습니다.

전통과 동시대성, 예술과 실용 사이의 ‘균형’의 지점을 찾아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그렇기에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생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세월 동안 매달릴 수 있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어느 날 한국 젊은이가 금지옥엽 키운 외동딸의 남자로 나타나 도자기를 배우겠다고 합니다.

작업 한번 하려면 무릎 꿇고 펴기를 수도 없이 반복해야 하는 구식 공방의 불편함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굴러다니던 흙덩이를 며칠간을 들여다보고 매만지더니 구멍 몇 개를 뚫어 작품이라고 내놓았습니다.

그 구멍 속에 칫솔과 연필이 꽂히기도 하고, 풀 몇 가닥이 자라기도 했습니다.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손바닥과 손가락을 동시에 써서 안전하게 움켜쥘 수 있는 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손잡이가 막혀 있어 어눌한 모양새이지만, 설명을 듣고 잡아보면 사람을 향한 따스함이 헤아려집니다.

문학의 꿈을 가슴 한 켠에 접어두고 살았던 송지섭은 사랑하는 아내가 태어나고 자란 그곳에서 비로소 오랜 예술적 갈망을 세상 밖으로

조금씩 풀어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약’이라는 물성을 집요하게 탐구하고 그것을 시대 감성에 부합되는 심미적 대상으로 구체화시키기 위해 평생을 고민해 온 장인(丈人)

사카이 요시키 작가와 도자기 기능의 반경을 확장하고자 형태의 실험을 거듭하는 사위 송지섭 작가의 스타일은 전혀 딴판입니다.

사위는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조형요소들보다는 ‘담음’을 실행하는 용기와 수용자의 촉각이 만나 형성되는 손의 감각경험이 보다 감성적 질감으로 구체화되기를 바랍니다.

보편 또는 일반이라는 개념을 제목에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는 작품 ‘universal cup’은 거동이 편치 않은 이들의 손감각을 보다 자연스럽고 감성적으로

이끌어내는 방식과 역할에 그 의미를 얹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인과 사위가 도예라는 세계로 이르는 길은 참으로 다릅니다.
한때 하루 300여개씩 물레작업을 하며 형태의 완벽함을 추구하고 유약의 현대성을 탐색하던 사카이 요시키 작가는 고도의 정교한 과정이 요구되는 작품의 경우

1년에 1~2점 정도로 그 수를 제한합니다. 그에게 이제 작업이란, 스스로를 극한의 지점까지 밀어붙여 이루어내야 하는 조형적 완결성과 함께,

그것 너머의 정신적 가치의 영역으로 가 닿는 긴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주는 도예의 기본정신에 대한 신념은 변함없다고 말합니다. 그런 장인이기에 사위의 대책 없는 분방함이 대견스럽습니다.

자유로운 사고가 결국은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원동력이 되어 도예의 가치를 한층 더 유익한 생활의 품으로 이끌 것이라고 믿는 까닭입니다.

일본 도예의 원형인 한국에서 작업을 시도하고, 언젠가는 자신의 길을 걸어갈지도 모를 사위와의 전시를 이어오는 것도 그에겐 또 다른 의미의 균형점을 찾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사위가 성숙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걸어가야 할 길은 외롭고 어려운 길이겠지만, 혹여 그가 길 아닌 길로 가더라도 장인은 묵묵히 지켜보며 기다릴 것입니다.

많은 샛길들을 돌아 준엄한 예술의 길로 들어설 때 커다란 산처럼 받아주고 이끌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사위에게는 있습니다.

위는 장인을 닮고 싶다고 합니다. 엄격한 수행과도 같은 과정의 반복으로 다다른 경지에 대한 두려움과 존경의 마음에서입니다.

장인을 길을 걸어가고 싶은 사위와 그 사위의 내면이 깊어지기를 지켜보는 장인.

그렇게 두 남자의 서로를 향한 시선과 기다림이 흑백사진 속 작업실 한 쪽에 묵직한 흙덩이의 모습으로 놓여있을 것 같습니다. 갤러리밈 큐레이터 김현진-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