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이야기 271

고려 청자상감표형병 16억5천만 원에 낙찰

- 고려 청자상감표형병 16억5천만 원에 낙찰 : 서울옥션 2일 경매..이중섭 '싸우는 소'는 14억5천만 원 고려시대 대형 청자상감표형병이 국내 경매에서 16억5천만 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2일 해운대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진행한 부산 경매에서 '청자상감매죽포도문표형병'이 이 같은 가격에 팔렸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경매 출품작 중 근현대 미술품과 고미술품을 통틀어 최고가다. 해당 청자상감표형병은 표주박 형태로 높이가 60cm에 달한다. 하부 네 면에 있는 대나무, 매화, 버드나무 문양은 흑상감(黑象嵌) 위주로, 바탕 문양은 백상감(白象嵌) 위주로 표현해 문양간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옥션은 "당대 전성기 문화를 담아낸 고려 상감청자 대표작으로 보인다"라면서 "이렇게 상태가 온전한 표주박 ..

도자기 이야기 2018.05.03

오토마티즘

日本에서는 하꼬카키( はこ かき)라 하여 다완상자 까지도 예술품으로 예를 다한다 - 환요(煥窯) 전문환 작가의 작품 / 지름:11.0cm 높이 10.0cm 무게:425g - 황금투구를 쓴 장수 ~~~~분장한 다완 - 판매가는 120만원 이라네요 - 그림으로나 즐길수 밖애 없으니 ㅎㅎ - 오토마티슴(automatisme) 자동법 혹은 자동기술법이라 번역된다. 엄밀히는 에 ‘이성에 의한 일체의 통제없이, 또 미학적, 윤리적인 일체의 선입감없이 행하는 사고(思考)의 진실을 기록하는 것’이라 되어 있듯이 의식하의 세계를 탐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방법」이다. 쉬르레알리슴 초기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폴록 등에서도 그 영향이 엿보이고, 넓은 의미로는 시나 회화에 있어서 상상력의 원천력을 지탱하는 것이다.

도자기 이야기 2018.04.30

청화(靑畵)와 청화(靑花)

청화(靑畵)와 청화(靑花) 조금 오래된 국한문 혼용의 서적에는 청화를 가리키는 한자어로 靑花, 靑畵, 靑華가 혼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옛 기록에 이들 3가지 용례가 모두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화 백자의 한자 표기는 그릴 화(畵)자를 사용한 靑畵(청화)가 맞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畵자는 ‘그릴 화’ 자로 청색 안료로 그림을 그렸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산화철을 안료로 그림을 그린 경우에는 철화(鐵畵)라고 통일해 부르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청화백기에 대한 조선 초기의 기록을 보면 대개 花자로 쓰여 있다. 조선왕조실록의 도자기관련 기록내용을 면밀히 조사한 적이 있는 고려대 방병선 교수에 따르면 세종 29년 9월1일자의 실록 기록에 임금이 성균관에 청화백자 큰 잔 2개, 백자 큰 잔..

도자기 이야기 2018.04.29

청화백자

청화백자 백자위에 푸른색 안료로 그림을 그린 도자기를 말한다. 청색 안료는 산화코발트로 아라비아 원산이다. 조선시대 초기에 푸른 색 안료를 사용한 백자는 청백자(靑白磁)로 불렸다. 하지만 도자기에 이름 붙이는 원칙을 따른다면 백자에 청색 안료(靑)를 사용해 그림을 그린(畵) 것이므로 ‘백자 청화’라고 부르는 쪽이 맞다. 그러나 오래 동안 사용해온 언어 습관도 무시하기 힘든 법. 지금도 청색 안료를 쓴 도자기를 뭉뚱그려 가리킬 때는 청화백자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조선시대 청화백자는 15세기에 명나라의 청화백자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초기의 것과 한동안 맥이 끊긴 이후 18세기에 들어 다시 제작된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초기의 청화백자는 특히 일제시대에 일본사람들이 고소메(古染)라고 불러서..

도자기 이야기 2018.04.29

상감백자

상감백자 상감 청자처럼 백토로 기형을 빗은 다음 홈을 파고 자토를 넣어 구운 것을 상감백자(象嵌白磁)라고 한다. 상감 기법이 고려시대에 창안된 독창적인 기법인 만큼 조선 백자의 상감 기법은 고려의 기술을 이어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주로 15세기초반에서 16세기중반 무렵까지 제작되었다. 상감 백자에는 크게 2가지 계통이 있는데 하나는 경상도 일대의 남부 지방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장석 성분이 다소 부족한 태토를 사용해 1200℃에서 구운 것으로 연질(軟質) 계통의 백자로 분류된다. 또 다른 갈래는 경기도 광주일대에서 구워진 상감 백자로 이는 태토 속에 장석이 충분해 자화가 잘 된 경질백자 계통이다.

도자기 이야기 2018.04.29

순백자

순백자 순백자(純白磁)는 백자 표면에 아무런 문양을 그려 넣지 않은 백자를 가리킨다. 문양이 없다는 의미에서 소문(素文)이란 말을 써서, 극히 일부이지만 소문 백자라고 한다. 이는 순도 높은 태도에 잡물이 섞이지 않는 순수한 석회유를 씌워 높은 온도에서 구운 백자이다. 순백자는 조선시대 초기에서 말기까지 계속해서 제작됐는데 이는 조선시대에 있었던, 정결한 흰색에 대한 특별한 기호나 애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기에 만들어진 순백자는 왕족의 출산에 따른 태를 묻어두는 태항아리, 주병, 제기 등으로 많이 제작, 사용되었다. - 스마트K 에서

도자기 이야기 2018.04.29

조선시대 백자의 흐름

조선시대 백자의 흐름 조선시대 내내 백자가 제작되었지만, 재료나 제작 기법을 살펴보면 시대별로 조금씩 특징이 다른 백자가 등장했다 사라졌다. 먼저 조선시대 들어 초기에 제작된 백자는 2가지 계통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고려청자의 전통을 계승한 연질(軟質) 백자이다. 다른 하나는 명나라의 백자 제조기법을 받아들여 발전시킨 경질(硬質)백자 계통이다. 연질이란 말 그대로 딱딱한 정도가 덜하다는 것으로 연질 백자는 태토 속에 들어있는 장석의 양이 다소 부족해 자화(磁化)가 덜 된 상태의 백자를 가리킨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연질 백자는 마치 석고로 도자기를 빗은 듯이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두 번째는 명나라 백자의 영향 아래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경질 백자이다. 이는 좋은 백토를 사용하고 투명한 유..

도자기 이야기 2018.04.28

백자의 기원과 성격

백자의 기원과 성격 백자는 구우면 희게 보이는 태토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운 백색 자기를 말한다. 백자는 중국에서 6세기 중엽인 남북조(南北朝)시대 말기에 처음 등장해 수나라를 거쳐 당나라 때가 되는 7세기에 비로소 기법적으로 완성된다. 특히 당나라 때 만들어진 백자는 당백자(唐白子)라고 하는데 이는 신라에까지 전해져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적이 있다. 또 백제의 무녕왕릉에서도 찻잔 형태의 백자가 발견되었다. 이 무렵 중국은 ‘남청북백(南靑北白)’이라고 해 남쪽 지방에서는 주로 청자를 제작하고 화북 일대는 백자를 구웠다. 한반도에 백자의 제조 기법이 전해된 것은 9세기 후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무렵 전라도 해안지방에는 중국 남방의 월주요계통의 청자 기술이 전래되어 있었는데 백자의 제조기법 역시 거의..

도자기 이야기 2018.04.25

분청사기 주요 가마터

분청사기 주요 가마터 분청사기 가마터는 약 230곳에 이르며 전국에 고루 분포돼있다. 대표적인 분청사기 가마터로는 충남 공주 학봉리, 전북 고창, 전남 광주 충효동, 전남 고흥 운대리, 경남 합천 외사리, 경남 밀양 용전리 등이 손꼽힌다. 흔히 계룡산 가마라고 불리우는 공주 학봉리 가마에서는 16세기 전반까지 철화기법의 분청사기가 많이 구워졌으며 전북 고창에서는 15세기 중엽부터 16세기초에 걸쳐 박지, 조화 기법의 분청사기가,그리고 광주 충효동 가마에서는 상감기법과 인화기법의 분청사기가 다수 발굴되어 분청사기에서 백자로 이행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충효동 가마는 사적 141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흥 운대리에서는 박지 기법과 조화 기법의 분청사기가 많이 발굴됐으며 15세기에 분청사기를 구웠던 경남..

도자기 이야기 2018.04.24

계룡산 초화문

계룡산 초화문 공주 학봉리 일대의 계룡산 자락에서 구워진 분청사기는 백토로 분장한 위에 산화철 안료로 간략한 식물 문양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이런 식물 문양은 특별한 어떤 대상을 사실적으로 옮겨 그렸다기 보다는 머리나 가슴속에 남아있는 풀과 꽃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자의적으로 그렸기 때문에 매우 자연스럽고 막힘이 없다. 초화문의 분류를 보면 풀 문양이 연속된 것처럼 보일 경우 당초문(唐草文)이라고도 하며 간략한 선이 삐죽삐죽한 풀잎을 연상시키거나 채 넝쿨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초문(草文)이라고 한다. 또 풀줄기 끝에 길죽한 타원형의 이파리가 세조각 붙어있을 때에는 삼엽문(三葉文)이라고 부른다. 특히 삼엽문은 고려 철채청자에 보이는 식물 잎새 문양과 비슷해 인삼엽문(人蔘葉文)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고사..

도자기 이야기 2018.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