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포트폴리오 전략 : 주도주 교체 - DB금융 - 2020.12.15
가치주 내에서 선별적 접근의 가이드라인
가치주 전반의 강세 이후에는 선별적 접근이 이뤄질 것
이제는 경기 순환형 가치주 vs.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 나눠 접근해야
2021 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주목받을 유형을 구분하여 투자 할 필요
한국주식시장에 포진한 가치주는 크게 보면 두 가지 유형으 로 나눠진다
첫째 , 경기 순환형 가치주다. 씨클리컬이라고 불리는 이들 주식은 경기 변동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달라진다.
둘째 ,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다 .
이들은 사업 모형 상 미래 성장성이 두드러지지 않더라도 관련 수요의 변화가 적다 .
이에 따라 경기 순환형 가치주와 달리 경기 변동에 따른 밸류에이션의 등락이 크지 않다 .
만약 , 경기가 바닥에 머물고 있다면 경기 순환형 가치주에 , 그렇지 않다면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에
방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
주목해야 할 것은 경제주체의 미래 예상치 수준이다
현재 ISM 제조업지수가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후 반락하고 있다.
세간에서는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기대로 경제 활동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지만,
이미 경 제주체의 미래 예상치는 가장 높은 수준이며 추가로 나아질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말이다 .
경기 위치가 이와 같이 형성된 이유는 부양책에 있다 .
기존까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재고 축적이 이뤄지며 생산 활동이 늘어났다
따라서 2021 년 연간 포트폴리오 전략은 다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21 년 상반기에는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가 유리해 보인다.
지금 높은 경기 위치가 이후 반락할 여지를 고려하는 것이다 .
그리고 경기 순환형 가치주에 대해서는 경제주체의 미래 예상치가 반락한 이후 재상승할 수 있는 2021 년
하반기에 다시금 기회를 엿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
이와 같은 방식을 따를 때 가치주의 상대 강세 환경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는 어쩌면 시대적 흐름
보면 볼수록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는 장기간 에 걸쳐서 나타날 현상이라고 여겨진다.
이는 올해 연말에만 반짝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수년간 이어질 시대적 흐름인 것이다.
무엇보다도 PER 이 그 증거다 .
아래 도표 1] 을 보자. 글로벌 성장주를 대변하는 미국 주식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미국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IT 버블 시기에 육박했다 .
그것의 PER 이 40 배를 초과하며 20 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쓰려 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이 유지되기는 어려운바 ,
성장주는 그 대척점에 있는 가치주에게 바통을 터치하게 될 것 으로 판단한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은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현상에 편승한 글로벌 자산 배분 성격의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
올해 4 분기부터 나타난 외국인 자금의 유입 세와 더불어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진다는 점 이 증거다.
주지하듯이 한국 주식시장은 여타 선진국의 그것에 비하여 절반밖에 안되는 PER 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가치주
투자에 더할 나위 없이 알맞은 곳이다 . 이에 따라 요즘은 미국 나스닥보다 한국 코스피의 성과가 나은 형편이다
여기서 생각해볼 부분 은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가치주 강세 현상을 가늠하여 실행에 옮기는 초기엔 지금처럼 해당 스타일의 주식
모두에 투자할지라도 ,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주 내에서 선별적으로 접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
이에 따라 금일 본고에서는 가치주 내에서 선별적 접근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보고자 한다
경기 순환형 가치주 vs.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
특히 한국 주식시장에 포진한 가치주는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나눠진다
첫째 경기 순환형 가치주다 . 씨클리컬이라고 불리는 이들 주식은 경기 변동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달라진다 .
경기가 하강 국면에 접어들면 해당 기업의 활 동이 둔화하며 이를 염려하여 이들 주식의 밸류에이션도
급격하게 떨어진다 .
반면 , 경기가 상승 국면에 이르면 제반 기대감이 팽배해지며 해당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것이다
둘째 ,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다 .
이들은 사업 모형 상 미래 성장성이 두드러지지 않더라도 관련 수요 의 변화가 적다.
이에 따라 경기 순환형 가치주와 달리 경기 변동에 따른 밸류에이션의 등락이 크지 않다 .
해당 주식은 경기 변동 에 따른 시점의 선택보다 이들 스스로의 고저평가 여부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치주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은 언급한 두 가지 유형 중 어디에 방점을 둬야
하는지 선택 문제로 귀결된다 .
만약 , 경기가 바닥에 머물고 있다면 경기 순환형 가치주에 더욱 역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 .
만약 , 경기가 정점에 있다면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 중에서 저평가된 것에 투자하는게 옳다
이제 가치주 내에서 선별적 접근 의 판단을 위하여 경기 위치를 가늠해보자 .
주식시장이 바라보는 경기는 경제주체가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
그 시점이 더욱 앞선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겠다 .
이에따라 주식시장이 녹여내는 경기와 일맥상통하는 지표는 경제주체의 미래 예상치다 .
그 대표주자로는 아래 도표 3 처럼 ISM 제조업지수가 있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ISM 제조업지수가 역사상 최고 수준 을 기록한 이후 반 락하고 있다 는 점이다 .
대기업의 동향에 집중된 ISM 제조업지수와 달리 중소기업까지 포괄하여 조사하는 PMI 제조업지수가 아직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후행적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때문 이라고 본다 .
세간에서는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기대로 경제 활동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지만 ,
이미 경제주체의 미래 예상치는 가장 높은 수준이며 추가로 나아질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말이다
경기 위치가 이 와 같이 형성된 이유는 부양책에 있다 .
기존까지 부양책 에 대한 기대로 재고 축적이 이뤄지며 생산 활동이 늘어 났다 .
그리고 재고 축적은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기대로 올해 연말 추가로 진행 될 수 있다 .
이것이 ISM 제조업지수를 지금의 수준까지 끌어올린 배경이다 .
다만 , 높은 재고에도 불구하고 신규주문 이 추가로 높아지지 않을 여지가 있다는 점이 주요하다 .
도표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신규주문 재고 가 감소 하고 있다 .
재고가 되려 부담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는 것이다.
즉, 경기 위치 를 볼 때 추가 로 상승하기 까다로운 곳에 있으 므로 , 가치주 내부에서는 경기 순환형 가치주보다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를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
이에 해당하는 업종 을 세분하여 살펴보기 위해서는 PBR vs. Beta 를 사용할 수 있다.
PBR 을 이용하여 가치주 전반을 선별하며, Beta를 이용하여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 와 경기 순환형
가치주를 구분하는 것이다.
이를 수행한 결과는 도표 4] 와 같다
도표에 제시된 좌표 평면 을 보자 Y 축 PBR 에서 코스피보다 낮은 것을 가치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 X 축 Beta 에서 코스피 좌측 (Beta 가 1 미만 에 있는 것은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다.
그리고 우측 (Beta 가 1 초과 에 있는 것은 경기 순환형 가치주다
2021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달라지는 가치주 전략
이상의 논의를 통하여 볼 때 가치주 관점에서 2021 년 연간 포트폴리오 전략 은 다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21 년 상반기에는 안정적 이익 창출형 가치주가 유리해 보인다.
지금 높은 경기 위치가 이후 반락할 여지를 고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기 순환형 가치주에 대해서는 경기가 반락 한 이후 재상승할 수 있는 2021 년 하반기에 다시금
기회를 엿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이와 같은 방식을 따를 때 가치주의 상대 강 세 환경에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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