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수돗물 관련된 지속적인 논란으로 노후 시설 교체 수요 증가
정의
수처리 사업이란 수질로 인한 장해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중의 불순물을 제거하거나 무해한 것으로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세계 물 시장은 2017년 기준 7,252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인구 증가와
도시화 및 산업화로 인한 수자원 수급 불균형 및 인프라 노후화, 환경기준 강화, 에너지 효율성 향상 등으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황
2019년 기준 국내 물시장 규모는 세계 12위 규모이지만 2018년 기준 상수도 보급률은 99.2%로 향후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하지만 2019년 인천 붉은 수돗물 사건, 깔따구 유충 사건 등이 발생하며 수돗물의 수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30년 이상 노후 상수관 비율은 27,522km에 달하는 12.7%이며 20년 이상인 노후 상수관
비율은 35%에 달한다. 또 전국 누수율은 10.8%에 달해 상수관 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에서 2023년까지 32조원을 들여 상하수관을
비롯한 낡은 시설 물들을 정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 수자원에서의 이상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여과시설 노후화가 지목되는 만큼 향후 수자원시설에 대한
투자 증가가 기대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6개의 정수센터 중 3곳은 준공 후 30년이 지났으며 이외에도 상수도 시설물 126개 중
36개가 내용연수를 경과해 사용 중이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현재 추진 중인 2040 수도정비 기본계획 검토 결과를 근거로 정수센터 재건설 및 노후 시설
정비에 7,000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관전포인트
국내 수자원 시장은 정부의 수도관 교체 사업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정부는 2017년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시작해 2024년까지 상수관망 시스템 구축, 관망 정비, 누수 탐사 및 복구, 정수장
시설개량 및 공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9년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교체하기 위해 추경 727억을 편성했다.
그런데 현재 전국의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은 27,252km으로 이를 모두 교체하는데 14조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질에 대한 의구심은 정수기 및 식수 수요 증가에서도 볼 수 있다.
노후수도관로 교체는 정부에서 옥내 급수관에 대해서 개량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옥외 수도관은 개인
단위에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 단위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인 수도 필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사태가 시작한 후 일주일간 전년 동기 대비 수도 용품
매출이 986.7% 늘었으며 생수 매출 또한 30.1% 증가했다.
공기정화
미세먼지는 지속 중, 코로나19로 글로벌 수요 증가 중
정의
공기정화 산업은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오염 물질을 정화하여 신선한 공기로 바꾸는 산업을 말한다.
현재 공기정화에 대한 수요는 미세먼지에 대한 수요와 코로나19에 대한 수요로 구분할 수 있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였으며 미국
CDC와 WHO는 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인정했다.
현황
국내 유입 미세먼지의 발생에 중국이 최대 59%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석탄화력 발전소는 경유 차량과 더불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탈원전 정책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소 가동률 또한 유지 중이다.
이에 정부는 2019년 3월 미세먼지 특별법을 제정한 뒤 2020년 개정안을 발의해 농업인, 어업인 및 옥외
작업자까지 취약계층으로 분류하고 과태료 부과 대상 행위를 신고한 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 근거를
마련하면서 대기오염 방지 설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감염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랜 시간 동안 공기중에 떠다니면서 바이러스 감염을
유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WHO는 2020년 3월 코로나19의 공기 감염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7월에 들어서 공기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20년 10월에 코로나19가 에어로졸 형태의 공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공기정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미세먼지에 대한 필터뿐만 아니라 항균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증가시켰는데 항균 기능이 있는 실내 공기정화 관련 특허출원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20년 9월 기준
특허출원 건수는 64건으로 19년 50건을 이미 넘어 섰다.
관전포인트
공기정화관련 산업은 국내 미세먼지로 인한 계절성을 넘어 정부 수요 및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증가로 성장이
예상된다. 공기청정기 판매량 급증에는 공공 보급 확대가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유망산업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2%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현지 최대 에어컨 제조사인 GREE를 중심으로 2019년 2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업
Again 2008?
정의
농업은 땅을 이용해 곡식, 과일 등을 가꾸는 산업으로 현재는 작물 재배업, 조경수 식재 및 관리업, 축산업까지
포함되기도 한다. 농업은 자연환경을 직접 이용하는 만큼 기후 변화 및 병충해 등에 민감하며 선물시장이
존재해 달러가치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현황
농산물은 바이오연료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바이오연료는 2006년 유가 상승으로 인해 각광받았는데 이로 인해 애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인 바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 대비 이산화탄소를 65~70%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어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수혜를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은 2006년 0.5%에서 현재 3%까지 상승했으나 유럽 각국의 혼합비율이 7% 이상인
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또 미국 정유사들도 설비 전환을 진행하면서 바이오디젤에 대한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이 21년 추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돼지사육두수 회복으로 인한 사료 수요 증가 또한 농산물 가격 상승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사료용 아미노산으로 사용되는 라이신의 중국 월별 가격은 2020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감소 했던 돼지사육두수가 회복되면서 사료용 곡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미중 협상으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이행도 수요 증가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2020년 10월 기준 중국은 미중간 합의된 농산물 수입 액수인 330억 달러 가운데 230억 달러 이상을
구입했으며 특히 돼지고기와 옥수수 수입량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공급 측면에서 보자면 병충해로 인해 농산물 생산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FAO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메뚜기떼가 25년 만에 최대치이며 2020년 1월부터 20만 ha의 땅을 손상시키고
있으며 21년에도 20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향후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벌레들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져 농산물이
해충에 노출되기 쉽다.
게다가 미국의 폭풍으로 인한 생산 부진 우려, 2021년 라니냐 발생으로 인한 가뭄 우려 또한 농산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관전포인트
농산물은 공급 불안과 수요 증가로 인해 2021년 높은 가격 변동성이 예상된다.
또 예정된 미국의 추가 재정정책은 달러 약세를 유발시켜 애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심화시킬 것이다.
이에 친환경 정책 수혜 산업인 바이오연료, 농산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비료, 중국 돼지사육두수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사료, 농산물 가격 상승 따른 종자사업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화 혹은 공급 안정화를 위해 대체육 혹은 스마트팜에 대한 투자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자전거/1인 모빌리티
도로교통법 개정안으로 시작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정의
1인 모빌리티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으로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이 이에 해당된다.
현행법상 1인 모빌리티는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이 제한되나 2020년 12월부터 시행되는 도로 교통법
개정안에 의해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최근의 녹생성장 기조, 자전거 도로 확충 등 정부 정책에 힘입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일반자전거에서 전기자전거 등 자전거의 고급화로 추세가 전환되는 가운데 모빌리티 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현황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1인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발발 후 대중교통 일일 사용자는 전년 대비 약 35% 감소했으며 도로교통도 약 7~8% 감소한 반면
따릉이 사용자는 약 30% 증가했다.
이에 더해 정부에서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 1인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자전거전용도로율과 교통수단 분담률을 각각 현행 1.9%, 1.7%에서 7%, 15%까지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2021년 봄까지 청계광장에서 용두역 인근까지 약 6km의 도심순환형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며 현재 940km 규모인 자전거 도로를 2030년까지 총 1330km까지 단계적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2021년까지 세종대로~한강대로를 잇는 약 8km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30년까지 14개 핵심
간선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역별 공유자전거 확대도 자전거 수요 증가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서울의 ‘따릉이’를 필두로 세종시 ‘어울링’, 광주 ‘타랑께’ 등이 있고 전기자전거로는 카카오 T 바이크, 일레클이
민간 사업자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또 서울시에서 전기자전거를 공무 수행용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발맞추어
각 지방정부에서도 전기자전거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관전포인트
도로교통법 개정안으로 인한 규제 완화는 1인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현재 전기자전거의 경우 모터의 힘으로만 가는 스로틀 방식과 페달질을 도와주는 PAS 방식으로 나뉜다.
현재는 이중 PAS방식만 자전거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한데 2020년 12월 개정안이 시행되면 스로틀 방식과
전동킥보드 또한 자전거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진다.
또 13세 이상이면 면허 없이 주행이 가능해져 규제 완화로 인한 수요 또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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