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10년물 금리 상승, 구조조정 없다면 한계 올 것" - SK증권 - 2021.03.02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864693
향후 인플레이션은 공급측 요인에 의해 발생할 것 - 한화증권 - 2021.02.18
우리는 향후 금융시장의 최대 위험요인이 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에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겠지만, 한번 물가상승이 시작되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성을 갖는 인플레이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향후 인플레이션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있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의 모습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경제가 좋아지고 수요가 늘어나서 나타나는 '수요견인
인플레이션'보다는 공급측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림1]에서 볼 수 있듯이 1990년 이후 3번의 경기 순환을 겪었지만, 그동안 경제가 좋다고 물가상승률이
뚜렷하게 높아진 경우는 없었다.
이번에도 경제가 좋아지고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가 곧 오겠지만, 그동안의 공급여력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갖는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
그러나 공급측의 사정으로 인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수요의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비용이나 정책의 변화에 의한 것이다.
수요의 증가에 의한 가격상승이라면 [그림2]에서 유가의 상승과 원유 및 가스 시추공의 증가가 같이 나타나야
할 것인데, 현재 상황은 유가가 급등하는데도 시추공의 증가는 미미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원유 및 가스 시추를 제한했고,이 때문에 공급 요인에 의해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화석 에너지에 비해 발전 단가가 훨씬 높은 친환경 에너지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이 필요하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화석 원료의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것이 뭔가 모순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겠지만,
시장기능에 의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일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진다.
원자재의 가격상승만으로는 소비자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낳기 어렵다.
소비품목은 크게 상품과 서비스로 나뉘는데, 원자재 가격은 대부분 상품가격의 상승으로만 이어진다.
그런데 [그림3]에서 보듯이 상품소비는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70년 50%에서
현재 30%로 낮아졌다. 그래서 [그림1]에서 보는 것과 같은 1970년대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서비스 물가의
상승까지 이어질 수는 없을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시기를 보면 몇차례 원자재 가격의 급등과 이로 인한 상품 소비자물가의 상승이 있었지만,
서비스 소비자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래서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만 갖고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백신 보급으로 소비자들이 외식, 관광등 서비스 소비를 재개했을 때 나타날 것이다.
[그림4]에서 보듯이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개인들의 소득은 크게 증가했지만 도시 봉쇄로 서비스 소비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따라서 집단면역 효과가 발생하게 되면 서비스 소비가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겪을 것이다.
그런데 서비스 공급자들은 이미 폐업을 했거나 공급능력을 줄여놓은 상태여서 수급불균형이 생길 것이고,
이때 공급자들은 그동안의 영업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인상에 나설 것이다.
바이러스 변이가 계속 생기고 있어서 언제 다시 도시봉쇄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새로
진입하는 공급자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올해 3~4분기에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서비스 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갑작스런 물가상승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 한다. 미연준은 이미 2% 이상의 물가상승률도 용인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혔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앞당겨 물가를 안정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공급측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것 같다.
정책적 요인들이 내년 이후 물가상승률도 높이는 결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소고 II - 하나대투 - 2021.02.18 www.hanaw.com/download/research/FileServer/WEB/strategy/strategy/2021/02/17/Global_Asset_Talk_210218.pdf
-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소고 - 하나대투 - 2021.01.21
'주식시장 투자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글로벌 투자전략 (0) | 2021.03.01 |
---|---|
제약·바이오주를 고르는 기본 원칙 4가지 (0) | 2021.02.26 |
달러화 약세가 쉬어가는 이유 (0) | 2021.02.18 |
미국 소형주 랠리의 배경 (0) | 2021.02.16 |
왜 두려운가? 강세장 속 ‘추세’에 대하여... (0) | 2021.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