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소개하는 오사무 스즈키는 동명이인이다. 이미 소개한 소데이샤를 주도한 오사무 스즈키와 동명이인이다.
[소세이샤를 주도한 오사무 스즈키: http://blog.naver.com/yrc2526/220651864556]
오사무 스즈키는 키푸현의 토키시의 다치에서 1934년에 태어났다.
그는 1953년에 타지미 공업고등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한 후, 도예가인 아버지를 돕기위해 진흙과 유약에 대해서
공부하기 위해 마루코토엔 연구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그는 도자기 제작보다는 도자기의 과학적인 분석에 더 집중해서 개인적인 연구를 많이했다.
그리고 시노야끼의 둥근접시를 가지고 1959년에 처음 전시회에 출품해서 수상했고, 그 후 많은 수상경력을 거쳐,
1982년에는 일본도자기협회의 금상을 수상했다.
시노야끼는 이제까지는 전부 아나가마와 같이 땅에 반쯤 뭍혀있는 장작가마에서 나무 화력을 이용해서 자기를
구웠는 데,오사무 스즈키는 가스불을 이용해서 시노야끼를 제작하는 방법을 스스로 고안했다.
(*나무를 화력으로 도자기를 구우면(장작가마) 가마속의 도자기 표면이 불이 닿는 정도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달리 나오기 때문에 같은 것이 없게되고 자연미가 넘치게 된다.
물론 불조절이 힘들어 잘못되는 것도 많아 수율은 떨어진다.
하지만 가스불로 구우면 모든 도자기가 똑같이 구어지게 된다.
수율은 높지만 기계로 찍어낸 것 같은 느낌은 주게된다.
하지만 오사무 스즈키는 이런 문제를 극복한 것이다.)
이렇게 시노야끼를 가스가마에서 제작하는 방법은 도자기 제작방법의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는 데,
이런 업적을 인정받아 1994년 도자기 분야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시노야끼는 희고 부드러우며 오렌지색을 내기도 하는 데, 자기를 유약으로 전부 덮는 일본의
첫번째 전통도자이며 매우 특이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from Nippon-Kichi]
오사무 스즈키의 작품소개
오사무 스즈키의 차완은 일반적으로 한 점에 6만엔-12만엔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아주 잘만든 것은 20만엔이 넘는 것도 있고, 간단히 만든 것은 2-3만에 짜리도 있다.
오사무 스즈끼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시노야끼의 부드러운 우유빛 유약이 두껍게 빛나고 있다.
이런 스즈끼의 작품은 가스화덕에서 구운 차완이 장작가마에서 구운 것과 차이가 없이 잘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이런 정도의 작품은 보통 12만엔 정도에 옥션에서 팔리고 있다.
아라카와 토요조의 시노 차완 - 이것은 장작가마에서 만들어진 차완인데 스즈키가 만든 차완의 표면과 비교해서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일본의 도예가들은 옛날 것을 그대로 만드는 것을 예술이라고 하지않는다.
그들은 전통의 계승은 옛것의 모양을 따라만들며, 현대의 기운과 자신의 생각을 넣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진정한 전통의 계승이라고 한다.
16세기에는 가마에 불 한번 지피기도 힘들었지만, 현대의 기술로 옛날에 만들던 것을 그대로 따라만드는 것은
어찌보면 어리석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보니 일본에서는 도자기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끝없이 창조하고 있다.
표면의 유약 뿐 아니고, 색상을 내는 방법, 그리고 이렇게 장작가마를 대신하는 방법까지 찾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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