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취약 종목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종목 대상 5월 3일 이후 공매도 재개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될 예정이다.
당사 투자전략팀은 지난 1월 전략공감 자료를 통해 공매도 재개가 지수 전반의 추세적인 변화를 야기할 요인은
아니지만 1개월 가량 기간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음을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과거 2차례(2009년, 2011년)의 사례 분석을 통해 공매도 재개 이후 수익률 측면에서 취약했던
종목을 알아보고자 한다.
현재 시점에서 매도 수급 나타날 수 있는 종목 재평가할 필요
공매도 금지가 3개월에 불과했던 2011년도에는 공매도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들이 금지 조치 해제 이후에
다시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
반면, 2009년도의 공매도 금지 기간은 8개월로 상대적으로 길었으며 그사이 금융시장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따라서 공매도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들은 금지 해제 이후 매도 물량이 크게 유입되지 않았고 수익률도 양호했다.
이번 공매도 금지 기간 역시 13개월로 역대 최장 기간이다.
이전에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보다는 현재 시점에서 숏베팅이 나올 수 있는 종목을 재평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진행과 함께 업종 내 고평가된 종목은 공매도 재개 이후 수익률 부진
결국 공매도 재개 이후 취약했던 종목은 펀더멘탈이 부진한 가운데 고평가되었던 종목이다.
2009년과 2011년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났던 기간동안
이익전망치 상향조정 + 업종내 저평가 종목과 이익전망치 하향조정 + 업종내 고평가 종목의 투자성과는
5%p가량 벌어졌다.
펀더멘탈 부진에도 고평가 되어왔던 종목들에 대해 숏베팅이 가능해지면서 이들 종목을 대상으로 매도 물량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현재 1분기 실적시즌 진행,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종목은 공매도 변수로 큰 타격 받을 전망
특히, 올해의 경우 공매도 금지 해제 조치가 1분기 실적시즌 중에 재개된다. 즉,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종목의 주가는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다.
따라서 5월 이후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종목들은 공매도 변수를 고려해 이익 전망치의 변화와 업종내
고평가 논란에 더욱 유의해야 할 시점이다.
'주식시장 투자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이퍼링 이슈, 주식시장에충격변수일까? (0) | 2021.06.07 |
---|---|
출구전략, 이번엔 선례가 있다(PIIE) (0) | 2021.04.20 |
주도주를 찾는 방법: 11년 전의 경험 (0) | 2021.04.19 |
종목장의조건 (0) | 2021.03.23 |
금리 Tantrum의 돌파구는 결국 ‘성장(g)’ (0) | 2021.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