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투자전략

ETF 환승 매매 - 2차 전지 중소형주

썬필이 2023. 3. 30. 08:25

1. 의문스러운 외국인의 2차 전지 중소형주 수급
전일 후성, 엔켐, 씨아이에스 등의 20% 이상 급등처럼 2차 전지 중소형주 주가 급등락이 최근 자주 
확인되고 있다. 3월초부터 2차 전지 중소형주의 외국인 수급레벨은 확대되고 있다. 
연초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코프로 3사에 집중된 것과는 대비되는 흐름이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금액이 5위 이내인 거래일도, 2차 전지 중소형주는 3월 이후에 포진해 있다.
당사 패시브가 가지는 의문은 해당 종목들은 글로벌 펀드에서 편입하기에는 Size가 작고, 
해당 거래일 바스켓 매수 성격이 짙은 점이다. 
CFD 등 장외파생상품계약 설정 목적의 매수라는 가정은 견지하지만, 무엇보다 국내 배터리 ETF 종목을 
타겟으로 한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ETF 매도는 발견되지만 100억원 수준의 매도 수준을 높게 평가할 수 없다. 
ETF와 NAV의 괴리율도 크지는 않다. 
국내 2차전지 종목을 트레이딩하기 위한 헤지 포지션 목적의 매수일 수도 있지만, 
ETF 바스켓과 관련된 외국인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2. 이전과는 달라진 수급 여건
테슬라 Investor day 전후로 2차 전지 업종의 랠리가 지속되었고,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
레벨은 크게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 등 일부 종목의 공매도와 대차잔고의 급감도 확인된다.
다만, 2차 전지 종목의 공매도 제한이 3/15 이후 없는 점은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공매도 수요가 감소한 측면도 크지만, 비교평가 기준이 되는 기간의 공매도 거래대금 
상승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

주: 에코프로비엠

주목할 점은 은행의 2차 전지 ETF 수급에 따라 종목 변동성이 확대된 점에 있다. 
올해 2월부터 ETF 가격이 급등해 차익실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신탁 자금으로 판단되는 자금 유입도 적지 않다. 
일부 종목은 ETF 수급에서 비롯된 현물 매매로 종목 급등락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코프로의 KOSDAQ 대형 3사 외에도 2차 전지 대형주의 대차잔고 감소는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반면, 최근 3사 외 KOSDAQ150의 대차잔고 비중이 크게 증가한 점은 유의할 대목이다. 
종목별 신용융자잔고 비중도 최근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