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 248

서(曙)

잎의 포갬이 좋은 입엽(立葉)이다. 잎 끝까지 빠지는 독특한 중반(中斑) 가운데에 가는 송엽(松葉(黃이나 白의 斑의 중에 가는 녹색의 線이 들어 있는 藝를 일컫는 말)이 들어간다. 무늬색은 보통 백색이다. 니축(니軸)이지만 청근(靑根)에 가까운 니근(니根)이다. 縞계통의 동양전이 산반중투로 된 것으로 잎 끝까지 무늬가 들며 어미촉으로 되어서도 무늬의 특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백색기를 띤 녹황색에 가는 청색의 산반이 들어 새로운 색감의 느낌이 든다. 그다지 화려한 무늬는 아니지만 휼륭한 색채로 인기가 높다. 다른 中斑 品種과 달리, 中斑이 잎끝까지 빠져 녹색의 양쪽 옆으로 紺色을 남긴다. 무늬가 어두운 개체에서는 母種인 “東陽殿”을 출산하는 일이 간혹 있다. 니軸으로 간혹 斑이 밝으면 赤色도 된다.

풍란 2017.03.08

청풍(淸風)

예(藝)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실로 진귀한 품종이다. 縞가 나오며, 묵(墨)도 흐른다. 잎은 중형의 희엽으로 연미엽(燕尾葉)에 갑용(甲龍)을 걸치기도 하며, 잎 표면이 상당히 거칠며 두터워,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미 풍란 실생 중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나 확실하지는 않다. 이 난에 관한 일화로 '처음 소장자는 몹시 애지중지하든 중에, 주위 몇 사람의 蘭友에 위해 강제로 분주 당했다' 그만큼 예의 다양성으로 인해 보쌈 채를 불러일으킬 만한 재미있는 난이다 보니 공모 작당(?)하여 강제로 분주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꽃은 큰 꽃으로 약간 연한 핑크색을 띠며,모양은 일반화이다. 특히 개화 전의 봉오리는 ‘금모단’처럼 붉게 물들어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진하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일문자에 가까운 파형..

풍란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