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전망 - 스몰캡 : Made in 코리아, 수출형의료기기 - 메리츠증권 - 2020.06.04
COVID19에 따른 K브랜드의 기회로 수출형 의료기기의 수혜를 예상
의료기기 Distributor의 ‘Made in Korea’에 대한 선호도 상승 → Q↑ → 기업 EPS↑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육성정책으로 Multiple 상승
Favorite: 제이브이엠, 레이, 수젠텍, 디알젬, 뷰웍스, 제노레이, 메디아나
COVID19로 얻은 기회 Made in 코리아, K브랜드 형성
프랑스 공화당은 ‘COVID19 모범사례: 한국’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투명하고 신속한 COVID19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COVID19 관련 공공데이터 공개, 각종 정보를 이용한 동선 추적 등 최첨단 방역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COVID19 위기에서 한국의 성공 사례가 유럽 상원에 모범사례로 등장한 점은 K방역, K의료기기 등
‘Made in Korea’의 ‘K브랜드’에 대한 초석을 마련했다.
‘20년 4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17억 달러(+20.2% YoY)로 의약품 6.4억 달러(+23.4% YoY),
의료기기 4.9억 달러(+50.8% YoY)를 시현, 다른 수출 품목 대비 선전하였다.
품목별 수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심 키워드로 ‘진단키트’, ‘Xray시스템(디텍터), 환자감시장치, ATDPS,
손소독제 등을 선정했다.
COVID19, 아직은 끝이 아닌 진행형
COVID19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하여 유럽, 미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위주로 확산 중이다.
‘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 경보 단계 중 최고 단계인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COVID19 확진자 수의 증가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Q의 급격한 감소가 없다면 COVID19로 인한 방역
수요는 큰 감소 없이 장기간 지속이 예상된다.
정부와 병원 등 COVID19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는 2차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정체기인 여름에 재고축적
(Restocking) 사이클을 예상한다.
제2의 COVID19 팬데믹 방지를 위한 각국의 노력
주요 국가들은 제2의 COVID19 팬데믹 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1) 미국: 한국 대응 방식의 도입과 병원 인프라 확충, 2) EU: 방역물품 확보 및 COVID19관련 예산 확대,
3) 일본: 비대면 진료제도 개선과 예산확보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각국 COVID19 대응에 대한 시사점으로 1) 의료물자 수입에 대한 규제 및 인증 완화, 2) 병원(B2B),
정부(B2G) 등 2차 팬데믹 이전에 재고확보 및 의료물자에 대한 확충 필요, 3) 국내 의료물자 및 의료기기
업체들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는 한국 수출형 의료기기 기업들의 PER Multiple확장과 EPS Growth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혁신 성장을 위한 의료기기산업 정부 정책
의료기기산업은 국민의 건강증진 등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및 규제가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17.12)을 발표로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5년간 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20년 5월에는 『혁신형 의료기기지원법』시행령 및 시행 규칙을 제정,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등과 연계하여 혁신적인 의료기기 및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유통 구조와 계절성
선진국 의료기기 유통구조는 Local Distributor의 의존도가 크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업체에게 유리하다.
국공립 병원의 비중이 높은 EU는 만성적인 재정 적자로 가격 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가성비
제품을 선호한다. 다른 지역 대비 이머징 국가에서 중국과 한국은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산 진단키트, 방호복 등의 불량으로 중국산 의료기기는 신뢰성이 하락하고 있다.
COVID19로 인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와 이머징 국가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를 선호한다.
의료기기산업의 해외 수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중 1분기가 최비수기, 4분기가 최성수기로
계절성을 확인하였다.
이는 의료기기 업종 특성상 국가 재정 지원분야가 많아 예산 집행에 따른 매출의 편중을 보인다.
의료기기 품목별 산업분석
1) 진단키트
- 분자진단, 면역화학(항체)진단 분류, 수출동향 분석에 따라 이머징 국가위주,항체진단 선호, 이머징향 수출
늘어나는 진단키트 업체에 관심
- 1,000명당 테스트 수 25명 이상 국가의 진단키트 수요 급증 가능성 높음
- ‘20.4월~5월 생산 CAPA를 확대하고 있어 2Q20부터 늘어난 수요와 본격 생산 시점은 업체별 차이가 존재
- 원재료 공급과 수율 이슈로 ‘20.6월부터 Full 가동 예상으로 2Q20 대비 3Q QoQ 증익 가능성 존재.
신규CAPA 증설업체와 선두업체의 영업이익률 차이 예상
- 진단키트 업체 투자 Key points: 기존 CAPA 증설시점 및 가동률, ASP 월별 추이, 수출국 포트폴리오
(이머징 선호), 원자재 수급에 따른 수율
2) X-ray 시스템 & 디텍터
- In COVID19 전략: 감염자 판정 및 판독을 위해 진단키트, 흉부 X-ray 촬영증가.
이동형 X-ray 시스템과 Medical 디텍터 수요 증가로 사업내 Medical 비중이 높은 ‘디알젬’, ‘뷰웍스’ 선호
- Post COVID19 전략: COVID19로 부진했던 Dental, C-arm, Mammography등 국가별 락다운 해제 시
이연 수요 발생을 예상.
1) 해외 매출 비중이 높고 2) 영업이익률 상승과 ROE가 높은 시스템 업체 ‘레이’, ‘제노레이’ 선호
3) ATDPS
- COVID19로 미국 온라인 의약품 시장의 변화: 아마존이 인수한 필팩(Pillpack)성공사례, 온라인 배송플랫폼,
한국형 파우치 문화 확대를 예상
4) 환자감시장치
- 환자감시장치의 최종수요는 병원(68%)으로 병원/병실의 Capa증가와 연동.
COVID19로 인한 정부지원 예산 증가를 전망
- 코로나 진단키트주, 과연 버블일까 (TheMotleyFool)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미국의 진단키트업체 Novavax, Co-Diagnostics 등과 같은 회사의 주가가 치솟았다.
그러나 새로운 투자자가 투자를 판단하기 전에 진단키트의 성능(정확도, 민감도)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옥스포드대에 따르면 정확도를 측정할 때 표본 크기가 작으면 1,2%의 낮은 오류를 감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회사의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100%라고 공시했어도 작은 본에 근거한 수치라면
경계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
일례로 Abbott Laboratories (NYSE: ABT)가 개발한 COVID-19 실험실 스트에 대한 뉴욕 대학의 연구는
환자에게 사용하기에 부정확하고 용인할 수 없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테스트는 초기 조사에서 100 % 감도와 99.9 % 특이성을 갖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것은 COVID-19 와 같이 유병률이 낮은 질병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강조하는
사례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회사에서 공시한 정확도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조심해야 한다.
불안 심리에 의한 진단키트주 일제히 하락
최근 코로나 진단키트의 악재와 관련된 뉴스가 나오면서 진단키트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였다.
뉴스의 골자는 1)과잉 공급으로 인한 가격 하락, 2)진단키트 핵심 재료인 시약 가격의 상승,
3)후진적인 생산 방식에 인한 비효율화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진단키트 수출 실적에 따르면 ‘20년 5월 수출액은 1억 3,128만달러로
4월 2억 65만달러 대비 34.5% 감소하였다.
이 같은 뉴스와 데이터에 기존 투자자들의 2분기 실적 Peak Out 우려가 주가하락에 기인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에서 확산세는 감소하지 않고 있으며, 이머징 국가들의 확산세는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가을 재발한다면, 각국의 정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진단키트 수출액이 우려와 같이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진단키트업체들 간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
투자자들의 우려와 같은 진단키트 수출액의 큰 폭의 하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수출액의 성장세
둔화는 예상되는 시점이다.
이제까지는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모든 진단키트업체들의 주가가 올랐다면 이제는 업체들간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분자진단키트와 항체진단키트의 차이점에 주목해야 한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검사 방법에 따라 분자진단법과 항체진단법로 나뉜다. 분자 진단법는 전 세계적으로
표준이라고 하는 검사법으로 검체에 있는 바이러스에서 핵산을 추출한 뒤, 유전자증폭기로 증폭시켜 진단
장비로 읽어내는 방식이다.
이방법은 정확도가 99%라는 장점이 있는데 반해 4시간 이상의 시간 소요, 별도의 음압시설, 보호장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항체진단법은 바이러스 자체보다는 바이러스의 항체를 검사하거나 바이러스 부스러기 단백질인 항원을
검사하는 면역학법 검사법이다.
이 방법은 PCR 인프라 없이도 키트에 항체를 떨어트리면 10~15분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5~70%정도로 분자진단법 대비 낮은 편이다.
이 방법은 분자진단 PCR 인프라가 없는 이머징 국가에서 현장검사가 가능하다.
미국 FDA도 PCR, 항체, 항원을 이용하는 진단키트를 모두 허용하면서 여러가지 방식의 공용이 예상된다.
항체진단키트는 PCR 검사가 힘든 곳에서는 대체재로,PCR검사가 원활한 곳에서는 보완재로 다방면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항체진단키트업체에 주목
한국무역통계에서 발표된 진단키트 수출데이터를 살펴보면 나라별 코로나 상황을 비추어 볼 수 있다.
‘20년 3월 수출 상위 3개국을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이 기록한 반면, 5월에는 브라질, 인도,
아랍에미레이트와 같은 이머징 국가들이 수출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최근 한달동안 이머징 국가에서의 코로나 확산세와도 일치한다.
수출 상위 국가 변화에 따라서 검사방법별 진단키트 판매량에도 변화가 생겼다.
‘20년 3월 대비 4월에는 분자진단키트와 항체진단키트가 일제히 상승한 반면, 5월에는 분자진단키트
수출금액은 8,438만달러로 전월 대비 42.2% 감소한 반면 항체진단키트 수출금액은 2,040만 달러로
15.9% 상승하였다.
이 같은 디커플링의 이유는 이머징 국가들의 PCR 인프라 부족으로 분자진단보다는 항체진단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한 듯 주가를 살펴보아도 항체진단업체가 분자진단업체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현재까지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기업은 총 69개(분자진단 56개, 항체진단13개)로 파악된다.
항체진단분야는 상대적으로 경쟁강도가 낮다고 판단된다.
또한 이머징 국가들의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항체진단키트업체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한다.
'주식시장 투자전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스플레이 전망 (0) | 2020.06.07 |
---|---|
반도체 전망 (0) | 2020.06.07 |
2020년 하반기 전망 - 건설/조선/기계 - 90%의 세계 (0) | 2020.06.03 |
2020년 하반기 전망 - 엔터/레저_시즈 모드 (0) | 2020.06.02 |
홍콩 이슈, 2019년과 달라진 점 (0) | 2020.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