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하반기 전망 - 디스플레이 - 메리츠증권 - 2020.06.10
디스플레이: TV 수요의 구조적 회복은 어렵지만 지연된 스포츠이벤트 효과가 서서히 발현 가능.
아울러 국내 LCD 업체들의 1) 생산 중단, 2) 해외Fab 매각이 가시화되며 중국 업체들간의 Consolidation도
임박한 만큼 7-8월 내외의 LCD 판가 반등 가능.
모바일 OLED 설비투자는 A5 건립 대신 L7-2 전환투자를 통한 수요감축 보충 수준에 그칠 전망
디스플레이 - 수요 둔화 충격과 희망의 씨앗
1Q20 판가 반등을 시현한 LCD 패널은 코로나19 영향이 불거지며 빠르게 하향반전했다.
특히 TV 시장이 냉각되며 4월부터 패널가가 급속도로 하락하며 업체들의 수익성 역시 빠르게 훼손됐다.
노트PC나 모니터 업황은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의 영향으로 TV 대비로 크게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수요 둔화 외에도 중국 10G급 생산 확대에 따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의 공급 증가는
우려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2010년 이후 빠르게 Capa를 확장시키며 점유율을 상승시켜왔다.
그 속도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데, 2014년 20%를 하회하던 수준은 2020년 60%까지 상승하며 이제 시장의
과점사업자로 자리매김하며 삼성디스플레이 (SDC)와 LG디스플레이의 LCD시장 감축 또는
퇴출을 유도하게 되었다.
LCD 산업 내 하반기 업황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는 혼탁한 경쟁구도 속 일부 경쟁을 포기하는 업체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관건은 1) 삼성디스플레이 (SDC)의 수저우팹 매각 여부, 2) BOE의 CEC 판다 인수 등 다자구도 내
Consolidation과 중국업체들의 실적 개선 의지에 달려있다 판단된다.
당사는 머지않아 주요 공급업체들의 인수합병이 가속화되며 LCD 판가 반등이 예상을 능가하는 폭과
속도로 발현되리라 예상한다.
직접 수혜는 설비감축을 진행하지 않은 대만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 판단되며, LG디스플레이 역시
일부 실적 개선과 OLED 판가 재반등 모색이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다만, 2019년 초부터 기대되어온 SDC의 A5 투자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는 1) TV 수요 둔화가 발생하며 QD-OLED 또는 QNED 등 고가 제품의 미래 수요가 불투명하며,
2) 폴더블 기기 개화 시기 역시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A1~A4의 생산시설을 통해 모바일 OLED를 생산하고 있는 SDC입장에서는 Y-OCTA 및 LTPO 전환 과정에서는
10~20%의 Capa 손실을 위한 소규모 보충투자가 적합하다 판단된다.
당사는 SDC가 L7-2 등 셧다운이 완료된 LCD 팹 내에 모바일 OLED 보충투자가 올해 말 발생하리라 예상한다.
- 디스플레이 전망 : 2020년 하반기 전망 - 한화증권 - 2020.06.05
디스플레이 ▶ 테크 전환 과정의 과도기와 기회
패널 가격 변동성 확대
- 1분기 코로나19 이후 중국 LCD 생산 차질로 인해 패널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
- 연초 이후 3월까지 10.7% 상승했다가 현재 고점 대비 7.4% 하락
- 국내 LCD 업체들은 생산 캐파를 축소했지만, 중국 LCD 업체들은 정상 가동률을 회복했음.
여기에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연기됨에 따라 TV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기 어렵다는 점도
패널 가격 약세에 영향
대형 LCD Capa 구조조정 시작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국내 8세대 Fab 가동 중단에 따라 일시적으로 캐파 정체 구간 진입
- 하지만,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8.6G, 10.5G 캐파 증설이 예고되어 있어 2022년부터는 캐파 성장 전망
- 따라서, 2021년에는 잠시나마 LCD 수급 환경이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중국의 캐파 증설은 현재 진행형
- 중국 패널 업체들은 201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캐파 증설 진행
- 2020년 기준 전세계 LCD 생산 캐파에서 50% 이상을 보유
- 초기에는 작은 사이즈 위주로 중국 내수 시장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는 65인치 이상 시장에서도 50% 이상을
장악하는 등 LCD 패널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은 국내 기업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발전
TV는 역시 가성비가 왕
-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TV 수요는 악화됐지만, 국내/미국 등 일부 선진국 수요는 오히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남
-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형 TV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기 때문
-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화질도 좋은 QLED TV 수요가 급증하면서 OLED TV를 압도
OLED 원가를 낮추는 것이 관건
- 삼성전자는 향후 2년 정도는 QLED TV 보급에 집중하고, QLED → QD-OLED → (QNED, microLED)
순으로 전개할 전망
- QLED TV로도 OLED TV를 무력화했으니 당분간 무리한 투자는 없을 것으로 판단
- 반면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 가동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MMG 기술로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성이 높을 것
디스플레이 투자에 변수 발생
- 탕정 8 세대 LCD 라인을 QD OLED 로 전환 중 . 현재 30K 규모로 진행 중이며,
내년 경 추가 30K 전환 여부를 결정
- 당초 QD OLED 생산캐파를 총 120~150K 규모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 (2019 년 10 월 13.1 조 원 투자 발표를
기준으로 역추정
- 하지만 , OLED 의 생산원가 구조를 감안하면 QD OLED 라고 해서 WOLED 대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움
- 따라서 , 30K 투자 이후 의사결정은 QNED 기술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
새롭게 부상하는 QNED, 보험 성격이 강해
- OLED의 경우 Evaporator로 RGB 소자를 증착했으나, QNED는 NanoLED를 잉크젯으로 증착
- 아직 완성된 기술은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고, 무기물이므로 수명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음
- 현재 R&D 진행 중이고, 빨라야 2022년부터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 QD-OLED 구조에서 증착과 인캡에만 변화를 주면 되므로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면 바로 전환 투자가 가능
모바일 OLED 2021년부터 투자 재개 전망
- 코로나19와 미중 갈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고,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니즈 감소
- 그나마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가 모두 OLED 패널을 적용함에 따라 전년 대비 9.4% 수요 성장 전망
- 폴더블 스마트폰도 여전히 초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어 OLED 투자는 2021년에나 재개될 것으로 판단
LTPO 투자에 따른 캐파 감소 영향 보완
- 애플이 아이폰12 일부 모델에 Y-OCTA 터치 방식을 적용하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부터 LTPO를
적용할 것임에 따라 A3 생산 캐파는 기존 135K/월에서 100K까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A4-2 라인에 캐파 증설이 예상되고,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를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 A5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폴더블 패널 시장, 내년부터 본격적 성장
-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이 기존 판매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지만,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300만 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
- 향후 키포인트는 부품 원가 절감과 판가 하락 속도일 것
- 기존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ASP가 하락하고 있어 폴더블 스마트폰 역시 판가
하락이 있어야 수요가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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