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투자전략

모바일 플랫폼

썬필이 2020. 11. 26. 10:49

카카오페이 상장

결제부터 자산관리까지, 카카오가 만들어 갈 금융 생태계
정의
모바일 기반의 금융 플랫폼인 카카오페이가 2021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 후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는 7~10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금융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2018년 20조원 가량이었던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은 2019년 47조원으로 2.3배 가량 증가하였으며 2020년에는

7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카카오페이는 상장으로 조달된 외부 자금을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급격한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황
카카오페이는 대중성이 높은 어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PG 사업을 내재화하며 자체 쇼핑몰인 카카오 커머스를 넘어 기존

PG들의 영역에 침투 중이다.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 내 카카오페이의 점유율은 16% 가량으로 QR코드를 통한 O2O 시장으로의 확대가

지속되며 오프라인 침투율 또한 상승할 전망이다.
카카오페이의 이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자회사를 통해 금융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 3분기 카카오페이의 이용자 수는 3,500만 명을 기록하였다.

카카오페이 증권 또한 카카오페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들이 유입되며 출범 후 반 년 만에 펀드 누적 계좌

200만개, 펀드 잔고 1조 9,000억원을 확보하였다.

현재 카카오페이 증권은 간접투자 상품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IPO로 확보된 공모 자금을 자회사에 투자하며 보험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결제부터 자산관리까지 카카오페이만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금융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전포인트
2021년 카카오페이에 이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카카오 자회사들의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카카오의 지분 가치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을 비롯한 간편결제 업체들의 가치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카카오페이가 자금 조달을 통해 결제 시장 내 점유율 상승 및 금융 사업 영역 확장을

꾀할 시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PG 기업과 기존 증권사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상장 관련 기업

자료: 하나금융투자

모빌리티

자동차와 인프라가 하나로 통합된 세상
정의
스마트 모빌리티란 기존 교통체계와 스마트 첨단 기기의 융합으로 지능화된 교통 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다.

도시화의 진행으로 교통 혼잡 문제가 심화되며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중요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1) 도로의 교통 처리량을 극대화하고 2) 에너지 소비 및 차량 운행비용을 절감하며

3) 거주자들의 이동 시간을 감소시키고자 한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주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로는 커넥티드 카 시스템(CCS),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MaaS가 있다.

기존 제조업에 국한되어 있던 자동차 산업에 ICT 기술이 접목되며 자율주행차, 공유형 차량 등 미래형

교통수단의 환경 기반 또한 조성될 전망이다.

현황
국내는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를 필두로 IT 업체들과 통신사들이 협업하여 모빌리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계열사를 통해 커넥티드 카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침으로써 커넥티드

카 서비스 탑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모빌리티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한 외부 기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그랩, 임모터, 올라 등 다양한 업체에 지분을 투자함으로써 지능형 모빌리티 사업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국토교통부를 통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MaaS 구축을 위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2022년까지 정밀도로지도 및 C-ITS 시스템을 조기 구축할 것임을 발표함으로 2021년 사업 규모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고속국도의 절반인 2,085km에 C-ITS를 구축한 뒤 2025년까지 전체 구간인 4,075km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카 시스템에 C-ITS 시스템이 더해질 시 개별 자동차가 인프라, 보행자, 타 교통수단과 상호 협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는 최종적으로 모든 도시 교통수단을 통합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여 한번의 결제만으로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MaaS 플랫폼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MaaS는 교통과 관련된 API 및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백엔드

어플리케이션에 데이터를 재공급한다.

이에 MaaS를 통해 모빌리티 생테계와 스마트시티 생태계 양 축에서 인프라 확장이 발생하며

MaaS 구축 이후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의 발전 속도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전포인트
정부 차원의 실증사업이 이어지며 솔루션을 담당하는 ICT 업체들과 통신사,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IT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필수적인 V2X(차량사물통신)에 어떤 통신 기술방식이

적용될 지 표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향후 자율주행 통신 표준이 결정됨에 따라 업체간 수혜

강도는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모빌리티 관련 기업

자료: 하나금융투자

디지털/가상화폐

현금 없는 시대의 도래, 이젠 결제도 디지털 화폐로
정의
디지털화폐 또는 가상화폐는 지페나 동전과 같은 실물 없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의 공간에서 거래되는

화폐를 일컫는다.

최근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이 발전하며 세계 곳곳에서 전자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화폐가 발행되고 있다. IMF 분류 기준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는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전자화폐, i머니(민간 발행 투자성 화폐), 암호화폐, b머니(상업은행 발행 화폐)로 나뉜다.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디지털화폐는 CBDC이다.

기존 암호화폐의 경우 분산형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기에 지급보증의 주체가 없으며 가격 변동폭

또한 매우 크다.

그러나 CBDC는 중앙은행의 관리감독이 가능하며 가격 또한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각국

중앙은행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황
CBDC 발행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4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통화 연구팀을 구성한 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맞춰

디지털 위안화를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28개 도시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디지털

위안화를 법정 화폐로 바꾸는 법안 초안을 발표하였다.
중국 이외의 국가들의 경우 기존 CBDC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결제가 확대됨에 따라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전 세계 중앙은행 중 80%가 직간접적으로 CBDC 연구를 진행 중이며 5년 내 20%의

중앙은행이 CBDC 발행을 시행할 것이라 추정했다.

현금에 비해 발행 비용이 저렴하며 금융 거래의 추적이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도입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스웨덴, 태국 등 13개 국이 CBDC 유통을 위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높은 IT 기술을 보유한

국가를 중심으로 CBDC 상용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관전포인트
중국이 디지털 화폐 유통을 서두르는 이유는 위안화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함으로 예상된다.

외환 시장 내 미국 달러화의 거래 비중은 44.2% 수준으로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 중인 반면 위안화의

비중은 2.2%에 불과하다.

디지털 화폐를 통한 거래가 보편화 될 시 국제 무역에서 환율이 미치는 영향은 약화된다.

이에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수록 중국의 디지털 위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제 무역 질서를 재편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 국

내 또한 디지털 화폐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2021년 CBDC 시범

사업을 출범할 계획이다.

이에 장기적으로는 미중 양국의 패권다툼에서 비롯된 각국 통화의 영향력 및 무역전쟁의 흐름 변화에 주목 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국내 디지털 화폐 도입 관련 기업들에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가상화폐 관련 기업

자료: 하나금융투자

전자결제

더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이 지불하게 될 전자결제 서비스
정의
전자결제 산업은 크게 PG사업과 VAN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PG사업은 전자지불 대행 서비스로 온라인

거래시 사용되는 신용카드, 현금,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한다.

VAN은 부가가치 통신망으로 가맹점과 신용카드사 간 통신망을 구축하여 승인을 중계하는 사업이다.

매출 발생 구조는 VAN사의 경우 카드사로부터 수취한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한다.

PG사는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총 거래대금을 매출로 인식한 뒤 카드사에 수수료를 지불하며 이를 매출 원가로

반영한다.

현황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선호 소비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며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결제

산업의 성장이 두드려졌다.

향후에도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2022년까지 연평균 21.9%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PG사들은 언택트화 기조 속에서 O2O 사업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가맹점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유치하고 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페이코오더 서비스는 55,000개 가량의 가맹점을 확보하였으며 KG이니시스는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결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QR코드를 결제 시스템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처럼 결제 시장 내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PG사들의 매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정부가 휴대폰 소액결제와 간편결제의 한도를 상향하는 등 결제 시 제한으로 작용하던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휴대폰 소액결제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거래 한도가 상승했으며 간편결제 충전 한도는 현행

200만원에서 300~500만원까지 증액될 계획이다.

이에 가전제품, 항공권 등 고액의 상품군이 전자결제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유입되며 총 거래액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가 비대면서비스 확산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 발표함으로 전자결제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 결제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정부 정책이 뒷받침되며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될 시에도 PG 산업의 전망은 긍정적일 것이라 판단된다.

관전포인트
네이버, 쿠팡 등 국내 대형 고객사들이 성장하는 전자결제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PG사업을 내재화하며 자체

쇼핑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PG사들의 거래액이 일부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O2O 가맹점과 함께 해외 고객사 또한 유입되는 추세에 있어 기존 국내 온라인 가맹점들에 집중되어

있던 PG사들의 매출처는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O2O 서비스의 특성 상 시스템 개발 및 구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상위 소수 기업의 지위는 더욱

공고해 질 전망이다.

전자결제 관련 기업

자료: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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