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이야기 271

1g의 행복, 대만찻집 기고당

- 1g의 행복, 대만찻집 기고당 : 임형택의 소소한 차 이야기 - 차와문화 : 2018.07.30 http://www.teacultur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0 딸아이가 고2라서 요즘은 가족들끼리 시간 맞추기가 영 쉽지 않습니다. 고 3이 되면 더 시간 내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얼마전에 함께 대만에 다녀왔는데요. 이번 여행은 정말 가족들하고만 보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갔었는데... 결국은 또 찻집에 가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철없는 아빠지만 행복한 차인이었던 그날을 회상하며 시작해봅니다. 지난번 대만 여행때 못 가본 찻집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라는 이곳은 한국 사람들의 평이 그다지 좋은 곳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라..

"차" 이야기 2018.07.30

순천 녹차 광양 다압多鴨 찻잎 발효차

- 순천 녹차 광양 다압多鴨 찻잎 발효차 - 송강스님의 차 품평기 ‘사랑하기’ - 차와문화 - 2018.07.28l 2018년 7월 17일, 우리나라 발효차를 시음하기로 했다. 1990년대 미타사 주지 소임을 맡아 있을 때 다인茶人들이 많이 찾아 왔는데, 그 가운데는 고등학교 불교학생회 시절부터 친구였던 비구니스님도 자주 방문했다. 특히 비구니스님은 녹차를 직접 만들면 제일 먼저 내게 품평을 부탁하곤 했다. 녹차에도 독소가 있다는 말을 가장 먼저 이해하였고, 자신이 구증구포로 만든 차에도 아직 독이 남았다는 나의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여 개선했던 스님이다. 그 스님이 녹차를 제대로 법제하게 되었을 때, 나는 여름차나 가을차도 만들어보고 또 발효차도 만들어보라고 요청했었다. 그렇게 해서 발효차 ‘단하丹霞’가..

"차" 이야기 2018.07.29

나를 정화시키는 차 한잔의 호흡법

- 나를 정화시키는 차 한잔의 호흡법 - 임형택의 소소한 차이야기 ‘수행자의 차’ - 차와문화 - 2018.07.23l 생각해보면 그렇게 오랫동안 차 생활을 해오면서 한번도 중국차 한국차의 다법을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우라센케 정식지부에서 3년 정도 일본의 다도를 배우고 있지만 가루차 위주라 조금 다름이 있구요. 평소 자주 마시는 잎차의 경우... 대부분 어깨 너머로 본 것을 토대로 혼자 놀다 보니 스스로 마시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그렇게 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냥 즐겨왔던 것 같습니다. 차의 기분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차를 어떻게 마실 것인가. 삼십번 쯤 우려 마시면 애써 배우지 않아도 마시는 법을 스스로 깨칠 것이다. 백 번쯤 우려 마시면 자신의 몸과 ..

"차" 이야기 2018.07.24

번압차, 나쁜 보이차의 전형

- 번압차, 나쁜 보이차의 전형 : 김중경의 아침을 깨우는 보이차 이야기 - 2017.08.08 보이차의 감평을 해오면서 제 나름 지키는 철칙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구입한 차에 대해서는 예외지만, 국내에서 구입한 차의 경우 의뢰해 오는 분들께  구입처와 구입가격 등에 대해서는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능한 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차에 대해 다가가기 위해서이지요. 다만 생산 년도나 고수차 여부 및 차산지 등, 판매 시 판매자가 제공한 기본 정보  정도만 제공 받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은 판매 가격에 영항을 미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들로서, 판매자가 정직하게  정보를 제공했는지,의뢰인이 그 내용에 합당하게 구매 했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보지요. 지난 주, 지방의 한 의뢰인..

"차" 이야기 2018.07.21

엉터리 보이차의 종결자 억조풍호億兆豊號!

- 엉터리 보이차의 종결자 억조풍호億兆豊號! -    김중경의 아침을 깨우는 보이차 이야기 - 2017.05.11l“기적은 꿈꾸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다.” 제가 살아오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혼자 되뇌이는 말입니다. 혹세무민을 통해 한 탕 챙기고자 하는 허황되고 탐욕스런 인간들이 이 말을 금과옥조로  삼게 되면 세상에 미치는 파장은 사뭇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 작자들에게 보이차는 상당히 매력 있는 수단입니다. 왜냐하면 보이 생차가 ‘월진월향越陳越香’이라는 후발효차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세상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보이차의 독특한 매력이 세상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하니 세상에는 아이러니한 일들이 많기도 합니다. 억조풍호億兆豊號! 이제는 참 익숙해진 이름이죠? 보이차..

"차" 이야기 2018.07.20

보이차는 후발효차며 발효차다

- 보이차는 후발효차며 발효차다 - 아침을 깨우는 보이차 이야기 - 2017.04.24한 달 전쯤 오룡차를 마시는 차茶모임에 갔다가 참석자들 사이에 ‘오룡차가 발효차인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 모임을 주도하는 사람 중 중국인 차茶선생은 “발효차가 맞다.”라는  주장을 강력하게 내세웁니다. 그 분이 내세우는 논거는 단순히 “우리 중국에서는 그렇게 한다.”였습니다. 차茶선생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 시비에 끼지는 않았지만 그 분은 다른 분들에게 강의를 하는  입장인지라 차에 대한 그릇된 인식은 크게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차의 본질에 대한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면서도 가장 그릇되게 사용되고 있는  문제 중의 하나이므로 꼭 짚고 넘어가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릇 ..

"차" 이야기 2018.07.20

보이차를 마시면 癌암에 걸린다구요?

- 보이차를 마시면 癌암에 걸린다구요? - 김중경의 아침을 깨우는 보이차 이야기 - 2017.10.12l 최근에 중국의 팡저쮜方舟子라는 사람이 보이차 속의 발암물질 운운하며 보이차를 즐기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더니 결국 무책임한 해프닝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성차사를 자주 찾아주시는 노스님께서 들려주신 얘기 중 하나입니다. “팔만대장경의 내용을 zip파일로 압축하고 압축하면 결국 ‘마음 心자’ 하나가 되는 거요.” 양치기 소년 팡方씨의 얘기도 압축하면 이런 얘기지요. “보이차 속 유해한 곰팡이에는 발암물질이 있어서.. (이하의 내용은 뒤에서 논박할 것이므로 반복적으로 언급할 가치가 없어 줄입니다.) 정상적으로 가공된 보이생차에서는 아플라톡신과 같은 발암물질을 가진 유해한 곰팡이류가 절대 검출되지..

"차" 이야기 2018.07.20

국가표준 최고 심평사 시험 어떻게 치러지나

- 중국국가심평사 자격 총 5단계 - 차와문화 - 2018.07.16▲ 중국국가심평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실기 테스트를 하고 있다. 국가기준의 좋은 명차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좋은 차를 심평해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품평사다. 현재 가장 선진적인 방식으로 차에 관한 국가표준 심평사를 관리하고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1980년 이후 6대 다류에 대해 준비과정을 거쳐 국가표준을 설정했다. 그런탓에 각 차마다 표준이 정해진 시기가 다르다. 뿐만 아니라 제다법과 변화된 환경을 고려해 필요한 시기에 그 기준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표준보다 지방표준의 기준이 더 높다. 그 이유는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차를 특화시켜 명차를 생산할..

"차" 이야기 2018.07.16

보이차 발암물질 함유논란 총정리

보이차는 발암물질이 아니다 - 차와문화  - 2017.10.07l다시 보이차 관련 사건이 생긴 모양입니다. 국내 신문에도 사뭇 위협적인 제목을 달고  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는 중국 인터넷에서 불붙은 논쟁을 소개하는 것인데, 지나치게 공격적인 제목을  달고 떠돌고 있습니다. "中 보이차 발암물질 함유 논란에 판매 급감"이란 연합뉴스 보도에 이어 공중파에서도  앞다투며 이 기사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 때 1kg에 10억 원 보이차 발암물질 논란 배경은?"으로 사건의 배경을  설명하려는 기사도 있습니다. # 국내 언론이 보이차에 민감한 이유 뉴스 소스는 중국입니다. ‘보이차와 발암’과 관련한 논쟁이 최근 중국 인터넷 망을  달구고 있었습니다. 이 주제는 새로운 논쟁이 아닌 묵은 것이었죠. 그..

"차" 이야기 2018.07.08